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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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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학년
2.1. 1권 (karte.1 ~ karte.15)2.2. 2권 (karte.16 ~ karte.30)2.3. 3권 (karte.31 ~ karte.44)2.4. 4권 (karte.45 ~ karte.57)2.5. 5권 (karte.58 ~ karte.71)2.6. 6권 (karte.72 ~ karte.85)2.7. 7권 (karte.86 ~ karte.99)
3. 3학년
3.1. 8권 (karte.100 ~ karte.113)3.2. 9권 (karte.114 ~ karte.115)

1. 개요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의 에피소드별 내용을 다룬 문서이다.

철저하게 주인공 이치카와 쿄타로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는 작품이라 사실상 이치카와의 행적 자체가 줄거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2학년

2.1. 1권 (karte.1 ~ karte.15)

나는 머리가 이상하다.
한 없이 평화로운 이 학교의 균형이 늘 위태롭다는 사실을 지금은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다.
(중략)
지금 내가 제일 죽이고 싶은 여자, 야마다 안나.
난 뭐가 되었든 저 아름다운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것을 미치도록 보고싶다.
karte.1

중증의 중2병을 앓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소년 이치카와 쿄타로. 자신의 살육 충동을 억제하면서 조용한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에겐 관심이 있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바로 야마다 안나. 학교 최고의 미소녀이며 프로 모델까지 겸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시체가 되어도 아름다울 거라느니 하는 망상을 하던 이치카와는 친구와 수다를 떨던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시선을 피하지만, 이내 싸늘하게 정색을 하자 발끈해 한다.

도서실은 교실에서 급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치카와가 유일하게 휴식처로 삼는 공간. 여느 때처럼 시간을 떼우러 도서실에 갔다가 야마다가 처음으로 도서실에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첫 대면부터 자기 얼굴만한 주먹밥을 먹고 있었고, 다 먹었다 싶었더니 이번엔 파티 사이즈의 감자칩을 그 자리에서 먹기 시작하고, 어느 새 사회 시간 조별 발표에서 쓸 백상지를 꺼내더니 참견이 마려워지게 엉망진창으로 그리는 등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기행을 반복하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이치카와.

그러다가 갑자기 야마다가 커터칼이 없어서 곤란해 하는 것을 발견하는 이치카와. 어째서 커터칼을 가지고 있던 이치카와는 이걸 건내주려다가 "어째서 커터칼을 가지고 다녀? 기분 나빠." 같은 소리를 듣게 될까 두려워 안절부절하나, 이내 야마다가 손으로 뜯으려고 하자 반사적으로 뛰쳐나가 야마다에게 조심스럽게 커터칼을 건내준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야마다는 커터칼을 가지고 있는 이유 같은걸 캐묻지 않고 오히려 해맑게 고마워!라고 감사인사를 해서 이치카와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곧 이치카와의 커터칼을 그대로 자기 필통에 넣어서 들고가버리고 나가는 길에 자기가 다 먹은 감자칩 봉지를 이치카와에게 대신 버리라고 짬까지 때리는 등 끝까지 기행을 멈추지 않는다.(...) 다행히 커터칼은 다음 날 이치카와의 자리에 제대로 갖다놓는다.

이후 발표 시간이 다가오는데, 야마다는 조원인 모에코가 준비한 백상지가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보고 이유를 묻자 '너무 더러워서 모에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치카와는 야마다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에 "여자는 자기보다 예쁘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추악한 생물"이라며 속으로 발끈하나, 백상지에 묻은 초콜릿 자국을 처음부터 한자의 획이었던 것처럼 꾸며놓는 등 아주 처참한 상태였다는 걸 알고 결국 납득해버리고 만다. 처음엔 미안하다고만 하고 웃고 넘기는 야마다였으나, 발표 시간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린다. 이때 반 애들의 시선이 야마다가 앉아있는 창가 밖의 헬기에 쏠리기 시작하자 이치카와는 이를 보고 조원인 칸자키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백상지를 커터칼로 그어버리고 어그로를 끈다. 하지만 그런 배려가 무색하게도 야마다도 어느 새 헬기에 시선이 팔려 울음을 그친 지 오래였다.

이후 도서관에서 하라와 칸자키의 썸을 이치카와와 함께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면서 돕거나 서점에서 자기가 나오는 잡지 앞에 서서 행인들한테 사인을 해줄 준비를 하는 등 기행을 하는 야마다를 이치카와가 멀찍이서 관찰하는 것이 계속되던 나날. 이치카와는 어느 날 아다치로부터 야마다에게 쪽지 하나를 대신 건내주고 오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받게 된다. 아닌 척 하면서 이치카와 쪽을 의식하고 있던 야마다는 아다치가 아다치이니만큼 쪽지를 경계했으나, 막상 건내받고 펼친 종이에 그려진 것이 아무리 봐도 자신을 모델로 한 캐릭터의 그림인 것을 알자 눈에 띄게 기뻐한다.

여느 등교길, 야마다는 어쩌다가 양아치 분위기를 풍기는 3학년 남자 선배인 난죠 하루야에게 붙들리게 된다. 라인을 요구해오는 선배에 대해 야마다도 처음엔 전파녀인 컨셉을 잡고 난죠를 뿌리치려고 했지만 난죠는 생각 이상으로 집요했고, 오히려 난죠가 "야마다는 재밌다"라고 하자 "격하게 기뻐하는 등" 어설픈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갑자기 난죠가 손목을 잡아채고 라인을 갖고 싶다고 강하게 나오자 마지못해 라인 아이디를 건내기 직전, 이치카와가 자신의 자전거를 돌연 내리막길에 내던져서 라인 교환이 중단된다.

도랑에 빠진 자전거를 내려다보면서 이치카와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묻고, 이에 이치카와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서"라는 되도 않는 답을 내놓자 빵 터져서 배를 잡고 웃다가
"이치카와는 재미있네."
karte.6
라는 소감을 남긴다.

자전거 사건 이후, 이젠 도서관에서 야마다 쪽에서 도리어 이치카와에게 말을 거는 일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이치카와는 갑자기 좁혀진 거리감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야마다는 개의치 않아하는 일상이 계속되던 도중, 문화제가 코 앞으로 다가온다.

귀신의 집을 하기로 결정한 2학년 3반, 야마다는 코바야시의 도움으로 귀신 분장을 하면서 놀다가 홀로 떨어져있는 이치카와에게 문득 다가가 "이치카와는 그림을 잘 그리니 하라의 묘비 그림을 도와주지 그러냐"라고 선뜻 제안을 한다. 이후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교실로 다시 돌아와보니 묘지 그림에 보인 것은 야마다(山田)의 묘비. 야마다는 자신도 모르게 어두운 표정이 되어서 "내 묘비...?"라고 중얼거리게 되고, 이에 이치카와가 야마다를 괴롭힌 것으로 오해를 받아 교실은 삽시간에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이치카와가 어째서인지 죽음이 구원이라 둥의 헛소리로 시간을 끌던 그 때, 하라가 찾아와서 그냥 생각나는 성씨를 무작위로 아무거나 적었다고 해명해서 다행히 해프닝은 마무리 된다.

직후, 오해를 샀음에도 개의치 않아하는 이치카와에게 먼저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문화제가 밝아오고, 문화제를 즐기고 있는 야마다에게 다시 헌팅 선배의 마수가 덮쳐오자 이번엔 친구 셋이 모에코를 위시해서 적극적으로 헌팅 선배가 야마다에게 말을 거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그 와중에 야마다는 이치카와가 "우리 마을의 80년 전 지도"를 전시한 2학년 1반을 통과해오자 거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치카와와 함께 지도를 구경해보고, 곧 자기 친구들에게도 홍보를 해서 어찌저찌 2학년 1반이 문화제 우수상을 타게 된다.

도서실에서 과자를 까먹다 못해 네루네루네루네까지 만드는 등 기행이 심해지는 와중, 다음 날에 있을 촬영을 앞두고 체육 수업을 듣게 된다. 나름 농구부인지라 친구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농구에 수비수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야마다. 그러다가 체육관 한 쪽 구석에 우두커니 앉아있던 이치카와에게 한 눈을 팔았다가 얼굴에 농구공을 정통으로 맞는다. 처음엔 장난스럽게 벌떡 일어서면서 괜찮음을 어필하였으나 제대로 다친 모양인지 코피가 도저히 멎지를 않았고, 결국 그대로 친구들과 선생님의 부축을 받아 보건실로 옮겨진다. 이를 보건실까지 쫓아가 숨어서 듣던 이치카와는 저도 모르게 자신이 야마다의 슬픔에 공감해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알아채고,
나는, 야마다를 좋아하는구나.
karte.14

자신이 야마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머니가 데리러 오시는 것이 결정난 뒤, 결국 코 부상 때문에 내일 있을 촬영을 캔슬하게 되자 "죄송해요"라고 연신 중얼거린다. 이후 코에 붕대를 한 뒤 친구들에게 코가 주저앉게 될까봐 무서웠다고 하며, 엄마나 매니저인 스와 씨는 "애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분하다는 속내를 밝힌다.

이후 연신 훌쩍이다가 티슈가 떨어지고, 이젠 일과나 다름없게 된 도서관에서 야마다를 걱정해 눈물을 닦으라고 이치카와가 책상에 배치한 물티슈들을 발견한다. 야마다는 처음엔 놀라다가 이내 자리에 앉고 으래 그랬듯이 과자를 까먹기 시작하는 야마다. 이치카와는 그런데 쓰는 게 아니라고 어이없하지만 이내 물티슈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는 야마다를 보고 만족해하면서 1권이 끝난다.

2.2. 2권 (karte.16 ~ karte.30)

이처럼 몰래 하는 군것질의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로, 과자나 사탕 포장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며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경우도 드물다. 선생님이 “과자 봉지가 학교 쓰레기통에 들어있던데 야마다 아니냐?”라 묻자 “저는 과자 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습니다”라 대답할 정도. 번번히 과자나 사탕 봉지 등을 이치카와에게 떠넘겨 뒷처리를 부탁하곤 한다. 이치카와는 이를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30화에 이르러서는 도서관에서 음식이 금지된 상황에서 선생님이 오는 것을 눈치 챈 이치카와가 '야마다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야마다가 입에 넣으려고 집어든 초콜릿(정확히는 아몬드초코)을 숨겨주려고 자신의 손채로 움켜잡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을 때 이에 대한 야마다의 반응이 한 컷 전부를 써가면서 표현되는데 작가도 이 부분이 야마다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장면이기 때문에 한 컷을 배분했다고 인정한 하이라이트 장면. 특히 이때 초콜릿을 쥔 채로 있었기에 쥐고있던 초콜릿이 녹아 손에 범벅이 되었는데 평소라면 바로 손을 핥아 초콜릿과 남은 아몬드를 먹었을 야마다가 새삼스레 범벅이 된 손을 이치카와가 보지 못하도록 숨긴다거나[1] 이치카와의 눈치를 보며 몰래 초콜릿과 아몬드를 먹는 내숭을 보일만큼 야마다에게 큰 심경의 변화가 생겼음이 묘사된다. 실제로 이 30화 이후부터 라인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대쉬를 시도하고 도서관에서 음식물 섭취씬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야마다가 내숭 + 질투 등 적극적으로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묘사가 늘어난다.

2.3. 3권 (karte.31 ~ karte.44)

2.4. 4권 (karte.45 ~ karte.57)

2.5. 5권 (karte.58 ~ karte.71)

2.6. 6권 (karte.72 ~ karte.85)

2.7. 7권 (karte.86 ~ karte.99)

3. 3학년

3.1. 8권 (karte.100 ~ karte.113)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다가 결정적인 이벤트가 된 것은 3학년 수학여행. 수학여행이 오디션과 겹쳤지만[2][3] 수학여행을 처음으로 기대하게 된 이치카와를 위해서 야마다가 일부러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야마다가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되었고 야마다는 이치카와가 즐겁기만 하면 자신도 즐거울거라 생각했지만 계속 오디션만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했는지 이치카와의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그러나 오디션에 대해 알게된 이치카와에게서 야마다가 자신을 변화시켜주었기 때문에 야마다가 없더라도 자신은 수학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이런 세상을 깨닫게 해준 야마다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는다. 그 뒤 답변을 하려던 차에 호시탐탐 둘을 이어주기 위한 플래시몹을 준비하고 있던 안도에게 들킬뻔해서 답변은 미뤄지게 된다.
(중략)
...비관적이고... 금방 불안해하고, 우물쭈물대고, 질투나 해대는, 구제불능이지만...

...그런 내가 좋아!

이건 성격이 바뀐 게 아니라, 눈을 뜬 거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특별하고ー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거야.

이렇게 나를 눈 뜨게 만들어준

이치카와 쿄타로.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누구보다도 특별한

나의 전부.
파일:야마다 안나 고백 1.png
"정말 좋아해!"
파일:야마다 안나 고백 2.png
야마다: 나랑, 사귀어 줄래?
이치카와: (......)
(아......)
(아아, 응.)

- 113화에서.

수학여행 마지막 날 아침, 주변인의 배려로 오디션을 보러 떠나면서 이치카와에게 배웅을 받고[4] 그 날 오후 오디션을 보고 난 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이치카와를 둘이 처음 관계를 쌓기 시작한 도서관으로 불러낸다.[5] 그리고 이치카와의 고백에 대한 답변으로 스스로의 나약한 부분을 싫어하던 자신을 변화시켜준, 아니 오히려 스스로조차도 몰랐었던 자기 자신을 깨닫게 해준 이치카와를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전부라고 표현하며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이치카와가 받아들이면서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었다.[6]

고백 직후 키스를 시도하지만 서로 너무 잘 통하는 탓인지 거울처럼 고개를 움직이는 바람에 실패하고 박치기까지 한 뒤에 허탈하게 웃는 것으로 끝내나 싶은 순간 야마다가 기습으로 볼에 키스를 시전한다. 그리고 키스를 성공한 야마다는 '해냈다'고 소리지르면서 웃으며 얼어붙은 이치카와를 뒤로 하고 도망친다.

3.2. 9권 (karte.114 ~ karte.115)

이후 진로조사때 예능과가 있는 히나타 고교로 진학하기로 한참 전에 이미 정해졌다는걸 밝힌다. 반면 이치카와는 편차치 72짜리의 학교로 가는 것을 고민하다가 모에에게 들켜서 실랑이를 벌이는데, 이를 교무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 야마다가 딱 마주치지만 얼굴을 찌푸리다가 곧 여유가 없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의외로 조용히 넘어간다.[7] 방과 후에 놀이터에서 이치카와와 만나서 다른 여자애들과 밥을 먹거나 얘기를 나눠도 되지만 노는 것은 안된다면서 독점욕을 과시한다. 나중에 이치카와에게 가족들에게는 아직 말하지 않았냐고 묻고 이치카와가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자 여친이라서? 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1] 이때 녹은 초콜릿의 모양이 하트 모양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이치카와를 향한 야마다의 마음이 좋아하는 감정임을 깨닫고 자신도 화들짝 놀라 이치카와에게서 숨기는 것처럼 연출된다.[2] 이치카와나 주변인들도 처음엔 '오디션이야 원래도 많았으니까' 하고 넘겨짚었으나, 사실 그냥 오디션도 아니고 무려 야마다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순정 만화인 "너의 색은 옥타브"의 여주인공 역할, 그것도 2차 오디션까지 발탁되어 이번 오디션에만 붙으면 합격인 중요한 고비였다. 즉 일생에 한번뿐인 오디션이었다는 것.[3] 이치카와는 수학여행 첫날밤에야 야마다가 오디션 얘기를 할때 기존에 너의 색은 옥타브의 단행본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굳이 새 책을 구한 것에서 의심을 품었고, 마침 그때 자지 않고 거울을 보면서 너의 색은 옥타브의 남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면서 오디션 연습을 하는 야마다를 발견하고서야 진상을 파악한다.[4] 이때 이치카와는 처음엔 "힘내" 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괜찮아" 라고 응원한다. 이치카와의 졸업생 축사 때와 이어지는 연출.[5] 이치카와는 야마다의 "늘 보던 곳에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받고 처음엔 다른 장소들을 떠올렸으나 메시지 뒤에 작게 붙은 사탕 이모티콘을 보고 항상 모여서 간식을 까먹던 곳을 떠올리며 도서관으로 달려갔다.[6] 이때 도서관의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오며 야마다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묘사는 30화 막바지의 이치카와와 야마다 둘이 서로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확인하였을 때의 연출의 자체 오마주이다. 차이점은 30화에서는 창문이 야마다 쪽에서만 반쯤 열려있었지만 113회에선 아예 활짝 열려있다는 것. 30화에서 싹을 틔운 사랑이 113화에 와서야 마침내 결실을 맺은 셈이다.[7] 팬들은 이를 정실의 여유(여유 없음)이라고 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