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우리는 이 안티포드들을 죽이기 전에 신원 확인 같은 건 하지 않았소. 미친개를 봤을 때 일일히 이름 따위를 물을 필요는 없잖소. 그냥 쏴버리고 끝내면 만사형통이지.”
- 윌리엄 “피투성이 빌” 해치, 데스페라도 14번 그룹의 우두머리. 2차 안티포드 공세 전후.
- 윌리엄 “피투성이 빌” 해치, 데스페라도 14번 그룹의 우두머리. 2차 안티포드 공세 전후.
Desperadoe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아리아드나 소속 워밴드.
1. 배경 스토리
출처: 삼치구이 블로그
“난 왜 이렇게 이걸 가지고 볼멘 소리를 해대는지 모르겠어. 우리는 미친놈이 아니라고. 우리가 머리가죽을 벗겼을 때 그 사람들은 이미 죽어있었어.”
- 케이시 “전동톱” 듀랜스, 데스페라도 6번 그룹의 우두머리. 아리아드나 상업분쟁.
거칠고 폭력적인 안티포드 무리가 US아리아드나 남부에 만연한 상황에서 지방 정부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아는가? 그보다 더 거칠고 폭력적인 무리를 보내 끝장을 보는 것이다. 그건 좋다. 하지만 만약 그 무리가 일을 끝마치게 되면 누가 우리를 데스페라도들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인가? - 케이시 “전동톱” 듀랜스, 데스페라도 6번 그룹의 우두머리. 아리아드나 상업분쟁.
우선 데스페라도에 대해 한 가지 알아둘 것이 있다. 이들은 상대를 죽이면 그 머릿가죽을 벗긴다. 농담이 아니다. 서부개척시대의 끔찍한 전통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부활시킬 미국 전통이 그것 말고는 없기라도 한 건가? 그런데도... 아직도 이들이 그리도 흥미로운가? 그래, 그렇게 생각된다.
데스페라도는 헌법에 벗어난 방식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킬러와 총잡이들로 이루어진 국경 경비대다. 이 모든 건 유랑 안티포드 부족 전사들이 잭슨 주 남부 국경을 뚫고 난폭한 침투 사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군에 의존하지 않고 이들을 처리하기 위해 잭슨 주 정부는 이른바 "피의 계약법", 바로 "머릿가죽법"으로 더 널리 알려진 법을 제정했다. 안티포드 전사를 죽인 자들에게 막대한 현상금을 보장한 것이다.
머리나 몸뚱어리는 옮기기도 힘들뿐더러 개척지 사막에서 몇 주 동안이나 사냥을 계속하다 보면 이래저래 부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 정부는 털 난 머릿가죽만 받는다고 공언했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의 안티포드가 살해당했다.
적대적인 안티포드 전사들뿐만이 아니라 국경 근처에 살던 중립 부족들까지도 살해당했다. 모두 돈 때문이었다. 안티포드 전사의 머릿가죽과 평화롭게 살아가다 살해당한 무고한 안티포드의 머릿가죽을 분간할 방법은 없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데스페라도라 부르는 무정한 사내들이 품은 탐욕의 희생자였다.
상업분쟁이나 안티포드 전쟁 참전병이 대부분이던 "머릿가죽 법"의 추종자들은 곧 준군사 단체를 형성했다. 비록 이들이 안티포드를 상대로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했고 비정규 기동대로도 아주 요긴한 자들이긴 하지만, 하드케이스들이 여러 차례 보고해온 대로 지속적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문제 인물들이기도 하다. 데스페라도는 안티포드들을 쫓아다니거나 다양한 장비를 동원해 누군가를 쏴버리는 데는 그야말로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필수적으로 받아야 했을 경찰 업무 기술이나 준법 의식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자들이라 다른 안티포드 부족들이 개척민들을 향해 들고 일어서게 만드는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데스페라도의 뒤에는 주 정부가 있다. 안티포드 머릿가죽을 팔아 선거에서 표를 사려는 자들이다. 그래서 데스페라도들은 상관이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저지르며 다닌다. 이들은 이처럼 처벌받을 걱정이 없다는 의식에 매일매일 더 많은 법을 위반하고 더 많은 권리들을 짓밟게 될 것이다. 특유의 바이커 폭주족 문화와 자유로운 정통 남부에 속했다는 자긍심 때문인지 데스페라도들은 일종의 형제애를 공유하고 있으며 머릿가죽 사냥으로 경쟁할 때를 빼면 이 형제애가 갈라지는 일은 없다. 온갖 무장과 강력한 모터사이클 덕에 데스페라도들은 US아리아드나 국경지대에 새로 태어난 총잡이들로 거듭났다. 데스페라도들은 그들의 적들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자들이다.
- US아리아드나 남부 국경지 신문 데일리 센티넬의 기자인 케빈 제프리의 기사.
2. 능력치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느린 US아리아드나에게 주어진 속공 유닛. 이 유닛의 존재로 인해 매버릭의 기용 기회가 상당히 줄어들었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가진 유닛이다.
서부 총잡이 컨셉이니만큼 두 정의 헤비 피스톨을 지니고 있지만, 빠른 기동성으로 근거리에 접어드는 바이커기 때문에 어설트 피스톨의 채용 빈도가 놓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식스 센스를 달고 있기 때문에 카모 마커 상대로도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보유하며, 이를 이용한 US아리아드나의 대 카모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체인 라이플로 카모 마커를 위협하며 발견하거나, 혹은 상대가 계속 아로를 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중앙지대를 돌파할 수 있다. 이 경우 데스페라도가 죽기 전까지 어설트 피스톨을 이용해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앙 지대에 카모를 많이 까는 적을 상대할 때 종종 채용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