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킬라 베이스의 알콜팝 종류의 술
Tequila Slamma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아저씨"가 그려져 있다. 특히 반짝이는 금니가 포인트. 참고로 이 조그만 금니는 금박 1도를 추가해야 하는 것이라 인쇄비가 3배로 뛰는데도 디자인 때문에 관철된 것으로 생각된다.(…) 레몬향, 천연 광천수, 데킬라를 주 재료로 한다.
알코올 도수는 5%.
2. 칵테일의 한 종류
Tequila Slammer.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시원시원하다. 흔히 샷건이라고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이쪽.
스트레이트 글라스(혹은 스트레이트 더블 글라스)에 데킬라를 반 채우고, 나머지를 탄산수[1]로 채운 후 손으로 덮어 테이블에 강하게 내리친 후 단번에 비우는 방식이다. 이 경우 탄산이 확 끓어올라 강렬한 맛을 내게 되며, 그래서 '샷건'이라는 별칭이 붙은 듯. 이때 탄산이 마구 끌어 올라 넘치게 되므로 조심하지 않으면 테이블을 엉망으로 만들 수 도 있다. 보통은 휴지를 가져와 손과함께 덮으면 그나마 깔끔하게 넘치는 탄산을 컨트롤하며 슬래머를 즐길 수 있다.
이 방법에 의해 스트레이트 글라스를 '샷 글라스'라고도 부른다. 텀블러 글라스가 '락 글라스' 라고 불리는 것과 같은 유래.[2]
여담으로 오우삼 감독, 주윤발 주연의 영화 "랄수신탐"[3]의 첫장면이 바로 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장면으로 공교롭게도 주인공 이름도 데킬라다.
바에는 유리나 돌, 철제 테이블이 대부분인만큼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이트 글라스를 내리치면 잔이 박살나서 부상을 입거나, 테이블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터라 실제 바에서는 맨 테이블에 내려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 짓을 하다가는 테이블이든 잔이든 자기 손이든 뭔가 깨먹을 것이다.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테이블에 냅킨을 여러 장 겹치거나, 아예 두터운 코르크제 컵받침을 제공하고 그 위에 내리치게 하거나, 마시는 사람의 손바닥 위에 대고 하라고 안내한다. 유튜브 주류학개론에 따르면 손바닥에 쳐서 몇 잔 마시다가 손에 멍이 드는 사람들도 있다고. 손이나 컵받침이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잔이 깨져 다칠 일은 없으며, 탄산이 끓어오르게 만드는 작용은 동일하다.
2.1. 레시피
- 스트레이트 더블 글래스에 데킬라를 30ml(1oz) 따른 후, 그 위에 탄산수를 30ml 가량 따른다.
- 잔 주둥이를 냅킨으로 덮은 다음 그 위를 손바닥으로 단단히 감싸 쥐고, 테이블에 내리친다.
- 거품이 생겨났다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