1. 개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성지가 몰린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포함해 그 동쪽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1948년 제1차 중동 전쟁 이후 요르단이 점령했으나,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해 병합했다.2. 상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서 핵심 쟁점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를 수도로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 독립 국가의 수도로 삼고자 한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병합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 지역의 지위를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예루살렘의 인구는 아랍인 팔레스타인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소수의 유대인 정착민이 거주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동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심화하는 주된 원인이다.
동예루살렘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성지들을 품고 있다. 유대교의 통곡의 벽, 이슬람교의 알 아크사 모스크와 바위의 돔, 기독교의 성묘 교회가 모두 동예루살렘에 있어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들 성지는 각 종교 신도들에게 순례와 기도의 장소로 기능하며, 동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동예루살렘 아랍인들에게 이스라엘 시민권 대신 영주권을 부여하는 정책을 펼친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들은 주택,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을 받는다. 또한 이스라엘의 분리 장벽은 동예루살렘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제한해 경제적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사회는 동예루살렘의 불안정한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동예루살렘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팔레스타인은 이에 저항하며 폭력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