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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mbler |
1. 개요
내시에서 1950년부터 1955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모델명은 내시의 전신인 토마스 B. 제프리 컴퍼니의 자동차 브랜드였던 램블러에서 따 왔다.
2. 상세[A][B][C][D]
| 1953년형 컨버터블 랜도 |
내시의 엔트리급 컴팩트카로 만들되 당대 미국에서 널리 퍼져 있던 "작은 차 = 가난한 사람들의 값싼 차"라는 고정관념에 정면돌파를 시도하여, 가격에 올인하지 않고 각종 편의장비, 내시의 대형차 라인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매끈한 "에어플라이트(Airflyte)" 스타일,[5] 제너럴 모터스 출신의 업계 첫 여성 디자이너 헬렌 로더(Helene Rother)가 담당한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가미하고 현대의 피아트 500과 비슷한 전동식 캔버스탑이 들어가는 2도어 컨버터블 쿠페로 만들어 "싸구려"라는 첫인상을 피하고자 했다. 특히 내시 램블러는 B, C필러가 모두 고정식으로 이루어진 2도어 컨버터블 쿠페인 "랜도(Landau)"로 만들어짐에 따라 오픈카로써는 차체 강성을 견고하게 잡을 수 있었고, 당시 내시가 미제차 최초로 대량생산 유니바디 플랫폼을 도입한 1941년형 내시 600을 시작으로 자사 신차에 애용하던 유니바디 플랫폼(모노코크) 설계를 도입하는 데도 유리한 패키징을 보장했다.[A]
사이즈 면에서도 패밀리카로 쓸 수 있도록 최소 5m 언저리에 달하던 당대 미국의 풀 사이즈 카보다 작으면서 폭스바겐 비틀로 대표되는 수입산 소형차보다 넉넉한 체급의 5인승 차로 설정했고, 이에 따라 2,540mm의 휠베이스에 4,470mm의 전장을 잡았다. 서스펜션으로는 전륜에 코일 스프링 에어플렉스(Airflex)를 채택하고 파워트레인으로는 최고출력 82마력(hp)을 내는 배기량 72.6ci(약 2.8L)의 L-헤드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 내시 입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활용했다.[A][B]
제 2차 세계대전 시절부터 개발해 1950년 4월 13일에 1950년형으로 데뷔한 내시 램블러는 단순한 "경제형 소형차"가 아닌 "젊은층의 스마트한 차"로 어필하며 상업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시작가 1,808달러에 당시 소형차에서는 선택장비였던 화이트월 타이어, 풀사이즈 휠커버, 대시보드 상단 중앙의 전동식 시계, AM 라디오가 기본장비로 탑재되어 쉐보레, 포드, 플리머스의 기본형 대중차보다 다소 비싸진 가격대를 정당화했다.[B] 시판된 지 2달 뒤인 1950년 6월에는 2도어 스테이션 왜건이 라인업에 합류했다.[B]
마케팅 면에서도 당시 내시의 회장이었던 조지 W. 메이슨의 후계자로 선택받아 내시로 스카웃된 조지 W. 롬니가 내시 램블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마케팅에서도 "소형차(small car, 즉 '작은 차')" 대신 "컴팩트카(compact car)"라는 용어를 고안해내며 카이저 모터스의 헨리 J, 윌리스 에어로, 크로슬리 모터스의 경차를 비롯한 당시 신차시장의 타 소형차들과 차별화를 구축해냈다.[D]
1950년형 램블러는 모델이어 자체가 짧게 마무리되어 총 9,330대의 판매대수로 마무리했다.[12]
- 1951년형부터는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이 확장되었다. 먼저 트림별 라인업이 세분화되어 기본형 커스텀(Custom)과 고급형 슈퍼(Super)를 준비했으며 차체별 라인업에는 B필러가 없는 철제 지붕이 들어간 2도어 하드탑 쿠페 컨트리 클럽(Country Club)이 합류했다. 안전장비 및 편의장비도 보강되어 컨트리 클럽을 기준으로 기본가격 1,910달러 90센트에 내시의 공조장치 "웨더 아이(Weather Eye)", 전동식 시계, 실내등, 방향지시등, 전용 인테리어 트림, 고무 쿠션이 기본장비로 탑재되고 4단 오버드라이브 수동변속기를 선택옵션으로 제공했다.[A][C]
- 1952년형 램블러는 시작가격 1,892달러의 2도어 패널 밴 딜리버리맨(Deliveryman)을 도입했으며, 기본형 커스텀은 에어컨, AM 라디오를 기본장비로 유지했다. 컨버터블 랜도 커스텀의 시작가격은 2,119달러로, 스테이션 왜건에는 투톤컬러와 고급형 인테리어 트림을 더한 2,119달러의 그린브리어(Greenbrier)를 추가했다. 이 시기 동안 총 5만 3천대의 램블러가 판매되었다.[A]
- 1953년형 램블러는 피닌파리나를 통해 부분변경을 거쳐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전면부가 변경되었다. 위로 볼록 튀어나온 보닛이 평평해지면서 보닛 위에는 흡기구가 생겼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수평 크롬 바 두 줄이 들어간 직사각형 그릴에서 수평 크롬바 한 줄과 직사각형 크롬 몰딩이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여성을 형상화한 후드 오너먼트도 디자인 변경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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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형 2도어 세단 | 1955년형 4도어 왜건 |
- 1955년형 램블러는 부분변경을 추가로 거쳐 앞펜더가 변경, 앞바퀴가 완전히 노출되는 통상적인 펜더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내시가 허드슨 모터 카 컴퍼니와 합병하여 아메리칸 모터스 코퍼레이션을 결성하자, 허드슨의 컴팩트카였던 제트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허드슨 브랜드로 배지 엔지니어링된 허드슨 램블러가 허드슨 딜러를 통해 판매되었다.
1956년형 램블러 식스가 후속으로 출시되며 단종되었으나, 컴팩트카 라인업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램블러 아메리칸이라는 이름으로 2도어 세단이 업데이트를 거친 뒤 1958년형으로 재생산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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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위키백과 영어판 "Nash Rambler"[B] Mac's Motor City "America’s First Postwar Compact: The 1950 Nash Rambler"[C] 뉴욕 타임즈 "THE NEW NASH RAMBLER COUNTRY CLUB CAR.[D] AutoMoments "How AMC Launched a Compact Car Revolution - The Last Independent Automaker (1/6)"[5] 1949년형 내시 신차 라인업에 처음으로 도입된 디자인 테마로, 볼록한 펜더가 없는 말끔한 측면부에 앞뒤 바퀴도 상단을 덮는 펜더 스커트(Fender skirt)로 마무리했다. 에어플라이트 스타일은 1950년대 중순까지 내시의 패밀리룩으로 유지되었다.[A] [A] [B] [B] [B] [D] [12] 당시 미국은 신차가 매년 11월에 출시되는 것이 관행으로, 1950년형 램블러는 런칭일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6~7개월 정도 판매되었다고 가늠할 수 있다.[A] [C]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