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26:54

당황(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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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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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1]

[1] 해당 포스터는 팬이 만든 비공식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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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48A4><colcolor=#ffffff> 당황
Embarrassment
[1]
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8.jpg
상징색 분홍색
성별 남성
디자인 모티브 홍조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폴 월터 하우저[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준원
파일:대만 국기.svg 張至超(장즈차오)[3]
파일:일본 국기.svg 무라카미[4]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clearfix]

1. 개요

(Sadness: What's your name, big fella?)
(Anxiety: That's Embarrassment.)
(Joy: Well, welcome to Headquarters, Embarrassment. Oh. We're doing a fist- No. Oh. No? Going high. You got a real sweaty palm there buddy.)
(whimpers)
(슬픔: 덩치가 크네, 이름이 뭐야?)
(불안: 쟨 당황이야!)
(기쁨: 당황아, 우리 본부에 온 걸 정말 환영해. 주먹 인사... 아니, 어... 그냥 하이파이브 하자. 손에 땀이 엄청 많구나.)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숨는다.)
(한국어 더빙)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2편에서 라일리 앤더슨의 새로운 감정들 중 3번째로 등장하며, 담당하는 영역은 당황[5], 부끄러움이다. 기존 감정인 소심이나 사춘기 경보 이후 함께 등장한 불안이와 담당 영역이 겹치는 것 같지만 소심이의 담당 영역은 '실존하는 것에 대한 공포'이고, 불안이의 담당 영역은 '먼 미래에 닥칠 부정적인 일에 대한 대비'이며, 당황이의 담당 영역은 '사회적 실수로 인한 상황에서 오는 당혹감, 수치심' 등으로 각자 세세하게 다르다.

2. 특징

새로운 감정 식구들 중 청일점이며, 2부 시점 기준으로 라일리의 모든 감정들 중 키와 덩치[6][7]가 가장 크지만 그런 외형과는 정반대로 상대와의 소통을 힘들어할 만큼 심하게 내성적이고 낯을 가린다. 분홍색의 이미지 컬러에 부끄러움을 잘 느끼는 내향적인 컨셉의 캐릭터이면서 외형은 거구의 남자라는 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성격에서 알 수 있듯이 첫 등장 당시 자기 소개를 스스로 하지 못한 유일한 감정이다. 불안이 대신 그를 소개해줬는데, 당황이는 누군가와의 눈맞춤과 대화를 어려워하지만 매우 착한 애[8]라고 말했으며, 기쁨이와 하이파이브를 할 때 기쁨이가 놀랄 정도로 손에서 땀이 많이 났다. 당황하면 볼과 콧등이 새빨개지기에 후드 끈을 잡아당겨 얼굴을 가리면서 부끄러운 티를 안 내려고 하지만[9], 매우 큰 코 때문에 후드를 다 조여도 코만 튀어나와서 결국 뒤돌아 바지가 내려가 맨엉덩이가 보일 정도로 웅크리고 만다.

당황이가 제어판을 조종하면 라일리는 홍조로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어쩔 줄 몰라하는데, 수치심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제어판 버튼을 손이나 코로 누르거나, 아예 제어판 위에 엎어져 있는 것으로 표현한다.[10]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2

초반부에는 라일리의 기존 자아를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버린 후 신념 저장소로 내려가려는 불안이를 저지하던 기존 감정 다섯을 한꺼번에 끌어안아 제압한 뒤 병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11] 사람이 당황하면 순간 뇌가 정지하여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는 걸 생각하면 알맞은 고증이다.

이후 새로운 감정 넷이서 신념 저장소로 내려가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작아서 다소 힘겹게 내린다. 가장 먼저 내린 불안만 보이고 부럽과 따분은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해하다가 자신의 등에 눌린 채 붙어 있는 둘을 발견한다.

불안이가 밸과 그녀의 친구들 취향에 맞추기 위해 라일리의 노래 관련 기억들을 모조리 불러오는데 그중 트리플덴트 껌 CM송[12] 기억 구슬이 활성화되자 불안의 지시를 받아 이를 비활성화시킨다.

기존 감정들이 본부 밖으로 쫓겨난 후 얼마 동안은 불안이가 라일리의 신념들을 불안한 기억으로 채워넣어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려는 것을 돕고 있었지만, 중반부에서는 기억 구슬을 되짚어보면서 불안이가 라일리의 미래에만 집중하느라 친했던 친구들을 무시하도록 만드는 등 현재의 소중함을 돌아보지 않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13] 그때 본부 구석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났던 쪽을 살펴보다가 어느 새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온 슬픔이가 설명서를 잔뜩 쌓아 엄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고 잠시 당황했다가 이내 결심한 듯 어딘가로 향하는데, 슬픔이가 감정 본부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불안이에게 알리러 가나 싶었지만 오히려 설명서를 가져와 더 높이 쌓아 슬픔이를 숨겨주거나[14] 불안이의 등장을 조심하라는 신호를 주는 등 조용히 그녀를 도와준다. 또 불안이가 상상의 나라 베개 성 안의 직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상들을 토대로 미래를 전개하도록 지시하느라 라일리가 쉽게 잠들지 못할 때, 마침 이를 알게 된 기존 감정들이 긍정적인 그림을 여러 번 그려 올리며 저지하자, 난리통에 어쩔 줄 몰라하던 불안이 몰래 긍정적인 상상 하나를 띄워서[15] 라일리가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반부에서는 라일리가 밸보다 더욱 활약하게 해서 코치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무리하게 움직이던 불안이에게서 심상찮은 조짐을 느꼈는지,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 늘 쓰고 있었던 후드를 벗는다. 그리고 라일리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게 손써보려다가 불안이에게 들켜 양동이에 갇힌 채 매달려 있던 슬픔이를 꺼내준 후, 기억의 저편으로 연결된 튜브도 내려주며 기존 감정들을 불러올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불안이가 기어코 기억의 저편으로 연결된 튜브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기존 감정들을 소환하는 데 실패하고, 설상가상 라일리가 패널티를 받자 조급해진 불안이가 폭주하면서 감정 컨트롤 본부에 폭풍이 몰아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 폭풍에 다가가려다가 튕겨져나온 부럽이를 안고 밀려난 슬픔이를 받쳐서 구해준 후, 불안이가 만든 자아를 가장 먼저 나서서 떼어내려고 한다. 다행히 기존 감정들이 본부로 돌아온 후 기쁨이가 불안이를 진정시키자마자 다른 감정들과 힘을 모아 불안이가 만든 자아를 분리하고, 라일리의 좋고 나쁜 모든 기억이 모여 만들어진 새로운 자아를 기쁨이가 안아주며 진정시킬 때 다른 감정들과 함께한다.

작중 내내 말이 없다가, 중후반부부터 스스로의 의지로 라일리를 위해 슬픔이를 돕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자신감을 조금 얻었는지, 결말부에 신나서 "라일리에겐 우리가 있으니까! 야호! 그렇지? 맞지? 라일리에겐... 하하... 그렇겠지?(And she's got us! Ooh! Yeah! Right? Cause she's... heheh- maybe?)"라며 속사포로 말을 쏟아낸다.[16][17] 이내 활발한 성격의 기쁨이가 반응을 보이고[18] 다른 감정들의 시선이 집중되자[19] 말을 더듬으며 머뭇거리다가 다시 부끄러워한다.

4. 기타

  • 라일리의 모든 감정들 중 영문명 철자가 가장 길다(13글자).[20]
  • 실제로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지면 불안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심한 불안에 빠지면 사람은 스스로에게 당황해서 뇌가 정지하기 때문에 두 감정이 양립하면 별로 좋은 상황이 나오지 못한다. 반면 당황스럽거나 부끄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 슬픔은 이를 다독여주고 위로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부끄러움과 슬픔은 서로 궁합이 잘 맞는 감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당혹스러움, 죄책감, 수치심, 회의감 등의 감정들은 때때로 개인에게 '이게 아닌가?/내가 왜 이러지? → 아, 이러면 안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며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작중 결정적인 순간에 슬픔이를 돕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이 이러한 특성을 표현한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 초기 설정에서는 Shame이라는 수치심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따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사춘기 아이의 수치심은 스스로에 대한 자기 비하로 이어지기 쉽고 제작진이 스토리를 짜본 결과 Shame은 라일리와 다른 감정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식으로밖에 풀지 못해 최종적으로 삭제됐고, 당황이에게 수치심을 어느 정도 담당하도록 했다고 한다.
  • 2편 예고 영상부터 본편에서 슬픔이 그를 사랑스러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본 것이나, 그와 슬픔이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 등 두 감정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어서인지 슬픔과 자주 엮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즈니가 공개한 The Kia EV3 콜라보 클립에서는 모든 감정들이 모인 상황에서 슬픔이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데, 슬픔이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눈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 2편 개봉 이후 출간된 동화책 'Go to Sleep, Anxiety!'에서 잠옷이 공개되었는데, 귀여운 걸 좋아하며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지 곰돌이 귀의 후드 수면잠옷을 입으며, 자기 전에는 숙면에 좋은 차를 마신다.
  • 위의 동화책에 의하면 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물론 덩치가 덩치인지라 안긴 감정은 숨막혀 죽으려고 한다(...).[21]
  • 2차 창작에서는 작중 접점이 많았던 슬픔이와 주로 엮인다.
    그외엔 기쁨, 부럽, 불안 등과 엮이기도 한다.
  • 초기 디자인에서는 주색이 파란색이었지만, 사람이 수치심을 느낄 때 띄는 홍조가 붉은 계열의 분홍색이라, 당황이를 분홍색으로 채색했다고 한다. 그리고 초기 컨셉 아트 중 슬픔이와 비슷하게 키가 작고 얼굴이 둥글며 주근깨가 나 있고 안경을 쓴 너드 캐릭터도 있었다.
  • 쑥스러움을 타며 후드 끈을 조이는 모습이나 바닥에 웅크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팬층이 있다. 이외에도 생김새 때문인지 무민이랑 상당히 닮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 대만 중국어판에서는 阿羞로 번역된다. 羞가 '부끄럽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2]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리차드 쥬얼' 동명의 주연Apple TV+ 블랙 버드의 래리 홀 역으로 알려진 배우. 팟캐스트 촬영 중 본작 캐스팅 제안 메일을 받아 울먹이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3] 주음부호는 ㄓㄤ ㄓˋ ㄔㄠ[4] 일본의 코미디 듀오 매지컬 러블리의 멤버이며 본명은 스즈키 타카히로[5]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서 어리둥절하는 의미의 당황이 아니라 창피, 수치심에서 기인한 당혹감 혹은 난처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선 당황이 전자에 속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에선 Embarrass를 '망신시키다' 혹은 '쪽팔리게, 무안하게 하다'라는 의미로 더 자주 쓴다. 전자의 경우엔 주로 소심이 담당한다.[6] 감정 제어판 전체를 거의 다 덮을 정도로 덩치가 크며, 새로운 감정 넷이서 신념 저장소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그의 등에 부럽이와 따분이가 납작하게 눌린 채 붙어서 오기도 했다. 한편 분홍색 피부와 큰 덩치 때문에 영화 개봉 전 클립으로 외형이 선공개되자 빙봉이 떠오른다는 평이 많았다. 작중 첫 등장했을 때 슬픔이가 유독 살갑게 웃으면서 먼저 이름을 물어보며 다가오는 등 호감을 드러내는데 정말 빙봉이 떠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7] 코도 굉장히 크지만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어서인지 코를 입으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었다.[8] 불안이 당황을 'Sweet guy'라고 표현한다.[9] 후드나 헤드셋을 쓰거나 이어폰을 끼는 것 등은 온전한 나만의 공간,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를 만들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려 하는 행위이다.[10] 이때는 라일리가 기쁨이의 눈치없는 제어로 인해 코치의 심기를 건드려 캠프 참가자들 모두가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순발력 훈련을 바로 시작하게 되어 선배들이 라일리를 안 좋게 평하며 뒷담하던 상황이었는데, 슬픔이가 도움을 주겠다며 당황이의 손이 닿지 않는 제어판 가장자리 버튼을 눌러준 덕에 라일리가 눈물을 조금 흘린 후 바로 진정할 수 있었다.[11] 감정들 중 누군가가 숨을 못 쉬겠다고 하자 곧바로 병뚜껑에 구멍을 3개 뚫어준다.[12] 하도 자주 들어서 질려하던 기존 감정들과는 달리 새로운 감정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처럼 묘사된다. CM송인지라 라일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노래가 아니어서 당황하며 얼른 그만 나오게 하라는 반응이 전부다.[13] 불안이가 불러도 듣지 못할 정도로 기억 구슬 되짚어보기에 몰두해 있었다.[14] 뒤에서 슬픔이가 고맙다며 엄지 척과 미소를 보여주자, 슬쩍 보면서 옅은 눈웃음을 짓는다.[15] 에너지 드링크 캔을 뒤로 던져 불안이의 시선을 돌린 다음 진행했다.[16] 이때 다른 감정들이 놀란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본다. 따분이마저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이후로 유일하게 눈을 동그랗게 뜬 순간이니...[17] 이 장면이 인상깊어서 유튜브에 클립 영상들이 꽤 존재한다.[18] 다른 감정들에게 "얘들아, 당황이 좀 봐봐!" 라며 신나하는 반응을 보였다.[19] 당황이 쑥스러워하자 다른 감정들은 잠시 놀란 표정이었다가 이내 모두 미소를 짓는다.[20] 가장 짧은 영문명 철자를 가진 감정은 기쁨이다(3글자).[21] 불안의 지시로 기존 감정 5인방을 전부 꽉 끌어안아 붙잡았을 때에도 몇몇 감정들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