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 원작
1.1. karte. 1 ~ 30
karte. 4- 본 에피소드는 반 남학생들로부터 야마다에게 저질쪽지(실제로는 라인 계정을 물어보는 쪽지였음)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받은 이치카와. 차마 이를 그대로 전달할 수 없었던 이치카와는 대신 자신이 그린 소설 히로인(야마다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대신 건네는 내용이다. 그런데 사실 이치카와가 쪽지를 건네기 전의 야마다를 보면, 이미 남자들이 음험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표정을 보인다. 때문에 야마다도 사건의 전말을 대충 눈치채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기에 karte. 4는 처음으로 야마다가 이치카와의 배려심, 상냥함을 직접적으로 마주한 에피소드로 평가받는다.
- [ 스포 ]
- - 하지만 이후 karte. 103이 공개되면서, 야마다가 이치카와의 상냥함을 인식하고, 둘 간의 접점이 처음 생긴 계기가 본 사건 이전에 열렸던 체육대회 시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되면 karte. 1~3까지의 내용도, '학급의 인싸 미소녀를 일방적으로 의식하는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음침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은근히 서로를 의식하는 남녀'간의 이야기로 재해석할 여지가 있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체육대회 관련 내용이 초기 연재 당시부터 염두에 두었던 설정이었을 경우의 이야기이다.
karte. 10
- 이치카와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야마다. 이치카와는 어떻게 알았냐며 속으로 깜짝 놀란다. 야마다는 'karte. 4'의 쪽지 그림을 이치카와가 그렸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 '야마다'라고 적혀있는 비석 때문에 헤프닝이 발생하자, 이치카와는 '하라'를 배려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자신이 떠안았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동이 야마다의 이치카와에 대한 호감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되었다.
karte. 11
- 해당 에피소드 보너스화에서 이치카와-야마다는 투샷 사진을 찍게 되는데 작가가 2019년 10월 12일 트위터에 공개한 그림을 보면, 이후 야마다가 이 사진을 인화하여 액자안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arte. 15
- 야마다가 이치카와의 배려심을 또 다시 알게되는 에피소드. 마지막 컷에서 이치카와가 써놓은 문구를 보며 미소짓는 야마다의 표정이 인상적인데, 이 마지막 장면은 이치카와의 시점이 아닌 제 3자 시점으로 나타난 장면이라 이치카와는 야마다가 자신의 행동에 은근한 감동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karte. 16
- 해당 에피소드는 야마다가 처음으로 이치카와에게 자신의 간식을 베푸는 모습과 평소와는 다르게 지극히 사적인 주제로 꽤나 길게 대화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5화 이전의 야마다는 이치카와에게 호감을 느꼈어도 간식을 베풀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치카와가 간식을 훔쳐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의 주제도 비교적 수동적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15화를 기점으로 이치카와에 대한 야마다의 호감도가 꽤나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karte. 17
- 이전 대부분의 화들과 달리 야마다가 이치카와에게 실없는 이야기와 같이 사진을 찍자며 먼저 제안을 한다. 정작 이치카와는 카나오의 시선을 신경쓰며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떠나버리는데 이때 야마다가 일순 표정을 굳혔다가 다시 웃는 장면이 있다. 이때 다른 컷들과 달리 홍조가 없는데 야마다가 서운함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arte. 19
- 야마다가 헌팅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이치카와에게 들려주기 싫어 샤카치킨을 시끄럽게 흔든다. 이후 이치카와의 대화를 엿들으며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이 누나라는 사실에 안심하며 이후 본인에게 누나인지 확실히 확인 받는다.
karte. 22
- 평범하게 우비를 빌리는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사실 야마다가 우산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마다의 이치카와에 대한 관심이 독자들의 생각보다 더 깊었다는 것을 나타낸 에피소드였다. 야마다가 우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다시 보면, 야마다의 표정과 행동이 새롭게 보인다.
karte. 24
- 진로체험 조를 뽑는 과정에서, 야마다네 조는 이치카와를 포함한 4인의 남성을 대상으로 드래프트식 선발을 하게 된다. 여성진 4인 중 3인의 표를 얻어 칸자키가 우선 선발된다. 직전 장면에서 특정인(당연히 이치카와일 것으로 추정)을 거론하며 해당 인물의 평범함을 어필하는[1] 야마다의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그 누구도 설득되지 않고 야마다 본인만 이치카와에게 투표한 것도 깨알같은 디테일.
karte. 26
- 이치카와에게 만화를 좋아하냐고 묻는 야마다. 25화에서 아다치가 비슷한 질문을 야마다에게 했을때 차갑게 답변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먼저 이치카와에게 만화에 대해 질문하며, 눈을 빛내며 이치카와의 대답을 경청한다.
karte. 27
- 이치카와가 야마다에게 건낸 '로얄 밀크티'는 11화 보너스편에 찍은 사진과 함께 야마다의 방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그림 참고로 야마다는 울다가 밀크티를 받고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는데, 이게 이치카와가 야마다에게 직접 건네준 첫 '선물'이다. [2][3]
karte. 30
- 내마위 디테일의 정점이라 평가받는 에피소드이자, 야마다가 이치카와에게 품을 연심을 분명하게 자각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이전 에피소드까지 작품의 독백은 모두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로 여겨졌던 이치카와의 것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30화의 독백들도 모두 이치카와의 것이라고 생각하여 독백 마지막 부분의 '好きだ(좋아한다)'는 대사 또한, "이치카와가 야마다를 좋아한다고 한 것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30화의 독백은 이치카와의 독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알아채려면 폰트의 서체까지 따져야 한다. 30화의 독백은 평소 사용하는 둥그스름한 폰트와 새로 30화에서 쓰인 날카로운 정자체 폰트가 혼재되어 있다. 전자는 평소 이치카와의 독백에 쓰던 폰트인데, 그렇다면 후자는 이치카와가 아닌 다른 누군가, 즉 야마다의 독백이 되는 것. 게다가 야마다의 독백 파트는 하나같이 이치카와도 그 상황에서 그렇게 생각할 만한 내용이라 자연스럽게 독자는 속게 된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의 '好きだ(좋아한다)'는 독백은 고풍스럽고 날카로운 폰트로 되어 있다. 즉, 30화는 야마다가 이치카와에 대한 연심을 깨닫는 에피소드인 것이다. 30화의 제목은 '난 녹였다'인데, 이치카와가 물리적으로 녹인 것은 손에 쥔 초콜릿이지만, 실제로는 녹아내린 초콜릿처럼 야마다의 마음도 녹여버린 셈이다.
이 외에도 야마다의 독백임을 깨닫고 다시 30화를 읽어보면 도서관에 경고문이 붙은 후 야마다의 심경이 구구절절 느껴진다.
아쉽게도 국내판에서는 30화의 독백을 모두 같은 폰트로 번역했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릴 수 없다.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은 아마존에 올라온 일본인 유저의 리뷰링크를, 가볍게 폰트의 차이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국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12을 참고하기 바란다.
보너스 2
30화 이후 야마다의 태도에 크게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평소처럼 장난스레 이치카와를 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는 이치카와를 쫓아가 "중간까지 같이 돌아가자"고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이전이었다면 그냥 잘가~하는 느낌의 태도를 취했으나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후 좀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2. karte. 31 ~ 60
Karte. 36삼자면담 후 돌아가는 이치카와네를 발견하고 쫓아가던 야마다가 엄청 이쁜 애를 봤는데 누군지 아냐는 이치카와 엄마의 질문에 이치카와가 "야마다"라고 즉답하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야마다 입장에서는 대화 당시의 상황을 모르는 이치카와가 같은 반의 엄청 예쁜 애라는 질문에 바로 자신(야마다)를 떠올렸다고 받아들인 것.
1.3. karte. 61 ~ 90
1.4. karte. 91 ~ 연재중
자세히 보면 홍조가 붉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2. 트위터판 및 원작자 공식 일러스트
- 11월 5일자 일러스트와 11월 11일자 일러스트에서 팬티와 와이셔츠만을 입은 모습으로 잠에서 일어난 듯한 야마다의 모습(조금 성숙해진 느낌이 들기도...)이 나오는데, 평소 입는 FILA의 팬티가 아니라 캘빈클라인 메이커의 팬티를 입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을 불러온 장면이기도 하다. 2인용 침대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5일에 발표된 일러스트에서 동침자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보이고 있는 것도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 대놓고 호텔방의 모습이라 빼박이다.3. 애니메이션
[1] 이후 35화에서 "그래서 제법 평범하다고 했잖아"라고 코바야시에게 말하는 것으로 재확인된다.[2] 이전의 커터칼이나 우비는 빌려준 거고, 티슈는 직접 건네준 게 아니다.[3] 또한 밀크티는 야마다가 친구들과 길을 갈 때 지나가듯이 말한 것이다. 이치카와가 이를 기억해주고 사줬다는 사실에 설렌 것.[4] 여타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연인이 아닌 남녀간에 함께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