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7 21:26:12

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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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Diary

1. 개요2. 꿈일기를 잘 쓰려면?3. 꿈을 복습하자

1. 개요

그날 꾼 꿈의 내용을 적는 일기다. 대체로 딜드(DILD)[1]를 통한 자각몽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쓴다.

사람들이 서로 제각각이듯이 꾸는 꿈도 천차만별이다. 사람마다 자주 꾸는 꿈이 있기 마련이고 꿈의 소재도 다르다. 그런 요소들을 꿈일기에 써서 관찰하여 나중에 자신이 자주 꾸는 유형의 꿈을 꿀 때 꿈을 자각하기 쉽게 해준다. 또한 꿈에 대한 기억을 훈련하는 행위이므로 자각몽이 주는 강력한 경험을 더욱 생생히 기억하게 된다.

꿈일기도 안 쓰고 꿈을 기억하려고도 안하면 거의 3분안에 꿈에 대한 기억을 무조건 다 까먹게 된다. 만약에 딜드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기억을 못하게 되면 의미가 없다.

2. 꿈일기를 잘 쓰려면?

보통 꿈일기는 잠에서 깨어난 아침에 쓴다. 당신이 꿈일기를 처음 써본다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같은 것으로 꿈일기를 쓰는것보다 꿈일기장을 마련하여 손글씨로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손으로 직접 쓰면서 한 번 내용을 곰곰이 검토해볼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실물 일기장이 생기면 나중에 다시 훑어보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언제 어디서는 틈틈히 꿈 복습을 하고자 한다면 어플리케이션도 나쁘지 않다. 꿈일기 쓰는 것에 익숙해진 베테랑들은 자기가 꾼 꿈을 녹음하여 기록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과 한 방에서 잠을 자서 꿈일기를 쓸 때 조명 문제로 깨우게 된다면 불빛이 나오는 라이트펜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꿈일기를 나중에 다시 볼 때, 꿈을 꾼 당시의 느낌을 쉽게 떠올리기 위하여 꿈일기는 과거형보다는 현재형으로 쓰는 것이 매우 좋다.
예)
나는 UFO를 보았다. (X)
나는 UFO를 보고 있다. (O)
나는 UFO를 볼 것이다. (X)
[2]

그리고 당연하지만 꿈을 깬 뒤에 바로 작성해야 기억이 생생하게 남는다. 나중에도 기억날 줄 알고 방심하다간 급속도로 꿈의 내용을 잊어버리게 된다.

아무리 의미 없어 보이고 깨알 같은 것이더라도 기억력이 받쳐 준다면 세세하게 적어두자. 이곳이 어떤 장소이며 바닥이나 벽이 무슨 색 무슨 무늬인지, 난 무슨 옷을 입었고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내 팬티색이 무슨 색인지, 뭐? 저 사람이 치켜든 팔이 어느쪽 팔인지 등등. 의외로 이런 요소 하나하나가 중요한 꿈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으니. 이런 별 것 아닌 것이 우리가 꿈을 자각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어느 날 꿈에서 내가 우연히 내 오른 손을 보고 있는 중에 꿈을 자각하게 되었다면, 다음에 또 꿈 속에서 오른 손을 봤을 때에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의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딜드를 연습하는 방법 중에 그런 오른 손 같은 요소에 자각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내가 오른 손을 보았다면 당연히 현실이겠지만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보자는 암시를 거는 방법이 있다.[3]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서 쓴 일기에 제목을 지어 보자. 꿈은 쉽게 잊혀지기 때문에 나중에 꿈일기를 다시 보면 '내가 이런 꿈을 꿨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제목을 지어 두면 제목만 보고도 내용이 쉽게 머릿속에 들어온다. 제목을 쓰기 위해 맨 윗줄을 비워두고 다음 줄 부터 내용을 쓰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세 줄 정도의 분량 밖에 못 쓰더라도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꿈 내용의 중요한 키워드만 순서대로 써놓기만 해도 좋다. 꾸준히 쓰다 보면 어떻게든 꿈 기억력이 오르며 꿈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이나 자주 보게 되는 것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필력이 소소하게 오른다.

3. 꿈을 복습하자

꿈일기를 쓰는 이유는 다시 훑어보기 위해서다. 쓰는 것 만큼 다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꿈에서 자주 보는 장소, 자주 등장하는 인물과 물건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알아보고 염두해 둔다면 다음에 꿈을 꿀 때 그 꿈을 자각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1] 간단히 말하자면 꿈 중간부터 꿈을 자각하는 것.[2] 다만 꿈 내용을 전부, 세세하게 적는다면 일부분을 과거형으로 쓸 수도 있다.[3] 굳이 오른손이 아니어도 당연히 상관 없지만 '항상 내가 가지고 있고,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의 적절한 예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