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돌보는 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내용은 낭만고양이(인터넷 방송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공식 MV |
2007년 10월 19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
1. 개요
체리필터의 2집 타이틀곡.크라잉넛의 한경록이 작사했고, Koz가 편곡했다.
2. 소개
빠른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한 경쾌하고 캐치한 멜로디에 고양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가사가 어우러진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흥겨운 멜로디와 보컬 조유진의 시원한 창법, 참신한 가사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2002년 당시 한일 월드컵으로 인한 열광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당시 가요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발라드와 사랑 노래들 사이에서 공전절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음악캠프에서 이수영의 라라라와 같이 1위 후보에 든 곡이다. 오늘날까지도 응원송 등으로 자주 회자되는 명곡이다.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이지만 곡의 탄생은 뜻밖에 즉흥적이었다. 2002년 1월 어느 날, 낮잠을 자던 보컬리스트 조유진은 잠에서 깨며 여덟 소절의 멜로디를 떠올렸다. 그녀는 곧장 팀의 리더인 정우진의 음성 사서함에 멜로디를 남겼고, 그 날 밤 체리필터의 멤버들과 곡을 완성했다. 비슷한 일화로 롤링 스톤즈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가 유명하다. 가사는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조유진의 별명인 '고양이'를 소재로 작사했다. 곡의 처음 제목은 그냥 <고양이>였으나 제목이 밋밋하다고 생각해서 당시 멤버들의 말버릇인 '낭만'을 붙여 지금의 제목이 만들어졌다.
흥겨운 멜로디와 사운드로 대중들에게는 '신이 나는 곡'으로 인식되지만, 가사의 내용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슬픈 도시', '한없이 밑으로만 가라앉고 있는데',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바다' 등의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우울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조유진 역시 <낭만 고양이>에 대해 "신나게 들리지만, 사실은 외롭고 우울한 내면을 그리고 있는 시적인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작사가 한경록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체리필터로부터 이전에 본인이 작사한 <밤이 깊었네>와 비슷한 감성의 작사를 부탁받았는데, 본인이 술을 좋아하여 취기에 영감을 많이 얻는 편이어서 달빛이 유난히 밝던 날 취기를 빌려 달빛을 조명 삼아 공책에 작사하였다고 밝혔다. #
2002년 발매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체리필터 역시 '음악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준 정말 큰아들 같은 존재'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갖는 곡이기도 하다.#
3. 곡 분석
- 조성 : 사단조(Gm) → 내림나장조(B♭) → 사단조(Gm)
- 최고음 : 진성 3옥타브 파(F5), 휘슬 4옥타브 파(F6)
- BPM : 168
실질적인 멜로디는 B♭을 유지하나 연주 구간에 한하여 Gm으로 코드가 진행되는 곡이다.[1] 뿐만 아니라 브릿지 구간의 휘슬이 무려 4옥타브 파(F6)여서 도중에 포기하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곡의 대중적 인지도와 달리, 일반인이 따라하기 힘든 휘슬 레지스터가 사용된데다 이를 제외하고 봐도 템포가 굉장히 빠르고 음역대도 높아 제대로 부르기 굉장히 어려운 곡이다.
4. 가사
낭만고양이 Cherry Fil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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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커버
5.1. 솔라&디스키
[navertv(1177949)]5.2. 이영현
5.3. 소찬휘
5.4. 홍영주&김현정
5.5. 태미
5.6. 서유리
5.7. 유성은
5.8. 임창정
5.9. 아바타싱어 1R 로그인 미션 란 & 로기
5.10. 땅땅이
6. 여담
- 체리필터의 공연에서는 대부분 앵콜곡으로 낭만고양이를 부른다.
-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서 선거송으로 '낭만 이회창'이라는 노래를 사용해도 되겠냐고 문의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 체리필터의 팬인 노경근이 고양이와 멤버들을 캐릭터로 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선물했다.
- 한경록의 페이스북에 낭만고양이의 작사노트 초고가 공개되었다. 초고에는 노래를 시작할 때 조유진이 야옹하는 부분이 있었다.
- 2015년 나는 가수다3에서 체리필터의 첫 경연곡으로 불렀으며 예상치 못한 최하위를 기록했다.
- 지학사 중학교 국어 3 교과서에 낭만고양이의 가사가 나온다.
- 가면라이더 포제 한국어 더빙판 5화에서 겐타로가 노래방에 갔을때 이 노래가 잠깐 나왔다.
- 마해영의 삼성 라이온즈 시절 등장곡이였으며, 최재훈의 두산 베어스 시절 응원가였다.
- 배구 선수 이강원의 LIG-KB 시절 응원가였다.
- 더 이상 생선가게 터는 도둑고양이 짓은 그만두고 더 큰 꿈을 찾아 바다로 떠난다는게 약간 열한 마리 고양이 내용과 다소 비슷하다.
[1] 그래서 코드도 내림나장조와 사단조의 주요 코드인 B♭코드, F코드, E♭코드, Gm코드, Cm코드 위주로 이루어진다. 기타로 연주할 때는 전부 하이코드인 만큼 하이코드에 자신이 없다면 카포를 끼는 걸 추천한다.(3프렛에 카포를 끼면 B♭코드는 G코드로, E♭코드는 C코드로, F코드는 D코드로, Gm코드는 Em코드로, Cm코드는 Am코드로 연주해도 된다. 하지만 도입부와 종결부의 A코드는 오히려 하이코드인 F♯코드로 연주해야 한다. 물론 하이코드의 갯수가 확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의외로 사단조의 주요 코드인 D코드는 쓰이지 않는다.[2] 음반에서만. 위 영상에선 두번째 가사 이후 음만 나오고 아예 통편집됐다... 이거라도 나오는게 고마울 수준... 대부분 공연에선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전조1] Gm → B♭[4] 돌고래 소리로 불리는 고음 부분이 여기다. 참고로 음은 4옥타브 파(F6)이다. 노래방에서 부르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전조2] B♭ →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