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1:01:16

농부아사 침궐종자

고사성어
농사 사내 주릴 죽을 베개 아들

1. 겉뜻

농사꾼굶어 죽더라도 종자는 머리에 베고 죽는다.

실제 사례도 있다. 세계최초의 종자은행파블롭스크 실험국은 구소련의 식물육종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의 주도로 구소련의 레닌그라드(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 1926년에 설립되어 전세계에서 종자을 수집해 보관 연구를 하고있었다. 2차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공방전으로 인한 고립으로 식량공급이 끊기자 종자를 연구 보존하던 연구원들 가운데 11 명의 연구원들이 굶주림으로 아사하는 극한의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보관된 종자에 손대지 않고 지켜 봉쇄가 풀릴 때까지 종자를 보존하는 데 성공하였다.

2. 속뜻

단어 그대로 농부가 굶어죽더라도 종자가 담긴 포대를 머리에 베고 잔다는 뜻으로, 으레 옛 고사성어가 그렇듯 여러 의미로 쓰인다.
  1. 죽음에 이르러서도 재물을 끝내 사용하지 않는 고지식함
  2. 재물을 쥐고 있어봐야 죽으면 소용없다는 걸 모르는 어리석음
  3. 살 방법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미래의 희망을 위해 이를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는 결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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