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nter of the Dark[1]
[clearfix]
1. 개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소설로, 크툴루 신화를 이루는 작품 중 하나이다. 1935년 11월에 집필되어 위어드 테일즈 1936년 12월호에 발표되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신은 바로 아우터 갓인 니알라토텝. 러브크래프트의 마지막 단독작품이기도 하다.[2]2. 줄거리
호기심이 너무나도 왕성한 블레이크는 뉴 잉글랜드 지방에서 자료를 탐색하던 중 무료함을 떨치지 못해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프로비던스에서 악명을 떨쳤던 별의 지혜파의 본부였던 페더럴 힐의 폐교회에 숨어들었고 그곳에서 발견하게 된 이집트에서 건너온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의 상자를 열어 환상을 보다가 결국 니알라토텝의 분신인 어둠속을 헤매는 자를 소환하고 일주일 후 서재에서 죽게된다.관련 항목은 로버트 해리슨 블레이크. 모티브는 로버트 블록이며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본 작품은 로버트의 시점이 아니라 로버트의 사인을 고심하게 된 어느 형사의 말로 시작된다. 그가 로버트의 일지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므로, 중간중간 로버트가 일기를 쓰지 않았던(혹은 못했던) 시점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살짝 끊겨있다. 물론 화자가 ~~했을 것이다, 라고 추측성으로 이야기를 연계해주기는 한다.
3. 특징
로버트 블록[3]이 쓴 The Shambler from the Star의 후속편격 이야기이다. The Shambler from the Star에서는 블록이 러브크래프트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끔살시켰는데, 여기서는 러브크래프트가 블록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끔살시킨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절친한 것이었고, 무엇보다 블로크는 러브크래프트에게 허락을 받고 그 캐릭터를 죽인 것이었다. 아예 러브크래프트가 허가서를 써주기도 했는데, 증인으로 압둘 알하자드나 에이본의 서의 번역가 등의 서명을 받아두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가 실제로는 유쾌한 면모도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해당 허가서.
러브크래프트가 대장암으로 사망하기 한달 전 쯤에 쓰여진 작품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원숙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설은 프로비던스라는 실제 공간과 지형을 매우 생생하게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버트 블록을 위해 쓴 것이나, 당연하게도 주인공 블레이크는 당연히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인물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러브크래프트에 비판적인 독자들이 지적하는 문제가 이 작품에서 결말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