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의 제과·제빵 브랜드. 회사 이름은 프랑스 사람의 이름인 Dalloyau에서 따온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Dalloyau'를 '달로와요'라고 한국의 브랜드 공식수입처에서 쓰고 있으므로 한글 공식 표기가 달로와요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신세계푸드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한국 내 점포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전국 각지의 신세계백화점 10개소마다 입주해있다.
우리나라에선 마카롱이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이 회사의 유명한 오리지날 메뉴이자 대히트상품은 '오페라' 케익이다.
2. 역사
본 기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1682년, 콩데(Condé) 공작 밑에서 일하던 샤를 달로와요가 태양왕 루이 14세 때 연회에 한 케이크가 왕의 눈에 들어 왕의 전속 요리사로 고용되었다. 그 후 4세대에 걸쳐 달로와요 집안 형제들은 베르사유 궁에서 요리사로 일했다.이러한 공이 인정받아 "Officier de bouche"의 칭호를 받아 당대 미식의 최고권위자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1] 또한 케이크 한번 잘 만들어 온 집안이 왕 앞에서도 칼차고 다닐 수 있는 궁정귀족집안이 되었다.[2] 이에 더욱 탄복하여 달로와요 가문은 왕의 연회에 참석하며 식사를 살피고 미식연구하고 그랬단다.
근데 달로와요 가문은 프랑스 혁명 시기 자신들을 먹여살리던 프랑스 왕가가 전복되자 전부 실업자가 될 운명에 처한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샤를 달로와유의 후손인 장 바티스트 달로와요가 1802년에 "미식의 집, 달로와요"라는 가게를 낸다. 그는 그동안의 달로와요 집안 노하우를 총결산하여 신흥 부르주아 계급들도 앙시앵 레짐 체제 하의 구 귀족들처럼 집에서 고급연회를 열 수 있도록 조리된 상류층 음식을 제공하는 장사를 했다.
이 때 프랑스 파리의 거리인 뤼 뒤 포부르 생토노레 Rue du Faubourg Saint-Honoré에 자리잡은 달로와요의 첫 점포는 현재 달로와요 브랜드의 프랑스 파리 본점이 되어 아직도 존속하고 있다.
대체로 회사의 공식 홍보물에서는 '200년의 역사를 가진~'이라는 수식어로 자신들을 표현하지만, 어차피 달로와요 재과점은 달로와요 집안의 가업이므로 조상인 샤를 달로와요까지 쳐서 대략 300년넘는 역사를 자랑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현대에도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7월 14일, 에펠탑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빈 행사를 매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다이애나 스펜서 전 영국 왕세자비,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이자벨 아자니, 알랭 들롱,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 등이 단골고객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등 현대에도 나름대로 명성이 쇠락하지는 않은 듯.
2.1. 해외 진출
1982년, 일본 '후지야'[3]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도쿄 '지유가오카'에 첫 해외점포를 냈다.2009년 기준, 해외에 31개소의 지점을 내고 있다지만 그중 23개 점포가 일본과 한국에 있다. 게다가 일본의 경우 '달로와요 재팬'의 주식은 100%가 후지야 지분이고, 한국 달로와요도 신세계 백화점 내에서만 개점하는 등 사실상 신세계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래서야 해외 진출이라기 보단 그냥 동아시아 진출이라고 불러야될 판.
그래도 나머지 점포들은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스스로 해외 왕족 등 상류층들이 소비하고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중동의 경우 아랍 왕족 등 상류층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8월 27일에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첫 점포를 내고 그 다음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점포를 냈다. 기술수입계약도 체결하여 프랑스 본사에 직원을 파견하여 직접 배우도록 하고있다고 한다.
3. 기업 현황
2009년에 프랑스 국내에선 25%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해외점포에서 10%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는 EU의 경제상황 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프랑스 국내의 경영악화로 인해 HSBC 등 은행들의 지분 구조조정 건의를 받아들여 50%의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았다.2001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의 단체인 코미테 콜베르[4]에 가입해 있다.
4. 한국지점 현황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정국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달로와요를 비롯해 신세계SVN이 취급하고 있는 각종 제과·제빵 브랜드가 재벌들의 골목상권 장악의 한 행태로 지목되어 비판받았었다. 그러나 신세계 측에서는 공식입장에서, "호텔, 백화점 등 내부 판매를 위해 운영하는 베이커리이기 때문에 골목상권 침해와 본 사업 분야는 전혀 무관하다"며 업계 철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5] 관련기사사실상 브랜드네임만 빌렸을 뿐 신세계 빵집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달로와요 본사와 이런저런 교류가 있는 듯. 예를 들어 실제로 프랑스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때문에 제과·제빵을 배우는 학생이나 업계종사자들이 일부러 찾기도 한다.
신세계에서 달로와요 대신 더 메나쥬리를 밀기 시작하면서 2015년 기준으로 한국 내 지점들이 3곳밖에 남지 않았고 2016년 8월 30일에 모든 지점 영업 종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