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1:53:32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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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이벤트
자이언트 사이즈드 엑스맨 피닉스 사가 다크 피닉스 사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신은 사랑하고 인간은 살해한다
다크 피닉스 사가
Dark Phoenix S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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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마블 코믹스
연재 기간 1980 1월 - 10월
중심 시리즈 《엑스맨》 #129-138
주요 캐릭터 진 그레이, 스콧 서머즈, 엑스맨
작가진
크리스 클레어몬트
그림 존 브린
잉크 테리 어스틴
레터링 톰 오제초프스키
채색 글리니스 웨인
번역 이규원 (시공사)

1. 개요2. 줄거리3. 여파4. 기타

1. 개요

1980년에 나온 엑스맨의 메인스트림 이슈 가운데 하나. 엑스맨 시리즈는 물론, 마블 코믹스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걸작으로 박수칠 때 떠나면 어떤 효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엑스맨의 첫번째 정식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고, 마블 클래식의 정점을 찍은 이슈다. 클레어몬트의 개혁 이후 상승세를 타던 엑스맨을 마블 간판으로 만들어 준 일등공신.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비롯해 게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엑스맨과 관련된 2차 창작 작품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판타스틱 포 1화를 제외하면 미국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벤트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설문조사에서도 다크 피닉스 사가는 상위권을 유지 해오고 있다.

마블 역사상 보기 힘든 주인공급 캐릭터를 죽이고 몇 년간 부활시키지 않은 이벤트다.


마블 공식 유튜브의 요약본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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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포스를 얻은 엑스맨의 진 그레이를 노린 헬파이어 클럽의 엠마 프로스트와 마스터마인드가 진 그레이를 정신조종하려 한다. 진 그레이는 자신이 과거시간이동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헬파이어 클럽의 '다크 퀸(Dark Queen)'이 되어 엑스맨을 붙잡게 된다. 이 때 사이클롭스 앞에서 마스터마인드와 키스를 하고, 검정 본디지 의상을 입는 것이 매우 섹시오묘하다.

하지만 새롭게 뮤턴트 능력에 각성한 섀도캣 키티 프라이드대즐러의 도움으로 엑스맨은 탈출하고 진 그레이도 제정신을 되찾지만,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힌 나머지 마스터마인드를 정신붕괴 시켜버리고 엠마 프로스트와 격전을 벌여 쓰러뜨리고도 분노를 참지 못해 끝없이 폭주하는 다크 피닉스가 되어버린다.

엑스맨을 한 번 발라준 다음 우주로 날아가서 에너지를 먹다가 항성을 하나 통째로 먹어치워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는데 이 때 시아 제국에 소속된 행성 하나가 전멸하고[1] 시아 제국의 전투함도 파괴한다.

지구로 돌아온 진 그레이는 집에 돌아가 가족들을 만나지만 그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걸 읽고[2] 자기 힘을 보여 위협하다가 스톰이 만든 안개를 보고 뛰쳐나간다. 엑스맨들을 공격하다가 프로페서 X와 진 본인의 활약으로 일단 진정하지만, 피닉스 포스가 미쳐 있을 때 저지른 일 때문에 위험 분자로 여겨져서 엑스맨과 함께 체포. 시아, 스크럴, 크리 등에게 재판을 받고 시아제국의 1류 전사들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궁극적으로 엑스맨(울버린, 스톰, 나이트크롤러, 콜로서스, 비스트[3], 엔젤)은 전투에서 패배하고, 유일하게 진과 스콧만 남는다. 스콧마저도 쓰러지고 말자, 진 안에 결박당했던 피닉스는 다시 폭주하고 만다. 결국 진은 자신이 피닉스 포스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사이클롭스가 보는 앞에서 자살하고 만다.

3. 여파

  1. 진 그레이가 달에서 자살하면서 졸지에 마블 코믹스 역사상 첫번째로 죽고 부활하지 않은 주인공이 된다.[4]
  2. 스콧 서머즈는 팀을 떠난다.
  3. 시아제국을 엑스맨 세계관에 소개시켰고, 판타스틱 4와 함께 우주문명의 기초를 다졌다.
  4. 다크 피닉스를 통해 '선'도 '악'으로 타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5. 피닉스 포스를 독자들의 뇌리에 박았다.
  6. 헬파이어 클럽과 에마 프로스트를 마블에 소개했고, 센티넬 프로젝트를 계승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7. 히어로도 재판 받을 수 있는 선례를 만든다.

4. 기타

본작을 기반으로 두 번의 엑스맨 유니버스 실사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엑스맨: 최후의 전쟁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바로 그것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원작의 명성에 한참을 못 미치는 졸작들이며, 다크 피닉스에 마가 꼈다는 농담이 우스갯소리로 나온다.[5]

엑스맨 TV 애니메이션에서도 4편으로 구성된 다크 피닉스 사가로 영상화 되는데 원작과 거의 동일한 전개로 진행되다,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엑스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에피소드이며, 원작 엑스맨 코믹스에서 명작으로 평가받는 다크 피닉스 스토리를 훌륭하게 영상화시켰다고 평가받는다.
[1] 여기에 평화적인 성향의 생명체들이 문명을 이루어 살고 있었다.[2] 당시 진에게 언니 새라가 낳은 조카 둘이 있다고 나온다.[3] 당시에는 어벤저스 일원[4] 그 이전에는 주인공은 죽은 것 같아보였지만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전개가 흔했으며, 영구히 죽는 캐릭터들은 다 조연이었다. 그나마도 버키같은 경우는 윈터 솔저에서 되살아났지만 그것도 몇십년이 지나서야 생긴 일이다.[5] 그나마 최후의 전쟁은 다크 피닉스가 장렬하게 망한 이후 어느 정도 재평가받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