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흉부외과가 외과적인 시술로 사람을 살리는 데에 반해 약물 및 여러가지 신체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는 시술로 사람의 심장을 주무르는 분과의 제일 윗선을 맡고 있는 인물.
극초중반에는 외과와 내과의 자존심 싸움,[1] 심장혈관센터장 자리 싸움, 선배인 민영규의 뒤를 밀어주기 위해 최강국과 자주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민영규와 함께 라이브 서저리[2]를 준비했으나, 민영규가 수술을 실패하고 환자마저 사망하면서 하마터면 자신의 커리어도 끝장날 뻔했다. 이 후로 민영규와는 관계를 끊는다.[3] 최강국과의 갈등은 자기과에서 시술하다가 사고로 위험해진 환자를 최강국이 강제로 뺏다시피 해서 수술까지하자, 이는 월권이라면서 상벌위원회의 판정을 요구한다.[4] 하지만 결과는 서로 1개월 감봉으로 끝났다. 이후에는 의외로 으르렁대며 대립하기보다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사이로 가면서[5] 마지막에는 최강국 교수의 편으로 돌아선다.
마지막회에서 박재현 병원장 사후, 차기 병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자기 자리에 만족하는지 심장혈관센터를 자기 의지로 마구 떡 주무려고 했던 박재현과는 달리 최강국에게 센터장과 그 모든 권리를 일임하고 '내가 몸빵할테니 님들은 치료만 하삼'이라며 지켜본다.
[1] 물론 최강국은 이런 싸움에 신경도 안 쓴다.[2] 주로 새로운 수술법 등을 생중계하는 것.[3] 병원장으로부터 사표 쓰라는 통보를 받은 민영규가 자기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듣는 척도 안하며, 가지치기를 해야 거목이 잘 자라나는 거라면서 학을 뗀다. 교수 될때도 빽 썼냐고 물어보며 확인 사살하는 모습이 압권이다.[4]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줄이고 최강국에게 떠넘기기 위해 환자 상태에 대해 거짓으로 입맞추기까지 했다.[5] 최강국이 환자를 봐달라고 부탁하러 오기도 하며, PCI 실력은 김정길이 최고라고 하는 최강국의 말에 본인도 내심 티나게 좋아한다.[6] 김정길를 연기했던 이기영은 이후 2012년 방영된 골든 타임에서 정형외과 과장 황세헌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