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강홍중(姜弘重)이 1624년(인조 2) 8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7개월 간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온 기간 동안 쓴 일기. 크게 일본회답사행좌목(日本回答使行座目), 일기, 문견총록(聞見總錄), 대마도주서계(對馬島主書啓), 상소(上疏) 2편, 별장(別章), 통신사에게 준 글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황호(黃帍, 1604~1656)가 1636년(인조 14)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일본 지역을 사행하며 지은 일기. 크게 일기, 문견총목(聞見總目), 이식(李植)이 왜인문목(倭人問目)에 답한 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0년대 당시 대마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외교 현안 문제와 양국의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여겨진다. 해행총재 제16책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조경(趙絅, 1586∼1669)이 1643년 2월부터 9월까지 일본에 통신부사(通信副使)로 갔을 때 쓴 일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되어 있다. 가강(家綱)의 탄생 축하를 위하여 477명의 조선 통신사가 1643년 일본에 도착한 후 귀환할 때까지 조경이 지은 편지글과, 시, 그리고 개인적인 일기들을 모아 수록한 것이다. 매일의 일기를 기반으로 하여 답도춘서(答道春書), 일본국림도춘원서(日本國林道春原書), 중답임도춘서(重答林道春書), 임도춘원서(林道春原書), 왜국삼도설(倭國三都說), 관백설(關白說), 과회인현(過懷仁縣), 청주도중(淸州途中), 삼월삼일도중(三月三日途中), 증정사(贈正使), 등국령(登菊嶺), 황촌도중(荒村途中) 등의 여러 글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인조대의 문신 최유해(崔有海, 1587~1641)가 인조 시기에 명나라 지역을 사행하며 지은 일기. 총 3권 2책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권1은 여행 중 해상에서의 제문(祭文), 동사창수록(東槎唱酬錄), 잡저(雜著)로 이루어져 있고 권2는 시(詩), 권3은 농포문답(農圃問答), 질정록(質正錄) 등의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숙종 대의 문신 홍우재(洪禹載)가 1682년(숙종 8)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일본지역을 사행하며 지은 사행록. 1681년에 도쿠가와 이에쓰나(德川家綱)가 죽고 도쿠가와 쓰나요시(德川綱吉)가 습직된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왜어역관(倭語譯官)으로서 일본지역에 파견된 홍우재가 한국으로 귀환할 때까지 쓴 작품이며, 당시 함께 갔던 김지남 또한 동사일록(東槎日錄)을 남겼다.
조선 후기의 문신인 유상필(柳相弼, 1782~?)이 1811년(순조 11)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대마도 지역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쓴 사행일기.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크게 사행 명단, 양국 간의 강정(講定), 일기, 양국 국서(國書), 서계(書啓), 대마도주에게 보내는 별도 서계, 공사예단(公私禮單)의 물품 명세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대일 통신사행 기록으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