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4 15:53:13

글로레이스

글로레이스 ~판타스틱 카니발~
Glorace ~Phantastic Carnival
<nopad> 파일:external/www.newwise.com/888400_01.jpg
개발 SCEK, 팀 오션워커
유통 SCEK
플랫폼 PlayStation Portable
장르 레이싱 게임
출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5월 2일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개발 및 발매한 PlayStation Portable 전용 레이싱 게임. 2005년 5월 2일 런칭 타이틀로 출시되었다.

2. 특징

크리쳐라 부르는 생물을 타고 레이싱을 하는 게임으로, 마리오 카트 시리즈 처럼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게임성이 쿠소게라 부르기에 딱 맞는 상황이었다는 것. 부스터 이외에는 가속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내가 부스터를 쓰면 다른 사람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부스터를 써서 광속으로 따라잡는다. 게다가 영 쓸모 없어 보이는 부스터 아이템이 게임 내에서는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다. 배리어라는 방어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 게임에 공격 아이템은 없다. 또한 지진 아이템은 상대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특성 상 방어가 불가능하며 부스터가 아무 쓸모도 없는 게임 시스템 상 지진 한 번 맞으면 보통 지게 된다.

지극히 저연령층만 공략한 유치한 디자인은 물론 판타지라며 맵을 지나치게 꼬불꼬불하게 디자인 해 놓아서 코스를 알아보기 힘들고, 물 텍스처가 일반 땅이랑 구분이 되지 않아 땅인 줄 알고 밟았더니 물에 빠진다거나, 시야가 매우 답답해서 코스가 캐릭터에 가려지기까지 한다. 한 술 더 떠 충돌 시 캐릭터가 경직이 되기 때문에 잘 가고 있는데도 충돌한 것으로 판정해서 경직이 일어나는가 하면, 카메라가 캐릭터를 따라오지 못해 경사가 있는 코스를 지나가면 더 안 보인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할 때마다 맵도 같이 진화를 한다며 지름길을 만들어주는데, 이게 앞서 설명한 불합리한 구조로 인해 새로 코스를 외워야 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도 새로 만든 코스를 따라 달리기 때문에 하등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 실수할 때마다 그것도 못하냐라는 음성으로 플레이어를 열 받게 하는 것은 덤.

3. 기타

소니가 만든 게임이라 PSP 밸류 팩에 번들로 끼워주고 네트워크 대전 기능도 들어있지만 이런 점 때문에 대부분의 PSP 사용자들이 이 게임이 똥겜이라는 사실을 잘 알게 되는 효과밖에 주지 못했다. 심지어는 "PSP로는 이런 게임밖에 없는 거냐"라는 혹평까지 나올 정도. 발매 초기는 라인업이 부진할 수밖에 없으므로 런칭 타이틀의 게임성이 그만큼 중요하기 마련인데 명색이 퍼스트 파티 게임임에도 이 정도라는 것은... 하도 악명이 높아 일부 매장에서는 더 좋은 레이싱 게임인 릿지 레이서를 같이 주기도 했다.

SCEK의 유일한 자체 개발 게임으로. 이 게임의 성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지 아니면 한국 내 PSP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급하게 개발에 들어갔던 것이었는지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SCEK는 게임 개발을 하지 않고 퍼블리싱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SUPERBEAT : XONiC, DJMAX RESPECT, 스텔라 블레이드를 협력 개발하긴 했으나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에 처음으로 게임을 낸 개발사들이라 플레이스테이션에 적응하라고 도와준 느낌이 있었고, 이후 이 세 게임들은 PS 독점을 깨고 다른 플랫폼으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