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6년 5월 25일 오후 5시 11분경에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인근에서 50대 초반의 남성 김씨가 술을 마시고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길을 지나던 시민, 특히 여성들을 상대로 휘둘러 후두부 및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힌 사건.2. 상세
이 사건로부터 일주일 전에 발생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과 5일 전에 발생한 광복로 흉기난동 사건과 더불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라는 점에서 주목받은 사건인데 범인 김씨는 우선 길에 지나가던 정모(78) 할머니의 머리를 내려쳐 심한 부상을 입혔으며 다음엔 곧바로 옆에 지나가던 서모(22세, 여) 씨에게도 각목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1] 서씨 곁에 있던 다른 남성에게도 각목을 휘둘렀으나 다행히 이 남성은 피했다고 하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남성에게도 몽둥이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고 한다.제압 시민 중 한 명이 올린 글, 관련 기사 당시 범행 현장을 목격한 남성 4명은 주변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행인들에게 휘두르던 범인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트위터에는 "젊은 여성과 할머님 한 분이 각목을 들고 뛰어나오는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장에서 체포하였다. 김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지만 경찰이 음주감지기를 들이대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씨는 날카로운 드라이버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계획범죄였을 가능성이 높다. 김씨는 사건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 사건에 가려졌지만 같은 날 부산 시내에서는 널판지를 휘두르고 여성 관광객을 폭행한 6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자는 길가의 담배꽁초를 보고 화가 났고 피해 여성을 보고 기분이 나빴다는 진술을 했다. #
3. 각종 대응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둔기로 행인을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26일 낮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김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 오다가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아 2015년 7월부터 보조가 끊긴 상태였으며 경찰에서는 이로 인한 분노가 원인 중 일부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8월 25일에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2020년에 출소했다.
4. 관련 문서
[1] 피격 소리가 근처의 4층 건물에서도 명확히 들릴 정도였다. 상당히 세게 휘두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