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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1935)

김성수(1935년 ~ )는 대한민국의 미술가, 공예가이다. 현 통영옻칠미술관 관장이다. (2006 ~)

1. 김성수 (1951년 ~ 1960년)

옻칠세계 입문 후 10년은, ‘옻칠’ 계 입문과 동시에 한국전통옻칠의 맥을 잇기 위해 교육자의 길로 첫발을 내딛는 시기이다. 1950년대 6.25전쟁의 화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951년에 경상남도가 도립으로 설립한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에 집안 아저씨의 추천으로 입학하여 2년 과정을 마치고 1953년 제1기생으로 졸업한다. 교육기간 동안 김봉룡 ․ 안용호 ․ 장윤성 ․ 유강열 등 대가들의 지도하에 전통 나전기법과 국내 최초의 서구식 디자인교육을 받게 되고, 옻칠계의 거장 강창원을 비롯한 이중섭 ․ 김용주 ․ 김종식 화백과 초정 김상옥 선생을 만나 조언과 격려를 듣게 된다. 그리고 학문의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아 1956년부터 모교인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전임강사로 부임하여 처음으로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다.

• 학 력 1953 도립 경상남도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1회 졸업
• 교 육 1956 ~ 1963 도립 경상남도 나전칠기기술원양성소 전임강사


2. 김성수 (1961년 ~ 1970년)

통영에서 교육과 창작활동을 하던 김성수 작가는 서울로 상경한 첫해인 1963년 ‘문갑’을 제작, ‘제12회 국전 공모전’에 처음으로 출품하여 공예부 최고상인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제13 ․ 4 ․ 5회에도 연이어 특선을 하여 국전 추천작가로 선정되어 활동을 하는 동시에, 상공부에서 주최하는 상공미전에도 제2회부터 추천작가로 초대되어 출품하는 등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하였다. 이때부터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화’ 작품 제작에 몰두하여 옻칠예술의 세계를 펼쳐나가게 되며, 그리고 1969년 홍익대학교 전임교수로 위촉되어 후진양성과 창작에 전념하게 된다.

• 수 상 1963 제12회 국전 공예부 수석상 / 1964 ~ 1966 제13,14,15회 국전 공예부 연3회 특선


3. 김성수 (1971년 ~ 1980년)

이때는 교수직의 정착기이고, 처음으로 국제무대로의 진출과 「김성수 상감기법」창안 등 활발한 한국 옻칠문화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시기이다, 김성수 작가는 1972년 3월1일자로 홍익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최고여성교육의 산실인 숙명여자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봉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73년 10월 정부로부터 해외파견근무 요청을 받고, 튀니지아(Tunisia)정부 초청으로 1975년 10월 15일까지 2년간 튀니지아 공화국 정부산하「OFFICE NATIONAL DE L'ARTISANAT」연구부에서 튀니지아 공예진흥계획 수립의 자문과 공예지도교사 양성 및 공예제품생산 현장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귀국 후 한국 전통미의 현대화에 주력하여 「김성수상감기법」이라는 명칭의 목분 상감기법을 창안, 1977년 서울 신세계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그 외 초대전을 비롯하여 국전 ․ 국제전 ․ 회원전 등에서도 현대화된 개성 있는 풍격의 작품을 선보인다.

• 학 력 1974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가구디자인전공 석사
• 교 육 1973 ~ 1975 Tunisia 정부초청, 정부파견 공예지도교수 / 1972 ~ 1998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미술대학장, 기획처장,교육대학원장, 디자인대학원장, 전통문화예술대학원장)


4. 김성수 (1981년 ~ 1990년)

전통의 현대화로 영역을 확장하거나 옻칠조형물을 제작하여 발표하는 40년차는 한국 현대옻칠문화의 기반조성과 국제화를 시도하는 시기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상감기법을 창안 정립하여 작품을 제작, 1981년과 1986년 2회에 걸쳐 서울 신세계미술관에서 개인전과 초대개인전으로 발표하였고, 1988년에는 서울 호텔롯데월드 로비에 전통나전칠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미감의 조형물인, 천정화 및 벽화를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그리고 1982년부터 1988년까지는 대한산업미술가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일본 신공예가 연맹을 동반자로 격년제 교류전을 추진한 것을 비롯하여 1984년에는 미국 하와이 아카데미 오브 아트 초청 특강, 1986년 벨기에무역박람회 참가 등 한국 옻칠문화의 국제화를 시도하게 된다.


5. 김성수 (1991년 ~ 2000년)

1990년 창립된 한국칠예가회는 한국 현대옻칠문화의 기반구축과 저변확대 그리고 세계화를 위하여 1994년 ‘한․중 칠예교류전’을 서울에서, 그리고 1996년부터는 ‘중․한 칠예교류 북경전’ 등 중국과의 국제교류전을 격년제로 열고 있다. 최초로 한국과 중국의 학술 및 현대칠예 교류를 추진하신 김성수 작가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청화대학교(淸華大學) 미술대학 객좌교수로 초빙되는 영예를 안기도 한다. 1998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퇴직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옻칠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현지에서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 학 력 1996 홍익대학교 교육학박사
• 교 육 1996 ~ 현재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객좌교수 (Visiting Professor of Tsinghua University, Beijing China)


6. 김성수 옻칠세계 60년차 (2001년 ~ 2010년)

1988년 서울 롯데호텔 월드 천정화에서 시도한 나전칠 회화작품과 국제교류전 등을 통해서 한국 옻칠회화의 새로운 영역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1998년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옻칠회화에 대한 창작품을 만들어 2002년과 2003년 미주중앙일보 초대 ‘이민100주년기념 한국옻칠회화 Los Angeles 전’과 New York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때 우리의 옻칠이 미국에서는 화학칠인 락카칠로 불리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되면서 그 명칭을 고민하던 중 [Ottchil]이란 이름으로 고유명사화하여 옻칠계에 통용되게 하였다. 또한, 2004년에는 일시 귀국하여 작품을 보완 ․ 제작, 레볼루션 외 61점을 가지고 서울 예술의 전당 제2전시실에서 「김성수 옻칠로 표현한 회화전」이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인 개인전을 열어 한국 옻칠문화의 새로운 영역인 한국 옻칠회화 ( Korean Ott Painting) 의 근원을 마련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에서 영구 귀국 후 2006년에는 통영옻칠미술관에서 미술인들에게 옻칠회화 기법을 전수시켜 수회에 걸친 전시회를 열었고, 그 여세를 몰아 ‘통영현대옻칠회화회’를 결성하는 등 한국 옻칠회화의 새로운 영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