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26 00:03:25

대전리(경기)


1. 개요2. 역사3. 대전리산성4. 문화재 지정5. 자연환경6. 교통7. 관련 문서8. 참고 자료

1. 개요

파일:대전리.png
'== 개요 ==
대전리(大田里)는 대한민국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속한 행정리이다. 연천군 동부에 위치한 이 마을은 한탄강 인근의 계곡 지형과 산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구는 수십 가구 내외로 소규모 농촌 마을이며, 최근에는 역사 유적지와 생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 남쪽에는 삼국시대 또는 통일신라 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되는 대전리산성이 위치해 있다.

2. 역사

대전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특히 통일신라 시기와 관련된 유적이 확인되며 고대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 위치한 대전리산성은 석축 산성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시굴 및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유적에서는 기와편, 토기편, 철기류 등이 출토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당전쟁 시기 신라가 축조한 전략적 요충지인 ‘매초성(買肖城)’의 후보지로 평가되고 있다.

3. 대전리산성

대전리산성은 청산면 대전리 산 37번지 일원, 해발 약 290m의 성재산 남서쪽 능선에 위치한다. 총 둘레는 약 860m로 추정되며, 석재를 이용해 쌓은 외벽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성의 축조 양식은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방식과 유사하다. 특히 내부에서는 불에 그을린 흔적과 다량의 철기류가 확인되어 전쟁 시기의 격전지였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5년 발간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성벽 외에도 여러 건물지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방어를 위한 치성 구조도 함께 발굴되었다. 성 내외부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경기도박물관에 일부 보관되어 있으며, 향후 역사 교육 자료 및 전시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4. 문화재 지정

2020년 11월, 경기도는 대전리산성을 경기도 기념물 제226호로 지정하였다. 이후 연천군은 유적 주변에 해설판,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일부 탐방로를 정비해 방문객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유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답사 프로그램 및 역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5. 자연환경

대전리는 한탄강 유역에 위치해 있어 기암절벽, 하천 계곡, 숲길 등 다양한 지형을 품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조류, 양서류, 식물 등 생물 다양성이 높아 계절별 생태 탐방이 가능한 지역이다. 근처에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되는 구간이 있으며, 지질학적 가치 또한 주목받고 있다.

6. 교통

대전리는 연천군 중심지인 전곡읍에서 동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약 20~25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청산면 면소재지까지 운행되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한 후, 도보 또는 자가 차량으로 접근해야 한다. 도로 사정은 비교적 양호하며, 최근에는 유적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보수 공사도 일부 진행되었다.

7. 관련 문서

* 연천군
* 청산면
* 대전리산성
* 한탄강
* 매초성

8. 참고 자료

* 경기문화재단, 《연천 대전리산성Ⅰ》, 2015
* 연천군청 고시 제2020-118호, 「대전리산성 기념물 지정 고시」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대전리산성 정보](https://www.heritag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