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1:43:08

기린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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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문제3. 정답4. 베리에이션: 펭귄문제
4.1. 문제4.2. 정답
5. 여담

1. 개요

2013년 10월에 유행했던 페이스북카카오톡인터넷 밈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면 3일간 프사를 기린 사진으로 바꾸는 것이 벌칙. 언론에 알려진 것 중에는 오래되었다. 동아일보 기사

2. 문제

3:00 am, the doorbell rings and you wake up.
You have unexpected visitors, your parents.
They have come to your house to have breakfast.
At this breakfast you have a jar of jelly, bread, wine cheese and a box of pancakes.
What did you open first this morning?
새벽 3시에 벨이 울리고 당신이 깬다.
올줄은 꿈에도 몰랐던 그 손님은 당신의 부모님이었다.
부모님은 아침을 드시러 오신 거였다.
당신의 집에는 꿀, 와인, 딸기잼, 빵과 치즈가 있는데
당신이 처음으로 여는 것은 무엇일까?

3. 정답

정답부터 말하자면 혹은 이다. 잠에서 깼으니 눈을 떠야 하는데 '눈을 뜨다'를 영어로 'open the eyes'로 쓰는 것이 포인트로, 굳이 영어를 모르더라도 부모님이 현관벨을 눌렀으므로 냉장고 이전에 현관문을 열어야 되는 것. 하지만 음식을 나열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문제의 서술 트릭에 낚여 한동안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기린이 넘쳐났다고.

4. 베리에이션: 펭귄문제

가장 최근에는 2019년 5월 22일부터는 펭귄 문제로 변형되어 밈으로 퍼졌고 5월 23일엔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풀지 못하면 3일간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펭귄 그림으로 바꿔야 한다는 벌칙이 있다.

4.1. 문제

파일:펭귄문제.jpg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로 살아야 합니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문제.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

4.2. 정답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문제는 페이크, 일종의 서술 트릭이다. 애초에 문제의 조건 자체가 엄밀하게 주어지지 않아서[1] 해석하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데다[2], 가장 결정적으로 문제의 조건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고 달아놓았기 때문에 정답이 있고 그 정답을 맞추었다 하더라도 그 정답을 문제자에게 "말한" 것이 되어 결과적으로 틀리게 된다. 정답을 말하지 않으면 정답을 말하지 않았으니까 문제를 틀리게 된다.

즉 이 문제의 의도는 상대가 어떤 대답을 하든 "땡, 틀렸어" 라고 말하며 어떻게든 펭귄 프사를 사용하게 하기 위한 페이크 문제로 사실상 정답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펭귄 문제를 정말 원래 의도대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문제를 진지하게 풀지 말고 순순히 자신의 프로필을 펭귄 사진으로 교체한 다음, 자기 지인들에게 이 문제를 퍼뜨리기만 하면 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건 문제의 조건이 엄밀하지 못해서..." 라며 어떻게든 정답을 맞추려고 정색하며 따지고 드는 순간 넌씨눈 + 갑분싸가 되는 것. 그리고 애초에 이렇게 풀었다 한들 정답을 말하면 땡이다.

5. 여담

  • 원래 펭귄이 들고있던 것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맥주이다.
  • 기린 문제와 펭귄 문제 전후에는 고라파덕 문제, 보노보노 문제, 바퀴벌레[3] 문제 등이 있었다. 사진과 이름만 바꿨을 뿐 유형은 거의 비슷하다.
  • 펭귄 문제의 사진속 펭귄은 Decole사의 모형이다.

파일:어려운 펭귄문제.jpg
  •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를 없앤 대신 어려운 수학 문제[4]를 넣은 펭귄 문제가 있다. 답은 16

파일:강제3년펭귄.jpg
  • 이공계열 대학생들 사이에서 변형된 펭귄문제. 워낙 펭귄 프사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이에 반발하여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제는 리만 가설로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은 난제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너 3년간 펭귄 프사해라.' 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골드바흐 추측이나 콜라츠 추측을 증명하란 문제가 나와도 괜찮을 듯하다.

파일:펭귄 컷.jpg
  • 이 문제와 이미지가 인터넷, 메신져 가리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게 짜증난 나머지 이런 짤도 등장했다. 다만 등장이 늦어서인지 크게 알려지지는 못했다.

[1] '시킨다'와 '먹는다'의 차이. 서비스로 받은 분량을 먹어도 서비스가 제공되는가 여부 등.[2] 몇 가지 예를 들자면 평범한 수학적 문제로 생각하면 26. 계속해서 3인분 당 1인분을 서비스로 받는다고 계속하면 20인분=18인분+2인분이고 18인분을 6인분으로, 6인분을 2인분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고 앞에 2인분과 합쳐 서비스 1인분을 받을 수 있으므로 29인분이 된다. 몇 인분을 시켰든 배가 불러서 1인분밖에 못 먹는다고 하면 1. 20인분을 먹은 게 아니라 20인분을 시키기만 하고 먹지는 않아서 서비스를 못 제공 받았다고 하면 20 등등.[3] 실제 바퀴벌레가 아니라 네모바지 스폰지밥에 등장한, 게살버거를 먹는 바퀴벌레이다.[4] 해당 문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가형 30번 문제이다.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 다른 30번 기출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물론 어디까지나 다른 기출에 비해서 쉽다는 거지 가형 30번이다 보니 난이도 자체는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