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40:22

더 럼블피쉬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3.1. 더 럼블피쉬3.2. 더 럼블피쉬2

1. 개요


1편 아케이드, PS2용 인트로 영상

더 럼블피쉬(ザ・ランブルフィッシュ)

SNK를 그만둔 관리직들[1]이 모여 세운 회사인 딤프스에서 개발한 대전 격투 게임.[2] 영문표기는 THE RUMBLE FISH.

현재까지도 딤프스의 유일한 오리지널 게임이다.
▲ 가넷으로 롱플레이한 동영상.

2. 특징



그래픽이 도트가 아닌 고해상도 스프라이트를 부위별로 나눠서 관절부분을 폴리곤처럼 처리해 움직이게 하는, 슈로대와 비슷한 방식을 생각하면되는데, 이는 소위 Spine방식의 2D 구현법이다.[3]

시스템이 좀 복잡해서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반대로 이런 시스템이 늘 그렇듯 적응되면 상당히 쉬워진다.

다소 특이한 시스템 중 하나로 '파트 크러쉬'란 게 있으며 어느 정도 공격을 계속 받다보면 캐릭터의 의복이 찢어지는 시스템으로, 이게 캐릭터의 외형에만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 일부 캐릭터는 기술의 성능이 변하며 승리시의 일러스트와 대사도 바뀐다. 그러다보니 파트 크러쉬를 내기 쉬운 캐릭터를 골라 파트 크러쉬를 일으킨 뒤 패배해 일러스트를 감상한다고 하는 좀 괴상한 플레이 스타일도 불러일으킨 모양. 특히나 2탄의 보스는 파트 크러쉬가 끝까지 나면 본디지 차림이 되어버린다.

크게 유명한 게임은 아니지만 특이한 시스템과 당시로서는 신선한 그래픽[4]과 캐릭터들의 움직임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골수 팬들이 많은 편. 총 2탄이 발매되었으며 이식작은 플레이스테이션 2로 1편이 이식된 것이 유일하다.[5] 이 시리즈도 과거 길티기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저작권이 세가 사미에 있어서 개발사인 딤프스에게는 이식 등에 대한 권리가 없었기 때문인데, 2012년에 딤프스가 세가로 부터 라이센스를 인수하여 2012년 8월 7일부터 NESiCAxLive로 카드가 대응된 형태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즉 7년여만에 정식적인 이식이 된것이다. 타이틀 화면의 저작권 표시부분을 보면 1,2편은 세가만 표시되었고,NESICAxLive에서는 딤프스만 표기된 것으로 저작권 소유 변경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사이 ATOMISWAVE가 듬성듬성 뚫리면서 1편과 더불어 2편까지 2011년 6월에 에뮬레이터인 demul로 구동이 가능하며 정식으로 이식을 했으므로 이후 시리즈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

NESiCAxLive판이 발매된 지 10년만에 PS4, PS5, 스팀, 닌텐도 스위치로 2편이 이식되었다. 발매일자는 2022년 12월 8일. NESiCAxLive 버전을 기본으로 다시 한 번 게임 밸런스를 조정했고 멀티플레이 시스템 탑재에 여러 특전 요소를 추가하긴 했지만 게임 평가는 굉장히 나쁘다. 아케이드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선택 가능한 3명의 보스 캐릭터들을 유료 DLC로 판매하는데다가 화면 비율이 16:9로 변경되어 아케이드에서는 되던 콤보가 이식판에서는 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덕분에 밸런스 조정이 무의미해졌다) 트레이닝 모드는 연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기능들(움직임 녹화 기능, 프레임 표시 등)이 빠져있는, 그냥 구색만 맞춰놨을 뿐이고 멀티플레이의 경우에도 관전 모드나 대기실 기능이 없어서 상대방과 매칭이 될 때까지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만 하는데다가 시합이 종료되면 게임 오버 화면이 뜨면서 다시 멀티플레이 모드로 돌아가서 매칭 잡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유저 편의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최악의 이식도를 자랑한다.

스팀 평가는 2023년 7월 말 기준으로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저 리뷰도 악평 일색. 개발자가 직접 나서서 추가 패치를 통해 여러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유저들한테 약속을 했었으나 3명의 보스 캐릭터를 유료 DLC로 판매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 유저 리뷰글에 개발자가 "원래 보스 캐릭터들은 딥 스위치 메뉴에서 패스워드를 입력해 해금되는 형태였으며 우리 개발자들은 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서 유료 DLC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답변하자 "뭔 소리임? 패스워드 해금 방식은 ATOMISWAVE 이식 버전에서나 그랬지 NESiCAxLive 버전은 보스 캐릭터들이 기본으로 해금되어 있고 이 이식판이 NESiCAxLive 버전으로 이식했다는 걸 우린 다 알고 있는데?"라고 개발자의 변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여론은 더욱 안 좋아졌다.

2023년 3월 8일 "업데이트 2.0"으로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편의 기능(화면 비율 조정, 멀티플레이 관전 모드 기능, 트레이닝 모드 기능)이 추가되고 게임 밸런스를 조정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후 동년 4월 26일에 "업데이트 3.0"이 진행되어 여러 편의적인 요소와 신규 색상 및 버튼 바인딩 설정 등 여러가지 것들이 추가되면서 23년 7월 현재는 발매 초기에 비해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패치가 워낙 늦게 진행된 탓에 이 게임을 구입한 유저들이 전부 게임에 관심을 끊어버린 상태라 게임 평가가 반등할 일은 요원해 보인다.

1편이 The Rumble Fish+ 란 제목으로 이식될 예정이다.#

3. 등장인물

3.1. 더 럼블피쉬

  • 가넷
  • 아란
  • 히카리
  • 어빌
  • 카야
  • 타이폰
  • 보이드
  • 비렌
  • 그리드

3.2. 더 럼블피쉬2

  • 셰릴 - 가정용 선행 추가
  • 하자마 - 가정용 선행 추가
  • 미토
  • 바주
  • 러드
  • 베아트리스[6]


[1] 딤프스의 대표가 아랑전설부터 KOF(94~99), 아랑 MOW까지 관여했던 제1개발부 부장 니시야마 타카시(西山隆), 마찬가지로 니시야마와 함께 캡콤에서 SNK로 이직해 아랑전설부터 월화의 검사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맡은 마츠모토 히로시(松本裕司), 제2개발부 부장 카와노 히로유키(河野浩行) 등 대부분이 임원을 맡고 있다. SNK출신 개발진을 대거 흡수하는 것은 조금 더 나중의 일이다.[2] 다만 프로듀서를 맡은 이토 세고(伊東正剛), 2탄에서 기획을 맡은 히키타 카즈히로(引田一弘) 정도를 제외하면 실개발에 관여한 것은 다른 출신을 가진 인물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담당은 더더욱. 그래서 SNK 게임의 계보를 잇는다고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캡콤과 SNK를 거친 경영진이 키워낸 새로운 피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3] 당시만해도 스파인 기법의 2D그래픽이 생소했지만, 2010년대 이후로 2D게임의 제작은 종래의 도트, 스프라이트보다 스파인 기법이 효율적임이 입증되어서 후자가 전자를 넘어설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어떻게보면 시대를 앞서갔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프로그램 담당인 타나카 요시유키(田中義幸)이다. 이런 식으로 시스템만 만들어 놓으면 일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작하다 보니 결국 프로그램 쪽 요구사항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대응하느라 힘이 들었다고.[4] 실제로 그래픽에 대한 업계 평이 상당히 좋았는데, 대표 사례로 아케이드 게임잡지 월간 아르카디아에서 주최한 상 '제 5회 아르카디아 대상'(2003년 10월 1일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출시된 게임이 대상이었다)에서 베스트 그래픽 상을 수상하였다.[5] 1편은 국내 게임잡지인 게임섹션에서 공략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다.[6] 데미지를 입을때마다 옷이 점점 짧아지는 디테일한 표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