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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 성우:[[일본|]][[틀:국기|]][[틀:국기|]] 쿠스노키 타이텐 /
[[미국|]][[틀:국기|]][[틀:국기|]] 레이 허드
지구의 반 스페시언 조직 폴드의 새벽의 리더. 지구 거주민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게릴라 활동을 한다. 샤디크 제네리와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으며, 그의 의뢰를 직접 받아 델링 렘블랑 암살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자릴: 근데 올컷 아재는? 짐 안챙겨도 되나?
벳시: 그 양반은 개인소지품이 하나도 없어. 옛날에 모조리 버려버렸거든.
더빙
벳시: 그 양반은 개인소지품이 하나도 없어. 옛날에 모조리 버려버렸거든.
더빙
2. 작중 행적
테러리스트 단체의 수장이지만, 평소에는 지구의 어느 폐교에서 소피나 노레아를 비롯하여 고아로 추정되는 아이들을 직접 키우거나 손수 농사를 짓고 있다.또한 샤디크의 언급에 의하면 니카 나나우라의 보호자 역할인 걸로 보인다.[1]
자신이 키우는 아이들을 결국 소년병이나 스파이로 써먹는 점은 좋게 보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게다가 니카에게 맡기는 역할은 단순한 정보 수집이나 중간 연락책 정도지만, 소피 플로네나 노레아 듀노크를 전장에 MS 파일럿으로 투입해서 죽음의 위험으로 몰아넣기까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피와 노레아를 태우는 MS가 바로 건담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들을 MS 조종하다가 신경이 타버려서 폐인이 될 위기로 몰아넣는다고 볼 수 있다. 르브리스 울, 손이 에어리얼처럼 건드 포멧의 부작용을 해결한 기체조차 아니었다[2][3]
또 연락책으로 써먹는 니카를 대하는 것도 그리 좋지 않다. 학원에 입학시켜주는 대신 그 대가로 연락책 역할과 정보 수집 역할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었으며, 그에 비해 정작 니카가 해야할 행동에 필요한 정보나 물자를 충분히 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결국 플랜트 쿠에다에서 니카는 죽을 뻔했다. 노레아가 어시언 고아가 아무 대가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겠냐라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걸 보면, 이 남자도 결국은 고아들을 도구로 철저히 이용할 뿐인 전범에 지나지 않다. 수송선 선원들을 대하는 온건해 보이는 태도도 결국은 플랜트 쿠에타의 보안이 생각보다 엄격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한 위장막으로 써먹으려고 살려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3화에서는 샤디크의 의뢰에 따라 노레아와 소피를 아스티카시아 학원으로 보냈다.
15화에서는 소피와 노레아의 작전이 틀어져 주둔지의 위치가 발각되는 바람에 물자와 인원을 전부 옮길 새로운 수용지를 찾아 이전하기위해 지휘하는 모습들로 등장한다. 이전까지 등장한 규모로는 소규모 정예단체 같은 이미지를 주었으나 실상은 비전투인원들 또한 상당히 많아 꽤 많은 차량과 수송선이 동원되어야 이전이 가능할정도로 조직의 규모가 크게 묘사 되었다. 아이들이나 올컷에게 향한 발언들로 보아 이전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데 전혀 싸울수 없는 인원들도 모두 대리고 있는 데다가 냉혈한이라서 고아들을 스파이나 전투원으로 써먹는다기 보다는 일찍 제 몫을 하게 된 사람은 그에 따라 기용하는듯 보인다.[4]
24화에서 재등장. USB로 보이는 무언가를 박살내며 미오리네의 베네리트 그룹 해체 및 자산 매각 선언을 듣고 만족한듯한 표정을 짓는다.[5]
3. 기타
전반적으로 뜯어보면 그동안 전개되었던 건담 시리즈 악역의 전형적인 오마주를 담은 캐릭터이다. 선을 넘은 행동과 그 위에 그럴 수 밖에 없던 경위가 작중 명확하게 그려지고 있다. 우주세기 시리즈로 비유하자면 대놓고 지온 포지션이다.[6] 고아를 이용하고 장기말처럼 버리는 행위와 비인도적 테러 행위를 서슴치 않지만 작중 인물들을 통해 왜 이들이 선을 넘을 수 밖에 없었는지 언급된다. 스페시언들에게 충족한 환경을 빼앗기고 이마저도 무력으로 불만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중 초반부터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어시언의 가혹한 환경[7]이 언급되었고 왜 그들이 왜 이렇게 타락할 수 밖에 없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다소 후덕한 체형을 제외하면 라칸 다카란과 매우 닮았다.성우인 쿠스노키 타이텐는 이전 건담 시리즈인 철혈의 오펀스에서 산드발 로이터를 맡은 바가 있다. 나지와 산드발 둘 다 인상도 비슷하고, 하는 일(청부 테러단체 혹은 해적단)도 비슷하지만, 제작진의 역량 차이 때문에 캐릭터의 격이 차이가 난다. 나지 쪽이 배경 설명이나 인물 묘사에 공을 들인 덕에 그냥 1회용 소모품인 산드발과는 다르게 훨씬 캐릭터성이 풍부해졌다.
아이들을 결국 소년병으로 써먹는 점이 윤리적으로 좋게 보기 힘듯 것과는 별개로 소년병 선정에 대해서는 안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소피의 경우 아예 제멋대로 행동을 하는데다 이를 제지하는 노레아는 스페이시언에 대한 증오가 너무 심한 탓에 잠재성 위험이 될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터져버리면서 굳이 할 필요도 없는 파괴행위를 저질러 본인의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 다만,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건담과 그 조종사는 어스옥스에서 새벽의 폴드에 파견했다고 한다. 나지 입장에서는 폐급 병사들을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그 정도라도 써먹은 거라고 봐야한다.
[1] '아빠 역할'이라는 언급으로 봤을 때 친자식은 아니고 키우고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고아였던 니카를 거두어준 듯.[2] 12화의 묘사로는 여전히 데이터 스톰이 발생하며 스코어 4의 부담은 프롤로그에서 보여줬던 묘사와 별반 차이가 없었고 결국 14화에서 소피는 퍼멧 스코어의 부담을 견디지 못해 사망한다.[3] 다만 폴드의 새벽과 우주의회연합, 옥스어스의 잔당의 커넥션이 밝혀지면서 소피와 노레아는 우주의회연합의 지원 하에 옥스어스에서 육성된 일종의 파견 용병으로 밝혀지며, 나지의 책임은 좀 모호해졌다.[4] 여러모로 남미 마피아 같은 범죄조직을 연상케하는 경영방식이다. 특정 지방에 근거를 둔 이런 거대 조직은 자기 울타리 밖의 인간들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어도, 인근 조직 같이 울타리 안의 사람에게는 책임을 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 사람도 결국 목적을 위해 자기 사람을 소모시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악당이다. 물론 어시언의 열악한 현실이 만든 악당으로서, 부하들이 소모되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최소한 인간미는 있다.[5] 폴드의 새벽은 일일 영양까지 제한해야 할 정도로 극한의 상황에 몰려서 테러까지 자행하게 되었다는 묘사가 꾸준히 있었으니 이 이후로 지구권의 생활이 개선되어나간다면 폴드의 새벽은 테러 단체로서의 활동을 그만두고 자연히 해체될 것으로 보여진다.[6] 지온공국의 전신인 문조공화국 시절의 자비가를 위시한 지구세력에 대한 유혈투쟁을 주장했던 강경파들을 연상케한다.[7] 하루 칼로리 목표량 1500 이정도 칼로리는 라면 3봉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