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은 고려의 전라도 진례현(김제시 금산면) 사람으로 원나라에서 벼슬을 해 요양행성참정에 이르렀다. 1304년(충렬왕 30) 모국 고려에 고세(高世)와 함께 방문한 일이 있다. 고려에서는 김신이 나라에 공을 세운 것이라고 하며 1305년 김신의 고향 진례현을 지금주군사(知錦州郡事)로 승격시켰다.
[1] 같은 고려사 기록에서도 충렬왕세가에서는 김선(金詵)으로, 지리지에서는 김신(金侁)으로 나타난다. 동시기 사람으로 일본 원정에서 죽은 동명이인의 이름 역시 기록에 따라 김선 또는 김신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