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00:42:39

도쿄 핵폭격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용어 및 설정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원제 도쿄핵격(東京核撃). 2018년 4월부터 호소노 시바(細野史羽)가 슈에이샤 그랜드 점프에서 격주간 연재를 시작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재난물. 2018년 7월 완결되었다.

피해자 일본을 거드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

2. 줄거리

인근국[1]에서 발사한 핵미사일도쿄에 떨어진다. 도쿄에 사는 마사토 가족이 핵 폭발로부터 살아남는 내용. 줄거리는 큰 의미 없고, 한국의 살아남기 시리즈처럼 생존주의에 대한 학습만화 같은 느낌.

3. 등장인물

  • 마사토 - 남편, 생존주의 매니아로 평소부터 가족들에게 생존주의 기법에 대해 가르쳐왔다. 핵폭발 당시 도심의 직장에 출근해 있어서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행히 지하철로 피난해 살아있었고 최종화인 7화에서 가족과 재회했다.
  • 유키 - 아내. 바이크샵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에게 생존주의 교육을 잘 받아서 반사적으로 생명을 구한다.
  • 소타, 유이 - 마사토, 유키 부부의 아이들, 핵폭발 당시 폭심에서 멀리 떨어진 유치원에 있어서 무사했다.

4. 용어 및 설정

  • J얼럿: 일본의 미사일 민간조기경보시스템. 2017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발령된 적이 있다.

5. 기타

이 만화가 연재된다고 들은 네티즌들이 만화에서 '인근국'이라고만 표현한 나라가 어디인지 여러 가지로 추정했다. 꼽자면 북한, 중국, 러시아 정도.

만화 기획이 되고 있을 2017년 당시에는 북한 관련 문제가 일본에서도 상당한 이슈였으므로 어찌되었든 간에 북한을 노리고 기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2017년 동해에서 일본 방향으로 여러 번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전적이 있고, 일본에서도 이에 대응해 J얼럿을 발령하기도 했기에 가장 만만한 가능성 높은 후보로 꼽힌다. 다만 2018년 들어 남북미 사이 급격한 해빙무드가 조성되었기에 괜히 뒷북치면서 전쟁공포를 불어넣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해빙무드가 아니었더라도 북한이 만화에서 묘사된 짓을 하리라 생각하긴 어렵다. 미국에겐 일본에 제공하는 핵우산에 의한 핵보복 명분을, 한국에겐 북진 및 통일까지도 가능한 명분을 제공하고 중국의 뒷받침 또한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되므로, 선제 핵공격을 지시한 북한 지도부는 이후의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농담삼아 북한의 기술력 한계로 인한 원형공산오차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저렇게 정확히 도쿄에 떨어뜨리기는 불가능하니 북한일 수가 없다는 말도 있으나, 도쿄도 넓이가 2,190.93 km²에 달하고 원형공산오차가 커도 기껏해야 수 km이다. 원형공산오차가 중요한 이유는 현대의 핵공격이 군사기지 등 중요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쿄 같은 대도시는 대충 아무 곳이나 핵공격 맞아도 인명피해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더구나 1만 km나 떨어진 미국도 아니고 겨우 1천 km 떨어진 도쿄에 쏜다면 원형공산오차는 더욱 줄어든다.

중국과 러시아는 도쿄에 정확히 미사일을 착탄할 능력이 있고, 각각 센카쿠 열도쿠릴 열도 문제로 분쟁 중이므로 군사적 공격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다만 국지적 분쟁 정도가 아니라, 상대의 수도에 선제 핵공격을 하는 전면전이라 생각하긴 힘들다. 이는 위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핵우산 때문.

이처럼 주변국이 일본과의 외교 파탄 없이도 (설사 있다고 해도) 미국의 핵보복을 무릅쓰면서 기습 핵공격을 가할 동기가 없기에,[2] 대부분은 이 만화를 전쟁공포를 부추겨 우경화를 의도하는 작품으로 여긴다.

그런데 모 유저의 계산에 의하면 미사일이 도쿄 남동쪽에서 날라오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얘기가 된다(!)[3]

가장 문제는 이 만화를 감수한 타카다 준(高田純, 1954-)이라는 사람인데, 삿포로 의대 교수이자 극우단체 일본회의 홋카이도 본부의 이사이다. 이 일본의회는 극우 성향으로는 가장 극단적인 울트라라이트 컬트에 속하는 단체이다. 이 타카다 쥰이라는 양반의 사상도 황당한 수준인데...
타카다 준이 생각하는 일본인.
1. 선조대대로 일본열도에서 살고 있다.
2. 선조가 외국의 침략과 압력에 대해 싸웠다.
3. 현재 위험국의 공작원들과 싸우고 있다.
4. 일본국적이 있더라도, 위의 1, 2, 3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일본인이 아니다
...이런 정도다.[4] 과연 일본 열도에 참 일본인이 몇이나 있을지 의문일 따름. 이런 사람이 감수한 만화니 세계관이 정상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만화를 연재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한반도 정세는 화해무드로 급격하게 돌아서게 되었는데 이 영향인지 만화도 7화만에 완결되었다. 인생은 타이밍

6. 관련 문서



[1] 언급은 없었지만 중국, 러시아, 북한을 지칭했을 가능성이 있다.[2] 그런데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등에서처럼, 이런 류 국뽕 만화에서 미국은 미일방위조약을 맺은 동맹국이 아니라 어떻게든 일본에서 이익만을 얻으려 하는 악한 존재로 묘사되며, 주일미군의 존재는 대부분 무시, 즉 없는 존재 취급이다. 결국 이런 작품의 작가들의 뇌 속에는 핵우산을 제공해 줄 우방국으로서의 미국이나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았을 때 지원할 주일미군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동기 따윈 필요 없고 일본을 맘 놓고 공격하는 적국이 존재하는 것. 게다가 미국과 주일미군이 제대로 기능을 하면 일본 우익들이 그토록 원하는 '보통국가화', 즉 전쟁이 가능한 군대 보유의 명분이 서질 않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작가더라도 이런저런 이유(주로 적대국과의 분쟁을 꺼린 미국이 발을 빼서 일본 독자적으로 전쟁을 하는 경우)로 미국과 주일미군의 존재를 배재하는 게 기본이다. 무엇보다, 이런 류에선 전 세계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선한 민족은 일본인뿐이고 주변국은 모두 욕심에 찌들어 무슨 일이든 저지르는 악당들로만 묘사된다. 애초에 국제정세나 동기 따위는 필요가 없다는 것.[3] 다만 중국이나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핵잠수함 특유의 생존성을 이용해 태평양에서 핵을 쐈을 가능성도 있다.[4] 출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