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06 01:35:08

대괴수 고메라 살인사건

1. 개요2. 게스트 캐릭터3. 사건 개요4. 피해자5. 범인6. 트릭

1. 개요

大怪獣ゴメラ殺人事件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한국판 제목은 고메라의 비밀. 코난이 처음으로 아가사 박사의 복화술을 빌려 사건을 해결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1][2]
원작 13권 File 8~10
일본 63화 1997.06.16
한국 1기 46화 2000.6.19.

2. 게스트 캐릭터

  • 카메이 오사무 / 정수현 (56) - 코야마 타케히로[4] / 이윤선 / 오병조
    고메라 시리즈의 제작자. 고메라 시리즈가 돈벌이가 안 된다는 이유로 시리즈를 폐지하려 해서 출연진과 스탭 모두의 미움을 사고 있는 사람이다.

3. 사건 개요

소년 탐정단아가사 박사의 친구가 영화감독으로서 연출하고 있는 대괴수 고메라 시리즈의 촬영세트에 견학하러 왔다. 거기서 만난 출연 배우들과 미술 스태프 등은 모두 고메라 시리즈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고 있는 모습들을 보인다. 그런데 무려 제작자나 된 작자가 돈벌이 문제를 핑계로 고메라 시리즈를 폐지하려는 속셈이나 품고 앉아 있는 탓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 여주인공 역할인 토모미는 해당 프로듀서의 차기작에서 여형사 역할을 제의받았고 슈트 액터인 마츠이는 범인 역할을 제안 받는 등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었지만 유일하게 미술 담당인 아다치는 향후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토모미는 프로듀서의 차기작 제안을 거절하려고 한 것에 비해 마츠이는 고메라 슈트액터 역할에 지쳐서 평범한 배역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인들에 의해 이후 전개에서 언급된다. 미술 감독인 아다치는 세트 관리에 엄격한 사람이라 세트를 손상시키려는 겐타와 소년 탐정단을 혼내고 결국 슈트 액터인 마츠이가 잠시동안 아이들을 봐주기로 한다.

마츠이는 고메라 슈트들을 아이들에게 구경시켜주는 데 이때 고메라의 발톱 모양 글러브를 보여주다 놀란 아유미가 그의 옷에 주스를 엎지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마츠이는 다른 슈트를 보여주겠다며 잠시 내실로 들어가는데 얼마 후 그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달려간 코난 일행의 눈앞에 보인 것은 다리를 칼로 찔려서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마츠이의 모습이었다! 마츠이는 자신이 들어섰을 때 식칼을 든 고메라가 자신에게 덤벼든 뒤 세트 쪽으로 사라졌다 말하고 이를 들은 코난 일행은 마츠이의 만류에도 세트 쪽으로 뛰어간다. 세트장에는 제작자인 카메이 씨가 혼자서 서성이고 있었던 상황. 여기서 고메라 의상을 입은 범인이 그에게 다가서 그를 칼로 찔려 살해하고 코난 일행은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다. 고메라는 도중에 세트장에 놓여있던 페인트통을 엎지른 탓에 페인트 발자국을 남기며 바깥의 복도로 도주하고 카메이 씨가 사망했음을 확인한 코난과 아이들이 그를 추격한다. 그런데 세트 바깥 복도에서 이들이 마주친 것은 복도에 넘어져 있던 토모미였다. 토모미는 고메라 복장을 한 누군가가 자신을 밀치고 계단 쪽으로 갔다고 하고 과연 그녀가 가리킨 방향을 보니 고메라의 꼬리 끝자락이 옥상 계단으로 향하는 것이 목격된다. 코난 일행은 고메라의 발자국을 따라 옥상 쪽 계단으로 향하지만 옥상에 고메라는 없었다. 옥상까지 오르는 길목엔 따로 숨거나 도주할 장소도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 옥상 아래쪽을 내려다본 코난이 발견한 것은 건물 아래로 추락한 채 불타고 있는 고메라 슈트였다. 범인의 자살을 의심한 코난은 황급히 야외로 나오는데 그런 코난의 눈에 비친 것은 안이 텅 빈 고메라 슈트였다!

경찰이 출동해 수사가 시작되고 나머지 스태프들은 아가사 박사와 함께 임시 필름을 보고 있던 상황이라 자리에 없었던 마츠이, 죽은 프로듀서와 선약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던 토모미, 임시 필름을 보던 중 세트장을 수리해야겠다며 5분 정도 자리를 비운 아다치와 감독 미카미가 용의 선상에 오른다. 마츠이는 다리 부상의 정도가 상당히 심각해 걷지 못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고 감독 미카미는 유독 땀이 많이 흘린 모습을 보여 코난의 주목을 사기도 한다. 유일한 목격자인 토모미는 고메라 슈트의 안을 봤냐는 질문에 너무 어두워서 보지 못했으며 다만 범인이 고메라 슈트를 입고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증언한다. 미술담당인 아다치는 경찰의 심문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누가 페인트 통을 갖다 놨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 그런데 토모미가 오늘 오전에 아다치 본인이 갖다 놓았지 않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어보자 돌연 당황하더니 갑자기 자신이 갖다놓은 것이 맞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 토모미와 아이들이 있던 복도에서 옥상 계단까지 가는 계단에는 그 어떠한 숨을 장소도 없었으며 옥상까지 향하는 계단엔 고메라의 발자국이 남아있기에 고메라가 옥상이 아닌 다른 장소로 향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범인은 아이들을 따돌리고 고메라 슈트만 바닥으로 추락시킨 채 옥상에서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었을까?

4. 피해자

이름카메이 오사무
사인칼에 찔려 사망
혐의허위사실유포죄

5. 범인

이름마츠이 슈고
나이34세
신분고메라 슈트 액터
살해 인원수1명
동기유언비어의 유포 저지
혐의살인죄, 손괴

마츠이 슈고는 최근 자신이 누구부다 아끼는 고메라 역을 자신이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것을 카메이가 퍼트렸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마츠이 역시 다른 스태프들처럼 고메라 시리즈 말고 다른 작품에 출연할 생각은 추호에도 없었지만 프로듀서가 퍼뜨린 소문 때문에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마저 마츠이가 자신들과 고메라 시리즈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이와 같은 유언비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자, 더 이상의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살인을 결심했다.

6. 트릭

아이들이 고메라의 뒷모습을 목격한 것은 꼬리가 복도 끝을 돌아 갔을 때까지 뿐, 고메라가 옥상 쪽 계단으로 올라갔을 지 아니면 계단을 내려가 아래층으로 향했을 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다. 코난과 아이들은 옥상 쪽으로 향하는 고메라의 발자국만 보고 고메라가 위층으로 갔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 계단의 페인트 발자국은 범인이 미리 남겨둔 것이었다. 인적이 드문 옥상 계단 쪽에 남겨져 있어서 스태프들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었다. 그 증거로 복도에는 고메라의 꼬리가 끌린 흔적이 있지만 옥상 계단 쪽에는 없었다. 복도 끝을 돌아 계단 쪽으로 향하는 고메라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유인한 범인은 재빨리 고메라 슈트를 벗어 옥상 계단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고메라 슈트에 불을 붙인 뒤 아래층 방 창문에서 추락시켰다. 하지만 이 페인트 통은 아다치가 당일 우연히 가져다놓은 것이라 범인이 이를 예상하고 같은 페인트 색으로 자국을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토모미와 아다치가 항변한다. 그러나 코난이 여기서 진실을 공개하는 데 사실 토모미와 아다치는 범인의 정체를 알고 감싸주려고 거짓 증언을 한 것이었다. 아이들이 세트를 조금 건드리기만 해도 흥분할 정도의 완벽주의자인 아다치가 엎어지기 쉬운 페인트통을 세트의 한 중간에 갖다놓은 것은 누가봐도 말이 안된다. 특히 아다치는 자신이 페인트통을 갖다둔 게 아니라고 정직하게 진술하려다 토모미가 눈치를 주자 그제야 범인을 눈치채서 적당히 말을 맞춰준 것 뿐이지만 고메라를 직접 목격한 토모미는 분명하게 그의 정체를 알고 적극적으로 감싸주려고 거짓 증언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다치는 5분 정도 자리를 비운 다음 아가사 박사와 스태프들 곁으로 돌아왔음으로 범인은 아니며 토모미 역시 아이들과 고메라를 같이 목격했기에 범인이 될 수 없다. 남은 용의자는 미카미 감독과 마츠이 둘 뿐인데 마츠이는 다리를 다쳤다는 것 때문에 사실상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었지만 이것이 트릭이었다.

아이들이 최초로 목격했을 당시 마츠이는 다친 것이 아니라 가짜 피를 옷에 뿌려 다친 척 위장한 것이었다. 마츠이가 아이들과 놀아주겠다고 자원한 것 역시 아이들을 고메라의 목격자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 트릭에는 '고메라가 옥상으로 도주했다'는 것을 증언해줄 목격자가 필요했는데, 마츠이가 아이들을 고메라를 따라와줄 목격자로 선택한 것은 아이들의 걸음은 어른보다 느리기 때문에 계단 앞에서 수트를 벗고 아래층으로 도주하는 등의 트릭 수행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가 용이해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자신이 가리킨 방향으로 뛰어가자 고메라 슈트를 입고 피해자를 살해한 후 위와 같은 트릭으로 슈트를 없앴다. 이후 아래층의 방에서 의상실로 돌아오는 통로를 통해 원래 위치로 복귀하였다. 그런 다음 범행 때문에 땀에 젖은 런닝셔츠를 갈아입고 칼로 자신의 다리를 자해한 다음 진짜 식칼은 가짜 소품들 사이에 숨겨둔 것이다. 그 증거로 마츠이가 원래 입고 있던 런닝셔츠에는 아유미가 흘린 주스의 자국이 남아 있었는데 아이들이 고메라를 쫓아가다 돌아온 다음 다시 보게 된 마츠이는 깨끗한 런닝셔츠를 입고 있었다. 코난은 이를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지만 갑자기 토모미가 끼어들어 주스가 바닥에 흘렀는데 마츠이의 셔츠에 묻은 것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며 코난을 붙들고 거의 애원하듯이 물어본다. 그러나 마츠이는 토모미를 만류하고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다.

여담으로 상술했듯이 토모미는 고메라와 부딪혔을 당시부터 범인이 마츠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코난은 토모미가 슈트의 뒷부분이 열린 틈새로 마츠이를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토모미는 정말로 슈트 안에 누가 있는 지는 못 본 것이 맞았다. 그러나 움직임만으로도 그게 마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토모미가 십대였을 때부터 함께 일해온 파트너였기에 움직임만으로도 알아본 것이다. 토모미가 고메라의 목격 증언을 할 당시 '고메라의 움직임이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웠다'는 증언을 특별히 강조한 것 역시 이 때문이었다. 고메라의 슈트 액터로 수년간 일해온 마츠이 말고는 고메라 슈트를 입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에 이를 말해주지 않는다면 범인이 특정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1] 참고로 아가사 박사메구레 경부와 여기서 처음 만났다.[2] 원래 코난은 메구레에게 탐정역을 시키려고 했지만 마취총이 없어서 아가사 박사가 대신 맡았다.[3] 후에 사토 미와코 형사를 맡게 된다.[4] 후에 핫토리 헤이지의 아버지 핫토리 헤이조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