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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colbgcolor=#cccccc,#212121> 영어 | Knight Bus |
프랑스어 | Magicobus | |
독일어 | Der Fahrende Ritter | |
일본어 | [ruby(夜の騎士, ruby=ナイト)]バス |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물건. 영국 마법 정부의 19대 총리 더걸드 맥파일(Dugald McPhail)이 만들었다.2. 특징
갈 곳 없는 마녀와 마법사를 태우는 3층 버스. 정확히는 포트키, 플루가루, 순간이동, 빗자루 등 기타 마법적인 이동수단을 위험성이나 실력, 자격 등 여타 상황상 사용할 수 없는 이들에게 유일한 운송 수단이다. 요금은 프리빗가 4번지 → 런던의 리키 콜드런 구간[2] 기준 운임 11시클, 코코아 주문 시 14시클, 물과 칫솔까지 필요할 시 15시클이 붙는다. 참고로 해리는 기준 운임에 코코아까지 주문했다.3권에서 첫 등장했고, 당연히 머글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앞뒤 안 가리고 막 달려가는 난폭운전을 하는데, 진행경로에 있는 장애물들은 차량이건 건물이건 뭐건 자기들이 알아서 비켜 주는 비범한 마법이 걸려 있다.[3] 길가에서 지팡이를 치켜들며 내미는 게 정차 신호인 듯. 마법사가 호출하면 달리던 곳을 떠나 순간이동한 후, 호출자를 태우고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 다시 달린다.[4]
부딪힐 걱정이 없어서인지 운전 실력이 막장인데,[5] 그 와중에 버스 내 기물[6]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넘어지고 구르고 멀미하는 건 자연스런 결과.[7] 작중 운전사는 어니 프랭크, 차장은 스탠 션파이크.
3. 기타
- 초기 번역본에서는 '구조 버스'로 번역되었다. 원문명은 'Knight Bus'로 밤(night)이 아니라 기사를 의미하는 knight를 쓰는데,[8] 나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구하거나 구하는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의미하는 영단어 white knight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용어라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단어이기 때문에 의미를 함축하여 의역한 듯. 오역이 난무하던 구판 번역에서도 오역은 아니었던 몇 안 되는 사례다. 20주년 개정판에서 이중적 의미를 반영한 '나이트 버스'로 수정되었다.
- 레고로 접한 사람에게는 친숙한 디자인인데, 기본 디자인 자체가 영국의 2층버스라서 어디에 갖다놔도 위화감이 없고, 구판 모델의 경우 중간층과 샹들리에를 빼서 실제 2층 버스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4권 이후 마법 정부에서 마법세계는 안전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잡아 들이는데, 이때 희생양으로 이 버스의 차장인 스탠이 지목되어 수감된다. 이후 스탠은 7권에서 임페리우스 저주가 걸린 채로 빗자루를 타고 해리를 추격한다. 해리는 이를 보고 무장해제 주문을 사용하는데, 이를 본 볼드모트가 그를 추격한다. 여담으로 아서는 스탠이 죽음을 먹는 자일 확률은 귤이 죽음을 먹는 자일 확률과 같다며 마법 정부와 스탠을 동시에 깐다.
- 영화에서 엄청난 속도로 자동차 사이를 질주하는 장면은 사실, 버스는 약 50km, 다른 자동차들은 10km 미만으로 달리게 해서 찍은 다음, 빨리감기를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중간에 길 건너는 할머니를 보고 12시 방향의 할머니 조심하라는 대사와 함께 급정거하는 장면은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2의 오마주라고 한다.
[1]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때 해리 포터는 자신의 부모를 모욕하는 마지 더즐리에게 무의식적으로 마법을 쓴 뒤 집을 나간 상태였다. 그렇게 밖을 떠돌아 다니던 중 검은색 개를 목격하고 경계해서 지팡이를 앞으로 내밀었는데, 이게 버스를 부르는 정차 신호인 걸 몰라 갑자기 나타난 버스를 보고 놀라 넘어진 것.(아즈카반의 죄수 편)[2] 해리가 내릴 때의 다음 구간은 다이애건 앨리로 언급되었다.[3] 영화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버스에 급제동이나 위로 늘어나는 기능이 붙어있다.[4] 론은 이 버스를 타고 싶어 했는데, 6번 넘어진 후에 생각이 바뀌면서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고 했다.[5] 반대로 영화에서는 운전사 실력이 좋다.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차들을 아주 민첩하게 피하는 것을 보면 아주 좋은 편. 뭐 어쨌든 난폭운전인 건 변함없어서 두 번 다시 탈 마음이 들지 않게 만들지만.[6] 낮에는 의자, 밤에는 침대[7] 해리도 코코아를 한잔 샀으나 스탠이 가져오는 과정에서 쏟아버린다. 새로 받았다는 언급도 없어 환불, 교환도 안 해 주는 것 같다. 영화에선 급정지할때마다 창문에 부딪친다(...).[8] 다만 이 버스가 침대와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등 심야 버스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 J.K 롤링 작가가 언어 유희를 좋아한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두 단어의 중의적인 의미를 의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를 고려했는지 일본판은 夜の騎士バス(밤의 기사 버스)로 의역하고 '나이트 버스'라 독음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