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꿀벌이 만드는 끈적한 액체
자세한 내용은 꿀 문서 참고하십시오.2. 은어
‘안락함’, ‘쉬움’을 의미하는 은어. 특히 군대에서 많이 쓰인다. 군대 은어로는 일반적인 군 복무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편하거나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를 칭하며, 동사형으로는 '꿀 빤다'라고 한다. 남들이 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혼자 쉬고 있을 때 혼자 꿀 빨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꿀빨러라고 말하기도 한다.편한 특기는 꿀보직, 이런 꿀보직을 맡은 사람들은 꿀단지를 들고다닌다고 해서 곰돌이 푸라고 불린다. 인터넷 은어로 알고 있는 사람이 꽤 있는데 시작은 군대 은어가 맞다.
여기서 파생된 단어로 혜택을 받는 보직에서 근무하는 군인을 칭하는 '꿀벌', 혜택이 주어지는 특기 병과나 배속지를 칭하는 '허니팟(Honey pot, 꿀단지)' 등이 있다. 땡보직과도 관련이 깊다. 모든 장병들이 바라마지 않는 것으로, 특히 공군의 경우 수많은 훈련병들 및 특기 교육생들이 점수에 매달리게 만드는 궁극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꿀보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땡보직 문서로.
단순히 편한 보직만이 아니라 편한 작업이나 근무를 가리킬 때도 쓴다. 예를 들어 남들 배수로 작업하러 삽 들고 나갔는데[1] 자기는 안에서 장구류나 총기 정비한다든가, 비 오는 날 초병이나 위병소 근무 안 서고 불침번 하는 것 등이 있다. 물론 자기 나름이며 언급한 예시도 행보관이나 당직사관의 갈굼이 있으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 편한 게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비슷한 말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땡보
- 껀수(잡다)
- 망고(빤다): 달달한 과일 망고에서 유래했단 설도 있고, '만고 땡'이라는 숙어에서 자음동화로 인해 만고가 망고로 변화했단 설도 있다. (예: 김병장→김망고)
- 사이드: 해군 은어로 농땡이나 편한 근무지를 뜻한다. (예: 걔 지금 사이드 까고 있다. 어느 부대는 사이드다. ) 그 외에도 운전병들도 사용하는데, 사이드를 친다는 의미로 차량을 끌고 부대에 지연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 빵실: 강원도 지역(2군단)등지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상당히 재미있는 것에 대해서 '꿀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내용은 꿀잼 문서로.
인터넷에서는 보통 앞에 강조하는 의미로 개를 넣어서 '개꿀'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벌꿀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실제로 개꿀은 있는 단어로 벌집 안에 그대로 든 꿀이라는 뜻이다. 신선한 자연산 꿀이 그대로 벌집에 있는 꼴이니 확실히 그냥 꿀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표현이기는 하다. 물론 쓰려는 의도는 그냥 DOG꿀이었겠지만. 주작과 비슷한 케이스.
이와 더불어 군대 밖에서도 (주로 인터넷, 그것도 군대 관련 대화가 아님에도) 군대에서의 꿀 관련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다. 아마 위의 단어들과도 관련이 있을 듯.
서양에서는 달콤하다는 의미에서 허니(honey)를 연인 또는 배우자로 부르며 허니문(honeymoon)도 있다. 슬랭이지만 사실상 현대 미국에서는 항상 쓰이는 단어. 사실 유럽 중세 시절에는 웬만한 달콤한 먹을 것들은 전부 연인이나 배우자로 불렀다. 그런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여러가지 달콤한 것들로 부르지만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게 허니.[2]
달달한 맛이나 그냥 맛있는 맛을 꿀맛이라고도 한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에게는 꿀처럼 달달한 목소리라고 하여, 꿀성대 혹은 꿀보이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입시 사이트 등에서 문과 수학이나 상대적으로 쉽다 여겨 많은 이들이 응시하는 탐구 과목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대학교 과목(특히 교양과목)에서 적은 시간만 투자해도 쉽게 좋은 학점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을 꿀과목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강의들은 수강신청 때 인기가 매우 많아 몇 초만에 결단나버리기도 한다. 특히 일부 싸강 교양과목은 기말 때 한 번만 시험을 보는데, 마지막 주차에만 몇 시간밖에 투자하지 않았는데 상대평가인데도 운 좋게 A+(!)을 받는 경우도 있다.
편하게 누워서 떡 먹기 식으로 이윤을 보는 업계 및 분야나 목이 좋은 장소를 꿀통이라고 한다. 블루 아카이브의 최종 컨텐츠인 총력전에서 플래티넘 등급 순위에 들지 못한 골드 등급 유저의 색을 따와 오줌통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를 순화시켜 꿀통단이라고 한다. 게임등에서 경쟁에 열올리는것보다 편한 마음으로 즐겜을 하려는 유저들을 뜻하는 자조적인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