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병아리 Little grebe, Helldiver | |
학명 | Tachybaptus ruficollis Pallas, 1764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신조상목(Neoaves) |
목 | 논병아리목(Podicipediformes) |
과 | 논병아리과(Podicipedidae) |
족 | 알락부리논병아리족(Podilymbini) |
속 | 논병아리속(Tachybaptus) |
종 | 논병아리(T. ruficollis) |
멸종위기등급 | |
여름(번식깃)
파일:논병아리 겨울.jpg
겨울(비번식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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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논병아리목 논병아리과에 속하는 조류. 이름에 병아리가 들어가지만 닭과는 같은 조류라는 것 빼고는 상목 단위에서 다르며 닭보다는 홍학에 가까운 종이다.2. 상세
몸길이는 26 cm 남짓 하다. 깃털색은 여름철에는 위쪽이 광택이 있는 회갈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이며, 목 옆은 붉은색이다. 겨울철에는 위쪽이 어두운 갈색이고 목 옆은 연한 갈색이다. 날개는 짧으며 꼬리털은 없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머리와 부리가 만나는 지점에 흰색 무늬가 있다. 다리는 어두운 회색이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1] 울음소리는 이렇거나 더 높은 음을 짧게 낸다. 평소에는 과묵한 편이다.하천, 호수, 저수지 등에서 20~3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한국에서는 겨울철새이며, 10월에 찾아와서 이듬해 봄이 되면 번식지인 북쪽으로 날아간다. 물 속으로 잠수하여 물고기, 수생곤충,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자기 몸의 털을 뽑아서 먹는 습관이 있는데, 소화되지 않는 물질을 토해내기 위해서다.[2]
갈대나 긴 물풀이 우거진 물 위에 물풀, 갈개, 연잎 등으로 화산 모양의 둥지를 지어 한 번에 알 3~6개를 낳는다.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는데 새끼는 20~25일 만에 부화한다. 새끼는 부화하자마자 헤엄을 치며 어미를 따라다니고, 모성애가 엄청난 것도 있으나, 안전을 위해서 어미가 등에 태우고 다니기도 한다. 새끼는 한 달 반~석 달 동안 양육된 후 독립한다.
경계심이 엄청나, 멀리 있을 때 번식기가 아니여도 보일 때마다 사람 눈치를 보며 물 속으로 잠수해버린다.
논병아리과를 부르는 영어 명칭은 Grebe. 그런데 이명 중에 헬다이버(Helldiver)라는 무시무시한 게 있다. 잠수해서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붙은 이름인 듯한데 귀여운 외양과 괴리가 심한 요소. 여기서 이름을 따온 SB2C 헬다이버, 헬다이버즈 등과 더욱 대조된다.
근연종으로는 뿔논병아리가 있으나 족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3. 단편소설
かいつぶり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1981년 9월 발표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적어도 공개된 작품 중에서는 첫 기담이라고 할 타입의 단편소설이다.
일을 구하게 된 남자가 복잡한 길을 거쳐서 엽서에 적힌대로 장소를 찾아갔다. 장소를 찾은 건 좋으나 암호를 대야만 윗사람을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 아닌가. 난처하게 된 주인공이 암호의 힌트를 묻자, 물과 관계가 있고 손바닥으로 쥘 수 있지만 먹을 수 없는 것이 답이라 하였다. 좀 더 떼를 써서 몇 글자인지와 첫글자까지 힌트를 얻은 주인공은 강이라는 첫글자와 세글자가 답이라는 것만 듣고 일단은 강아지라고 대답하였다.
세번의 기회중 첫번째 기회를 날렸다는 얘기를 들은 주인공은 머리를 굴리더니 논병아리라고 답변을 하였다. 물과 관계가 있고 손바닥으로 쥘 수 있으며 먹을 수 없는 것은 강오리 밖에 없다고 우기는 주인공에 질문자가 오히려 당황하더니, 억지를 계속해서 부리니 상급자와 어쨌든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누군가가 연락을 받는다. 암호를 푼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논병아리는 면담을 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