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8:21:29

도미니온(만화)


ドミニオン (Dominion)

1. 개요2. 작품 일람3. 등장인물
3.1. 뉴 포트시 전차대 및 관계자3.2. 갱 및 범죄자들


파일:dominiontankpolice.jpg

1. 개요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

시로 마사무네의 다른 작품처럼 독특하고도 심도 높은 메카닉 디자인과 뛰어나고 현실적인 SF적 독창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여러 차례 애니메이션화되었다.

원래 4편의 시리즈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작가 시로 마사무네가 플룻을 수정하여 1편 이후의 스토리나 설정들은 공각기동대 코믹스 2편과 TV 시리즈 공각기동대로 흡수되었다.

총 두 권이 있는데 1986년에 출시된 Dominion - Tank Police 단행본[1]과 1993년 출시된 Dominion - Conflict 단행본이 있다.

후속작 도미니온 컨플릭트에선 주역 메카 '경전차 보나파르트'는 물론 주연 '레오나'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재등장하지만 사실상 다른 세계관이라 리부트로 보는 게 옳을 듯. 전작에서 레오나의 파트너로 등장한 히로인남자주인공 알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전작에서 등장한 약간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구성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꾸는 등 후속이라기보단 상위 호환스러운 작품으로 나왔다.

도미니온 컨플릭트에서부턴 작중 등장하는 경찰용 경전차들에 졍찰 '경찰'이라는 한글이 박혀있다. 그 외에도 뉴포트시티 소방차에는 '불은전화119'라는 한글이 박혀있기도 하며, 등장인물중의 Yon, Pak 은 정황상 한국인 인명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크다.

메탈슬러그 시리즈 제작진의 발언에 따르면, 메탈슬러그의 디자인은 이 만화에 나오는 경찰용 경전차 보나파르트의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정확히는 인터뷰한 제작진은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했으면서도 메탈슬러그의 디자인은 보나파르트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해 더 해줄 말이 없다고 했으나, 메탈슬러그의 도미니온 표절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할 정도이며(굳이 인터뷰에서 물어볼 정도로) 결정적으로 메탈슬러그는 보나파르트 이전에는 아예 없었다고 봐도 좋을 보나파르트의 유니크한 특징을 너무나도 많이 공유한다.

이 작품(1985)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8)의 세계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꽤 있다. 근미래, 특수한 차량(혹은 로보트)을 사용하는 경찰조직과 범죄조직의 대립, 남녀 2인1조의 주인공, 메카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여자 파일럿등 이야기의 구성에 유사점이 많다. 유우키 마사미측은 1982년부터 패트레이버의 구상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이 이야기 자체는 사실일 것이다. 증인들이 있음) 그렇다고 해서 선행 작품인 도미니온에 영향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그런 논리라면 이규형이 '슬램덩크 나오기 전부터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의 구상을 했다'고 하는 말에도 신빙성이 있을 것이다.

장르 자체가 메이저는 아니라 잘 안 알려져 있긴 해도 시로 마사무네가 이쪽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 자체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근미래 SF물을 다루는 작가 중에 오히려 영향을 안 받은 사람을 찾기 힘들긴 하다.

2. 작품 일람

  • 도미니온 탱크 폴리스
    1985년 부터 1986년까지 연재된 만화. 본 시리즈의 원작에 해당된다. 전술했듯이 이후에 개정판인 F가 나왔다. 뉴 포트시의 전차대 경찰과 갱스터 집단인 부아쿠 일당이 그린피스라는 인공생명체를 두고서 벌이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 도미니온 C1 컨플릭트
    1992년에 그려진 리부트 작품. 리부트이긴 하지만 두 작품에서 시간 차이가 있는 데다가, 전작과 딱히 설정충돌이 난다고 할 것도 없어서 실질적으로 후속작으로 봐도 무방하다.
  • 도미니온 OVA
    1988년에 제작된 OVA. 감독은 이시야마 타카아키.(3, 4화) 총 4편. 역시 만화판과는 별개의 세계관으로 기본적으로 1986년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차대와 부아쿠 일당의 대립을 주로 하나, 훨씬 더 코믹하고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원작의 프리퀄이라 볼 수도 있다.

    당시 일본 내에서 인기가 있던 여성 아이돌 그룹인 소녀대가 OP와 ED 를 담당하였다.
  • 뉴 도미니온 탱크 폴리스
    1993년부터 1994년에 나온 OVA. 총 6편. 구 OVA나 만화판과 별개의 세계관이며, 내용 역시 부아쿠 일당과의 대립이 아닌 대일 공업과의 음모와 맞서 싸우는 것이다. 제작사는 J.C.STAFF. 90년대 중순에 애니토피아 비디오에서 폴리스 엔젤이란 제목으로 더빙 출시했다.
  • TANK S.W.A.T
    2005년에 원작을 재해석하여 만든 3D 애니메이션 OVA.

3. 등장인물

3.1. 뉴 포트시 전차대 및 관계자

작중 등장하는 뉴 포트시는 그야말로 막장 도시로서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이다. 게다가 범죄자들이 각종 중화기로 무장하여 소란을 피우기도 하는지라, 경찰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차로 무장한 전차대를 설립했다는 설정. 군용은 아니라서 내구성이나 화력에 있어서는 기존 전차에 비하면 딸리는 모양이다. 그래도 범죄자들이 소지한 무기 정도는 버텨내는 방어력을 보장하며 상부의 허가 하에 철갑탄 및 실탄으로 무장하면 무시 못할 살상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전차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과잉진압이나 시민들에 대한 오폭 등의 문제가 있는지라 위에서의 취급은 거의 필요악. 여기에 전차대 멤버 하나하나가 괴짜들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특히나 구 OVA에서 나오는 전차대는 그냥 경찰복 입은 모히칸(...)[2]으로 묘사되는지라...
  • 오자키 레오나 (CV : 츠루 히로미 / 최덕희[3])
    본작의 주인공. 전차대의 홍일점이지만, 괄괄하고 터프한 성격을 가진 여장부. 알과 함께 미니 전차인 보나파르트를 타고 다닌다. 이전에는 교통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고. 구 OVA에서 처음 배속되었을 때에는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여주곤 했지만, 금세 전차대에 적응하면서 중증 전차덕후로 진화해버렸다. C-1 컨플릭트 편에서는 따로 분대장으로 진급한 모습을 보여준다.
  • CV : (오쿠라 마사아키)
    레오나와 함께 보나파르트에 탑승하는 경찰관. 레오나가 전체적인 지휘와 사격을 담당한다면, 알은 조종을 담당한다. 동료에서 연인을 넘나든다. 전차대 중에서는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
  • 찰스 브렌텐 (CV : 야라 유사쿠)
    전차대의 대장. 호쾌하고 터프한 상남자지만 그런 성격이 경찰서장과는 번번히 충돌을 일으키곤 한다. 다소 막나가는 것만 제외하면 부하를 아끼고 책임감 넘치며, 경찰로서도 유능한 쾌남. 하지만 구 OVA에서는 어째 그냥 중증 전차덕후 바보가 되어버렸다. 구 OVA에서 전차대 전부가 막장 취급이긴 하지만...
  • 경찰서장 (CV : 나가이 이치로)
    뉴 포트시 경찰서의 서장. 땅딸막한 키에 흰머리와 수염을 기른 장년의 남성. 경찰들의 톱이지만, 아래로는 사고뭉치 전차대가 일으키는 사건에 고통받고, 위로는 이런 전차대를 두고 "어디가 '정예' 전차대라는거냐!" 며 고깝게 보는 정치인들에게 쪼이는 전형적인 중간관리직의 애처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부하들을 아끼는 마음이나, 책임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할 때는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시장 (CV : 요코오 마리)
    뉴 포트시의 시장.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주로 나온다면 전차대의 사건을 문제삼아 서장을 쪼아대는 역할이다. 93년판 OVA에서는 보다 더 유능하고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사경을 헤메기도 한다.

3.2. 갱 및 범죄자들

  • 부아쿠 (CV : 야나미 조지)
    자신 휘하의 갱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전차대와 대립하는 메인 빌런. 그럼에도 작 분위기상 악독하다기 보다는 친근하고 코믹한 악역. 전차대와 서로 주고 받으면서 붙잡히기도 하지만, 어느 틈에 탈출해내는 신출귀몰함을 보여준다.
  • 퓨마 시스터즈 (CV : 토미자와 미치에 - 유니, 미타 유코 - 안나)
    인간이 아닌 여성형 안드로이드들로 이 작품의 마스코트이자 색기담당. 각각 유니와 안나라는 이름이 있다. 부아쿠의 최측근으로써 작중 보여주는 모습은 유능함과 멍청함을 왔다갔다 한다. 컨플릭트 편에서는 어찌된 게 뉴 포트시의 경찰관으로 스카웃된다. 93년 OVA에서는 간간히 등장하는 조연 정도.

    원작에선 오드아이에다 유니와 안나의 머리 색과 피부 톤도 서로 달랐으나[4] 88년, 93년 OVA에서 머리와 눈 색이 모두 금발(93년 OVA에서는 주황색)과 벽안으로 통일되어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 콜스만
    93년 OVA의 메인 빌런. 대일 공업의 중역으로, 신무기를 개발하고 마약을 유통하는 등의 뒷세계에서의 일들을 일임하고 있었다. 작중 보여주는 사건 사고들의 원흉이나 할 수 있는 인물.

[1] 후에 약간의 내용이 추가되어 도미니온F로 재발매[2] 당장 범죄자들에게 심문이랍시고 하는 게 입에다 수류탄 박아넣고 협박하는 거다.[3] 비디오 더빙판[4] 유니가 금발, 안나는 밝은 갈색빛 머리. 유니는 왼쪽 눈이 노란색이고 오른쪽 눈이 파란색, 안나는 오른쪽 눈이 파란색이고 왼쪽 눈이 노란색이다. 피부 톤은 안나 쪽이 구릿빛이 더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