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8:40:13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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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부2. 중반부3. 후반부

1. 초반부

인트로는 전철이 지나가는 상가의 모습.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한 남성이 어두운 골목 안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생기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함께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 나온다.[1]

한편, 퇴근 후 이자카야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 후타바 유치원 교사 요시나가 미도리(채성아)와 마츠자카 우메(나미리), 아게오 마스미(차은주[2]). 우메는 이번 후타바 유치원 재롱잔치날에 브라질을 대표하는 댄스 쌈바를 추자고 제안하나[3] 미도리, 마스미는 어린 아이들, 학부모들 앞에서 삼바를 추는 건 좀 아니라고 느끼는 듯 거북함을 드러낸다.[4]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미도리(채성아)는 혼자서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미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재빨리 건널목을 건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들어오는 전철을 바라보다 전철 안의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뒤[5] 다시 몸을 돌리자 놀란다. 눈앞에는 그녀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서 있다.[6] 미도리는 당황하며 도망치려 하지만 이내 붙잡히고, 그녀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전철 안의 소름끼치게 웃는 그림자가 비춰진다. 이후 극장판의 제목과 오프닝이 흘러나오며 본격적인 극장판이 시작된다.

다음 날, 평소처럼 유치원 버스가 왔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신노스케. 엄마 미사에는 매일 늦어서 미안하다며 원장과 미도리에게 사과를 한다. 그런데 평소라면 멋쩍게 웃어보였을 미도리는 이 날 따라 신짱의 온갖 짓궂은 장난에도 전혀 질색하는 기색이 없으며, 오히려 똑같이 장단을 맞춰주기까지 하는 등, 그 모습에 버스를 떠나보낸 미사에가 오늘 따라 선생님이 이상하시다고 평가할 정도로 평소와는 완전히 딴 판이 되어 있었다.

시간이 흘러 후타바 유치원. 이 날 따라 마사오는 평소답지 않게 한숨을 푹 내쉰다. 카스카베 방위대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언제나 자신을 싫어하고 피해다니던 스오토메 아이가 요즘 들어선 갑자기 자신에게 너무 잘해준다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이야 평소의 마사오가 늘 바라던 일이었지만 막상 진짜로 돌변한 그녀를 보자 다른 사람 같다며 멀리한다.[7] 막상 그가 호명하자 아이가 신짱을 밀쳐내며 강아지 포즈로 온 뒤 돌아간다.

이에 보오는 "날이 어두워져서 그만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사람 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다시 길을 걸으려다 눈앞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분신이 서있었다"라는 괴담을 들려준다. 집으로 돌아오는 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가짜이며, 진짜는 이미 사라졌다고 덧붙이는 건 덤. 그러나 토오루는 세상에 똑같이 생긴 가짜가 어딨냐며 그런건 유언비어라고 선을 긋는다.

한편, 후타바 유치원 교무실에선 미도리(채성아)가 떡잎마을 춤 카세트가 틀어져 있는 라디오를 끄고 원장에게 다가오더니 이번 재롱잔치에서 삼바를 추자고 한 우메(나미리)의 의견을 갑자기 적극적으로 밀어붙인다. 나미리는 이걸 엿듣고는 놀라면서 어젯밤만 해도 그렇게 반대를 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냐며 묻지만 채성아는 자기가 언제 반대했냐며 삼바야말로 가장 좋은 춤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우메를 돌려보낸 미도리는 교무실에 단 둘이 남은 원장에게 의논을 드릴 일이 있다며 다가가는데...[8][9][10]

그 날 저녁 토오루네 집. 거실에서 좋아하는 만화영화 마법소녀 모에P를 보고 있던 토오루는 부엌에서 노래를 들으며 저녁 준비를 하던 엄마 미네코갑자기 괴기스럽게 웃으며 귀까지 찢으면서 입을 벌리더니 썰고 있던 생닭을 긴 혓바닥으로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걸 목격한다.[11][12] 토오루가 엄마를 부르자 엄마는 정상적인 얼굴을 하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13] 아무것도 아니라고 적당히 얼버무린 토오루는 여전히 불안해한다.

마찬가지로 저녁 노하라네 집. TV 뉴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작은 마을 '산타 모나코'라는 곳에서 며칠 전부터 카니발법이 제정되어 매일 밤낮으로 삼바 축제가 펼쳐져 마을 사람들 모두가 춤에 흠뻑 빠져있다"[14]라는 보도를 하고 있다. 이를 본 히로시와 신짱은 헤벌레하면서 좋아한다.[15] 이때 목욕을 마친 미사에가 뉴스를 보더니 자신도 흥얼거리며 삼바 춤을[16] 추다가 신짱이 삼겹뱃살 삼바라고 태클을 걸자 미사에는 신짱한테 야단을 친다.[17]

다음 날[18], 공놀이를 제안한 마사오가 떠난 후 혼자 책상에 앉아 가짜에 대한 소문에 불안해하고 있던 토오루는 미도리가 신발 안에 들어간 압핀을 밟고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다. 미도리에게 압핀을 밟았다고 알려주자 미도리는 갑자기 딴청을 피우고,[19] 이후 어딘가 음침하게 변해버린 분타가 들어와[20][21] 둘이서 토오루를 압박한다. 궁지에 몰린 토오루는 마침 타이밍 좋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 신짱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혀를 차는 가짜 원장은 덤.[22]

그 날 저녁,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에 모인 카스카베 방위대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가짜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두부를 파는 아저씨도 잠깐 지나갔다지만 가짜임을 증명하듯이 '곤약도 있습니다' 라는 종이를 붙이고 있었다. 토오루는 우리 엄마가 가짜일 리 없다며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23] 이후 신짱의 집에서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최근 떠오르는 괴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봉미선은 가끔 있는 일이라면서 사람들이 소곤소곤 즐기는 거 같다고 안일하게 취급한다.

장면이 바뀌어 토오루의 집에서 방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간 토오루는 응석을 부리며 안기는데 토오루를 안고 있던 엄마의 얼굴이 기괴하게 변하더니 '철수 너도 얼마 안 남았단다.' 라면서 웃는다.[24]

2. 중반부

다음 날, 새로 생긴 쇼핑몰에 쇼핑을 온 노하라 일가, 미사에가 큰 건물을 보고는 들떠서 뛰어가는 신짱을 쫓아가는 사이 아내를 따라 들어가려던 히로시는 가게 옆에 어떤 여자가 계수기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세는 걸 보게 된다.[25] 처음에는 여자의 미모에 반해 잠시 헤벌레 거렸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가족들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간다.

매장 안에 들어온 노하라 일가는 각자 흩어지게 된다. 신짱은 과자 코너에서 과자를 보며 미사에에게 과자를 사달라고 하지만 미사에는 신짱을 데리러 오는게 아니었다면서 몰래 신짱을 두고 간다.[26] 이때 뒤에서 미사에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유모차를 끌며 옆을 지나간다. 이후 미사에는 마트 곳곳을 구경하며 가다가 뒤에 있는 가짜 미사에가 눈치를 두고 자리를 뜨자 의아해한다. 이후 과자 세트 구경을 끝낸 신짱은 엄마가 없는 걸 보고는 엄마를 부르다가 뒤에서 음침한 느낌의 미사에가 지나가자 의아해한다. 그리고 히로시는 가족들을 찾다 맥주 코너를 발견하고 맥주를 보는데 시야에서 히로시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히로시를 지켜본다. 이후 가짜 히로시가 재빨리 몸을 숨기자 히로시는 눈치채면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신짱은 엄마를 찾다가 아까 히로시가 봤던 여자를 발견하고 말을 건다. 하지만 여자는 빨리 엄마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라고 말할 뿐이다. 그때 미사에가 나타나 신짱을 데려가려 하는데, 이때 평소라면 절대로 안 하는 "하는 수 없지. 갖고 싶은 거 다 사줄게." 라는 말로 유혹하자 신짱은 별 의심을 하지 않고 기뻐하며 여자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과자 매장[27]으로 간다. 여자는 미사에에게 "여긴 위험해요. 빨리 돌아가세요." 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무언가 수상함을 파악한다.

이후 신짱은 과자 매장을 찾다가 창문에 비친 장난감 가게의 실물 크기 액션가면과 미미 인형을 보고 감탄한다. 이에 미사에는 신짱을 잡고 장난감은 나중에 천천히 구경해도 된다며 끌고 간다. 그런데 신짱은 자신의 건너편에서 진짜 미사에가 지나가는 것을 보자 엄마가 둘이라며 경악한다. 그 순간, 아까 전에 만난 여자가 빈 쇼핑 카트로 돌진해 미사에를 밀어버려 신짱을 떼어놓으며 빨리 진짜 엄마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라고 경고한다. 넘어진 미사에의 한쪽 팔은 마치 스프링 마냥 뒤틀려 있었다. 이 미사에는 바로 가짜 미사에인 것. 가짜 미사에가 일어나서 덤비자 여자는 날렵하게 제압한다. 한 번 패배한 가짜 미사에는 사지가 뒤틀린 채로 기어서 어딘가로 빠르게 도망가버리나 도착한 곳에서 누군가에 의해 폐기를 명령받아 하늘의 불꽃이 되어 사라진다.[28] 이때 호루라기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여자가 줍는다.

다시 모인 노하라 일가. 미사에는 조금 전, 쇼핑을 하다 진짜 소문으로만 듣던 괴담대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했으며 히마와리까지 똑같이 데리고 있었다고 한다.[29] 그리고 히로시도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지켜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 이어 신짱이 달려와 아빠한테 조금 전 있었던 일을 말해줬지만 히로시가 맥주코너에서 맥주를 고르느라 그 현장으로 달려가거나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이 안이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어." 라며[30] 믿어주지 않는다.

다음 날, 히로시는 출근 준비와 동시에 식사를 한다. 어제 신짱이 한 증언과 본인들이 목격한 걸로 인해 괴담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 미사에는 남편까지 뒤바뀌어 돌아올까봐 불안해져서, 오늘 하루만 회사를 쉬어달라고 부탁하지만, 히로시는 아무리 그래도 명백한 증거는 없다며 회사는 쉴 수 없다고 답하고는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그대로 출근한다. 그리고 남아있는 신짱만이라도 유치원을 쉬게 하려고 하지만 평소에는 깨워도 안 일어나던 신짱이 그날만큼은 일찍 일어나서 옷까지 갈아입은 상태였다.

이 날 후타바 유치원, 신짱으로부터 어제 마트에서 겪었던 사건을 전해들은 다른 친구들은 역시 보오가 말한 괴담이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네네가 이래도 믿지 않을거냐고 추궁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오루만은 어머니가 혀를 길게 내밀어 생닭 부위를 먹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바로 그 때, 미도리가 나오더니 아이들에게 삼바 춤을 추자 일부 아이들이 웃으면서 삼바 춤을 춘다. 이어서 분타가 나오더니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 이번 여름 재롱잔치는 삼바춤으로 결정했다고 한다.[31] 이때 교무실에 있던 마스미가 놀라면서 밖으로 나와 분타에게 언제부터 삼바로 바뀌었냐고 의아해하자 분타는 원장의 권한대로 결정했다고 대답한다. 이에 마스미는 자신은 춤을 못 춘다고 하지만, 분타는 다음 주가 지나면 갑자기 춤을 잘 추게 된다면서 압박을 하며 마스미를 몇 번이고 겁에 질리게 한다. 이때 신짱이 수돗가 위에 올려져 있던 라디오로 삼바 음악을 틀자 미도리, 분타, 그리고 쿠로이소를 비롯한 몇몇 원생들이 갑자기 기분좋은 얼굴을 하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32]

신짱이 삼바 음악을 끄자 가짜들은 넋이 나가더니 방금 전에 교실에서 나온 우메가 미도리에게 무슨 일이냐고 하자 가짜 미도리는 우메에게 "예정이 조금보다 빨라졌군요. 할 수 없죠. 선생님도 같이 춤을 춰야겠어요. 삼바 무척 좋아하시죠? (우메 : 조, 좋아한다면...) 이건 우리 본능이에요."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에, 신짱이 다시 음악을 틀어 가짜들이 다시 춤을 추자 가짜가 아닌 일부 유치원생들은 분위기를 파악하고 겁에 질린 채 어디론가로 도망친다.[33] 이후 신짱은 카세트를 여러 번 껐다 켰다가 반복해서 가짜들이 지치게 하나[34], 이내 그들이 카스카베 방위대를 잡으려 하자, 네네가 "짱구야! 음악 틀어! 빨리 도망가야 해!" 라고 말하여 다시 음악을 튼다. 이후 카스카베 방위대는 마스미와 우메에게 저 사람들은 가짜이니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몇 번 둘러보다가 사태 파악을 완료한 우메는 망연자실하게 주저앉아 있던 마스미와 카스카베 방위대를 데리고 서둘러 유치원을 빠져나가려 한다. 하지만 마스미가 가짜 쿠로이소의 거짓말 섞인 유혹에 넘어가버리고, 가짜로 바꿔치기 당해버린다. 마사오도 가짜 아이의 가지말라는 유혹에 넘어갈 뻔한다. 하지만 토오루가 저기 있는 아이가 가짜인 걸 알아챈 건 바로 너라며 제지한 덕분에 미안하다고 절규하며 뒤돌아 뛰어간다. 그때 가짜 분타와 아이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교문을 가로막자 우메는 카스카베 방위대가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가짜 아이들과 분타에게 돌진하여 카스카베 방위대가 도망칠 길을 열어주지만 우메 본인은 가짜 분타와 아이들의 괴력에 밀려서 붙잡히고 만다.

그렇게 우메의 희생으로 간신히 유치원을 빠져나온 카스카베 방위대. 하지만 가족들도 가짜로 변했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공원 미끄럼틀 안에 몸을 숨긴다. 의논을 나누는 와중에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토오루는 마사오와 네네가 안된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 엄마만은 가짜가 아니라고 외치며 제일 먼저 집으로 돌아가버리는데 애석하게도 그를 맞이한 광경은 좀 늦었다고 말하는 가짜 엄마, 바꿔치기하기 위해 집에 숨어들어온 채로 그녀 뒤에 서 있는 가짜 자신이다.(이때 가짜 토오루는 진짜 토오루에게 "어서 와, 진짜 나." 라고 말한다.) 종일 숨어있던 다른 아이들 역시 저녁 무렵이 되자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흩어진다. 만약, 자신들의 가족도 바꿔치기 당했다면 재빨리 도망쳐 나와 다시 이 공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그 시각 퇴근길의 히로시는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 괴로워한다. 잡지를 뜯다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실수로 커터칼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일자형 자가 카와구치의 머리 위로 날아가 버렸는데, 그게 그대로 카와구치의 머리에 박혀버린다. 이에 히로시가 기겁하며 머리를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카와구치는 전혀 아파하는 기색도 없이 오히려 뭐가 잘못되었냐고 묻는다. 히로시는 모른 척 넘어가지만, 퇴근길에서 괴담이 사실인 것을 깨달은 동시에 대체 회사에 가짜가 얼마나 퍼져 있는건지, 이러다 우리나라 전체가 위험한것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집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걱정한다.

역에 도착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 때, 카와구치가 그를 따라와서 불러 세운다. 히로시가 애써 모른 척하고 피하려 하지만, 카와구치는 이미 히로시가 자신이 가짜임을 알아본 모습을 눈치채고는 섭섭하니 모른 척하지 말라며 복제한 기억을 토대로 지난번에 숙취 상태였던 히로시를 부축하고 역까지 동행했던 진짜에게 접근해서 바꿔치기 성공한 행적을 이야기하는 동시에[35], 자신의 머리에 박혀있던 자를 눌러 들어가게 만든다.[36]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며 가짜가 이미 집에 도착해있다고 확인사살하자 히로시는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며 가짜 카와구치에게 덤비려던 찰나 갑자기 망토를 쓴 복제인간들이 나타나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때 놀란 히로시는 주변을 둘러보는데, 떡잎 유치원 장면과 대조하면 쌈바 음악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히로시와 카와구치, 복제인간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지나가고 있다.[37] 카와구치는 이제 계장님도 교대할 차례가 왔으니 그만 포기하라고 하지만 히로시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며 도망친다.[38] 하지만 가짜 카와구치는 "글쎄... 마음대로는 안 될겁니다." 라고 선포한 다음, 삼바를 추며 1차 중간보스답게 추격을 명령하고 복제인간들이 그 뒤를 쫓는다.

골목에서 지리를 활용하며 복제인간들을 어떻게든 떼어낸 히로시가 집으로 돌아오자 주방에서는 아내가 저녁준비를 하면서 파를 썰고 있었고 히마와리는 푸딩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어제부터 슈퍼마켓에 잠복해온 복제 자신이 먼저 선수치다시피 이미 집에 숨어들어와서는 떡하니 아들을 목욕시키고 있었다. 이후 두 히로시는 언쟁을 벌이다가 서로 자기가 진짜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39] 신짱과 히마, 그리고 미사에는 누가 진짜인지 헷갈려한다. 진짜와 가짜가 판가름 난 승부수는 두 히로시가 주고받은 로우 블로. 진짜 히로시가 가짜 히로시한테 먼저 로우 블로를 날렸는데 가짜 히로시는 어찌된 영문인지 거기를 맞았는데도 아픈 척 연기를 하다가 오히려 씨익 웃어보이더니 진짜 히로시에게 똑같이 블로를 날린다. 그러자 진짜 히로시는 죽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했다.[40]

이를 본 미사에는 "알았어! 가짜는 이 녀석이야!" 라고 외치며 가차없이 들이받아 버리고[41] 가짜 히로시는 처음부터 집에 숨어들어온 자신을 경계하고 있었던 시로한테 곧바로 쫓겨나고 도망친다. 이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나타난 건 쫓아온 카와구치와 복제인간들이다.[42] 히로시는 어째서 카와구치가 여기에 왔냐고 물어보는 아내한테 "저 녀석도 가짜였어. 역까지 따라와서 날 공격해왔어." 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렇게 된 이상 안에서 이판사판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며 밖에 있던 시로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재촉한다. 그런데 시로는 갑자기 잔뜩 경계를 하기 시작한다.[43] 히로시는 왜 이러는거냐며 당황하고 미사에는 지금 들어온 남편도 가짜일거라며 경계하지만 시로가 진짜 경계하고 있었던 또다른 사람은 로우 블로로 인해 진짜로 판정난 히로시가 아닌 목욕하느라 나체 차림으로 있던 신노스케.

짱구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보내던 흰둥이는 판정하기 위해서 바닥에 엎드려 짱구한테 배워온 자신의 주특기 중 하나인 '칭칭 카이카이(긁어긁어 벅벅)'를 한다. 하지만 이 짱구는 주특기 기억을 복사하지 못했는지 흰둥이한테 오히려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히로시뿐만 아니라 신노스케마저도 클론이었던 것이다.[44][45] 그 물음에 그제야 신짱도 숨어들어온 가짜라는 진상을 깨달은 히로시와 미사에, 히마는 넌 누구냐며 그에게서 물러선다. 가짜 신짱은 가짜 카와구치처럼 눈을 사팔뜨기로 바꾸고는 "하, 이런 들켰구나." 라고 체념한 뒤 유유히 밖을 빠져나와 엉덩이를 흔들고는 '안녕, 바이바이' 라는 손인사를 건네고는 별 발악도 없이 쿨하게 나가버린다.

그런데 이때 미사에가 "그럼 진짜 짱구는 어떻게 된거지? 기다려!" 라며 추궁하려는 타이밍에 쫓겨났던 가짜 히로시가 진짜 히로시의 승용차를 훔쳐타고 그대로 밀고들어와 유리문을 깨버리고, 부숴진 문으로 들어온 복제인간들이 노하라 일가를 포위한다. 그 때, 이상하게 생긴 미니버스가 난입해 히로시의 승용차를 옆으로 밀어버리고는 창문이 열리고 유치원복 차림의 신짱이 얼굴을 내밀어서 아빠, 엄마, 히마와리, 시로를 부른다. 하지만 미사에와 달리 방금 일어났던 가짜 건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신짱을 진짜라고 확신할 수 없었던 히로시는 아까 시로가 보였던 칭칭 카이카이를 다시 한번 시도하고 그 의도를 알아챈 미사에와 시로, 그리고 히마까지 따라한다. 복제인간들은 당황스러운 반면 이를 바라 본 신짱은 가짜들이 집에 숨어들어왔다가 들통나서 떠난 걸 몰랐기에 "응? 왜 다들 똑같이 긁어긁어 벅벅을 하죠?" 라고 반문한다. 그제서야 가족들은 그가 진짜 신짱임을 알아채고 안심한다. 신짱은 운전석을 바라보며 이 누나가 자길 버스에 태워줬다고 대답한다.[46] 운전석에 앉아있던 여자는 이틀 전, 슈퍼마켓에 잠복하고 있던 그 여자였다. 그 여자는 여러분도 얼른 타라고 종용하고 신형만은 우리 편인 것 같다며 일단 차에 탄다.

미니버스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는 길. 차 안에는 정체 모를 기계들과 모니터들이 가득하고 미사에는 여자에게 누구냐고 물어본다. 그제야 여자는 신분증과 함께 SRI 소속 재클린 피니. 줄여서 잭키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한편, 마을 공원 미끄럼틀 안에는 보오, 마사오, 네네가 모여[47] 올지 안 올지 모를 신짱과 토오루를 기다린다. 그때 멀리서 가짜 토오루가 걸어와 아이들을 찾는데, 어두운 미끄럼틀 밑에서 빛나는 보오의 콧물 때문에 들키고 만다. 토오루가 저 안에 있다며 사인을 보내자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복제인간 일당이 아이들을 습격한다. 아이들에게 달려오던 그들 앞으로 타이밍 좋게 잭키의 차가 도착하고 히로시와 미사에가 서둘러 안에 있던 아이들을 한 명씩 태우고는 차를 출발한다.[48]

잭키는 마을 입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미 복제인간들이 마을을 점거하고 주요 도로 입구를 봉쇄한 상황. 마사오가 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도망치자고 제안하지만 전철을 타고 귀가하다가 가짜들한테 추격당한 히로시는 기차 승객들도 가짜들과 한패여서 무리라고 기각한다. 기차 승객들의 현황도 알게 되어 질색하는 미사에는 덤. 이에 보오가 제안한 카스카베산을 통해 옆마을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산길에서 가짜 닭살 커플이 2번째 중간보스로 등장해서 공격해 온다.[49]

이들을 간신히 떨쳐낸 잭키는 차를 잠시 멈춰 세우고 본부와 연락을 시도하지만 복제인간들의 방해 전파 때문에 교신에 실패한다. 그리고는 상황을 설명한다. 잭키 자신은 이 사태를 수사 중인 SRI의 대원이고 복제인간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평화롭고 작은 마을 산타 모나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카스카베 마을은 여섯 번째로 희생되고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그 와중 신짱과 히로시가 TV에서 봤던 캘리포니아 삼바 축제를 떠올리며 헤벌레한 표정을 짓자 잭키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부러움을 내비친다.[50]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도중, 앞에서 복제인간 하나가 다가오더니 다른 복제인간들이 차의 루프를 잡아 뜯어버리고 난입한다. 잭키는 앞에서 다가온 복제인간을 제압하고 차에서 빠져나오지만,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난입한 복제인간들에게 붙잡힌다. 잭키는 일단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향한다.[51]

붙잡힌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그들의 기지 및 생산 공장으로 끌려간다. 기지 내부로 끌려가면서 복제 인간의 원료인 곤약이 자신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본다.[52]

3. 후반부

그렇게 도착한 기지 내부에서 아미가 스즈키[53]라는 곤약인간들의 보스이자, 이 사태의 원흉을 만난다. 그녀는 전세계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삼바를 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다소 극단적인 사상이 있는 삼바 강경파였다. 허나, 짱구네 가족들이 여기에 욱하자 스즈키가 이간질 목적으로 여기 있는 신형만은 가짜라고 하자 가족들은 동시에 의심하는데, 결국은 신형만이 여자 사장의 명함과 구두, 비상금을 숨겨놨다고 자백하며 의심을 푼다. 이후 아미고가 클론들에게 명령해서 가족을 전부 없애라 한다. 그 순간, 타이밍 좋게 잭키가 온다. 분홍색 약으로 곤약인간들을 모두 제거한 잭키는 갑자기 옷을 벗은뒤 머리도 풀고 민트색 바탕의 하의에 줄무늬가 있는 비키니를 입고 아미고와 삼바 대결을 시작한다. 한편 신짱 가족과 유치원 친구들, SRI 대원들은 진짜 카스카베 마을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고 그들을 구출한다.

한편 잭키는 쌈바 대결을 하고 있었다.[54] 허나 아미고의 목 밑, 하의, 유방, 팔 움직임을 보고 실력의 차이를 느끼며 움찔하는데, 아미고는 그걸 꿰뚫어 본다. 이때 "여전하구나, 넌 긴장하면 오른발에 체중을 싣기 때문에 스텝이 꼬이는 거야!"라고 말한다.[55] 단점이 드러나자 잭키는 더 힘들어지고 안그래도 꼬였던 스텝이 더 꼬여졌고 엉덩이는 더 이상하게 흔들려지게 되고 땀까지 나다가 힘이 빠져 체력의 한계 때문에[56] 삐끗해서 주저앉아버린다. 패배 일보 직전 상황에서 신짱이 돌아와서는 엉덩이 댄스와 쌈바를 혼합한 춤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잭키는 자신만의 쌈바를 찾아내고 화려한 쌈바를 선보인다.[57] 이 모습을 본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주민들은 흥에 겨워 삼바를 추기 시작하고, 이어서 신짱을 시작으로 카스카베 마을 춤을 춘다. 이 광경을 본 아미고는 당황하다가 그만 스텝이 흐트러진다. 아미고는 질세라 치코한테 명령해서 음악 볼륨을 더욱 키우지만, 계속되는 카스카베 마을 춤에 무심코 카스카베 마을 춤을 따라해버린다. 이 모습을 본 히로시는 아미고가 우리 춤을 따라했다며 이겼다고 환호한다. 다들 춤을 추면 즐겁다고 하자 아미고는 '즐거움'이라는 것에 대해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아미고의 부하 치코가 뜬금없이 그렇게 즐겁다면 삼바랑 같이 죽으라며 잭키에게 총을 쏜다. 총에 맞은 잭키가 쓰러지자 분노한 신짱은 아미고 레이에게 신발을 날린다. 그 후 아미고와 치코가 타고 있던 비행물체가 떠오르며 이들이 후퇴하자, 아미고가 매우 놀라며 왜 멋대로 행동하냐고 치코에게 분노를 퍼붓고[58], SRI 대원들의 사격으로 비행물체가 부서져 그대로 붕괴되어 버린다. 이후 다들 달려와 잭키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잭키는 총상도 없이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부서진 잔해 속에서 아미고가 쓰러져 있다가 일어나자 가면이 깨져버리는데, 아미고는 바로 잭키와 똑같은 얼굴을 한 클론이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몸이 곤약화되더니 남자로 바뀐다. 남자는 잭키에게 "그동안 나다운 춤을 잊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잭키는 "쌈바는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도 쌈바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대사를 날리더니 쌈바 호루라기를 꺼내 보여주며[59] "아빠"라고 부른다. 즉 아미고 레이의 정체는 잭키의 아버지. 그리고 잭키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쌈바를 출거라고 한다. 그리고 신짱이 쌈바의 즐거움을 일깨워줬다면서 쌈바 호루라기를 신짱의 목에 걸어준다.[60] 신짱은 "좋아! 다 같이 쌈바 춤을 추자고요!" 라고 하면서 호루라기를 힘껏 분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면서 다들 곤약 클론 기지에서 나오는데, 하늘에는 곤약 인간들이 대부분 승천했기 때문에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앞에서 가짜 토오루와 그의 엄마가 나타나서 작별 인사를 하는데 생닭 먹방 씬의 그 기괴한 얼굴을 다시 보여준다. 이를 보고 기겁하는 진짜 토오루는 덤. 아미고가 손가락을 튕기자 둘은 승천하여 불꽃이 된다. 가짜 토오루 엄마는 정상적인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 가짜 토오루와 함께 미소 띈 얼굴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며 승천한다.[61] 이후 토오루의 진짜 엄마가 토오루를 다독여주고 모두 기지 앞에서 다 같이 쌈바 댄스를 추더니, 집으로 돌아온 노하라 일가는 SRI 대원들의 도움으로 집을 보수하고, 또 집 앞에서 삼바 댄스를 추고[62] 마지막으로 카스카베 주민들과, 잭키가 삼바 추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1] 이 의미는 바로 그 남성이 가짜에게 당했다는 의미이다.[2] 이 편에선 고순희로 나온다.[3] 이때 어묵탕에서 끓고 있는 곤약을 계속 강조해서 보여주는데, 복선이었던 것이다.[4] 이후 이어지는 말싸움에서, 미도리의 뒤로 그녀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들어와서 앉는다. 여기서 반겨주는 술집 아주머니도 프롤로그 이전부터 진짜를 습격해서 바꿔치기 성공한 가짜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사실 앞자리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고개를 젓는 모습과 정반대로 교사들에게 이거 먹고 열심히 춤추라며 곤약을 건네주기도 하며, 유독 어묵탕유부, 어묵이 아니라 곤약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다.[5] 이 때 전철 안 누군가의 시점으로 미도리가 보여지는데, 그녀의 앞쪽에 누군가가 서 있다.[6] 이때 똑같이 생긴 여자가 하는 말이 Vamos dançar.인데, 포르투갈어로 "같이 춤추자/함께 춤추자."라는 의미이다. 더빙판에서는 번역되지 않고 동일한 발음으로 송출.[7] 실제로 아이는 짝사랑하는 신짱 외에는 잘해주지 않는다. 특히 마사오한테는 더더욱.[8] 이때 창문이 닫히는 동시에 창문 밖은 빨간색을 띄며 공포감을 형성한다.[9] 미도리의 입술을 자세히 보면 사람 피부보다는 젤리처럼 번들거린다. 눈치가 있거나 이 극장판을 다시 보는 사람이라면 의심할 만한 부분이다.[10] 원장은 이때부터 바꿔치기 당한 것.[11] 정면으로 본 건 아니고 뒤돌아서 있는 엄마의 얼굴에서 기다란 혀가 내려와 닭을 꿀꺽하는 것을 보게 된다.[12] 괴담이 사실이었다는 걸 확정 짓는 장면이자 영화의 은은하고 잔잔했던 호러를 극대화하는 장면. 굉장히 무섭고 소름끼친다는 평이 많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순하고 귀여운 평소의 그림체가 아니라 귀까지 찢어진 입, 뾰족한 이빨, 명암과 주름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구현하다보니 이질감이 들어 더욱 공포심이 느껴지는 것일 수도.[13] 입가에 생닭 찌꺼기가 묻어 있다.[14] 사실 댄서들은 모두 곤약인간이다. 애초에 눈치가 빠르면 왜 굳이 삼바와 관계는 1도 없는 곳이 왜 이러냐며 의심할 만하다. 또한 기자도 이상한 것을 전혀 눈치 못채는 말투인 걸로 보아 댄서들처럼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클론일 확률이 높다. 애초에, 언론부터 장악하기 위해서라도 기자도 바꿔치지 하는 것이 효율이다.[15] 확실히 누가 삼바에 미친 만큼 삼바는 미용 효과도 좋고 복장도 여성은 사실상 나체급이라서 그러는 것 같다. 실제로도 삼바댄서들은, 특히 여자는 노출이 많은 복장 덕분에 옷자국이나 팬티라인도 안 남고 퍼레이드의 꽃으로서 외모 관리를 굉장히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몸매가 거의 아이돌, 모델 저리가라이다. 특히 축제에 참여하는 삼바 댄서들은 축제의 꽃, 즉 일종의 눈요깃거리로서 축제에 참여하는 터라 심사도 거쳐야 하기에 삼바 댄서들 중에서도 유독 외모와 실력이 빼어날 수밖에 없다.[16] 이때 미사에는 갑자기 삼바복장을 입는 상상을 한다.[17] 이때 TV 화면에서 삼바를 추고 있는 사람들 옆에 한 여자가 계수기로 무언가를 세고 있는데 후반부에서 확인사살한 내용과 연결하면 나중에 겪게 될 일을 암시하는 부분이다.[18] 이때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창문을 통해 원장실 안에서 떡잎마을 춤 카세트를 버리고 미친듯이 삼바 춤을 추고 있는 원장의 실루엣이 보여지는데 이미 가짜 미네코에 대한 후유증이 생긴 상태에서 또다른 가짜가 생긴 것임을 인지하게 된 시청자 입장에서는 광기의 장면 그 자체.[19] 뜬금없이 엄마는 잘 계시냐고 묻는다. 보통이라면 안부인사겠지만 철수가 압핀을 지적한 상황상 대놓고 노린 대사다.[20] 마찬가지로 문이 닫히는 동시에 창문 밖은 빨간색을 띄며 공포감을 형성한다.[21] 이때 미도리의 눈은 평소의 검은 눈에 흰 눈동자가 아닌 토오루처럼 검은 눈으로 바뀐다.[22] 이때 신짱은 가짜 분타, 가짜 미도리, 토오루에게 삼각관계냐고 묻는다. 이에 가짜 분타는 압박하고 있었던 행동을 숨기기 위해 아니라고 답한다. 그 둘이 나가버린 후 신짱은 두목님과 보통 사이가 아니라고 하나 토오루는 떨면서 아니라고 답한다.[23] 이때 짱구가 그린 부리부리몬 다섯 마리 중 한 마리가 얼굴 윗부분이 철수의 발자국에 지워져버린다. 부리부리몬 다섯 마리가 다섯 명의 떡잎마을 방범대라고 생각해보면 이후 철수의 행적에 대한 일종의 복선인 셈.[24] 사실상 중반부 전개를 암시하는 셈이다.[25] 이때 화면에 ‘4’라는 숫자가 잡힌다.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게 곤약인간의 수인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으나, 이것은 진짜 인간이 몇이나 되는지 체크한 것인데 이제 막 가게에 들어온 노하라 일가 4명을 제외한 다른 슈퍼마켓 사람들은 모두 곤약인간이라는 뜻이다. 프롤로그 이전부터 바꿔치기 해왔기 때문에 가짜 봉미선과 여자가 난투극을 벌여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26] 근데 이 탓에 신짱이 바꿔치기 당할 위험에 처할 뻔했으며, 미사에는 이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한테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도 마트에서 애를 두고 사라지는 건 해선 안되는 부모로서 잘못된 행동이자 아동학대 행위이다.[27] 미사에가 2층에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후 가짜 미사에가 정체를 들킨 뒤 계단을 올라 본 기지로 도피하는 행동을 보면 과자로 유인한 뒤 기지로 끌고 갈 계획이었다고 확인할 수 있다.[28] 가짜가 영구히 사라진 증표이기 때문에 이후 등장하는 미사에와 히마와리는 무조건 진짜이다.[29] 가짜 미사에가 카트에 당할 때 유모차를 놓치면서 가짜 히마는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작품 심의상 생략되었을 뿐이지, 실제로는 가짜 히마도 처리됐을 가능성이 높다.[30] 가짜 미사에와 여자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면 주변 사람들은 눈앞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사지가 기괴하게 뒤틀린 미사에가 도망가고 있는데도 전혀 눈길을 주거나 동요하지 않고 태연하게 쇼핑을 하고 있다. 그들이 진짜가 아닌 곤약 클론이라는게 명백해지는 장면.[31] 이때 신짱은 땅에 버려져 있던 떡잎마을 카세트를(실상은 가짜 원장 선생이 버렸다.) 주워서 어른 코끼리 춤을 춘다...[32] 맹구의 말로는 복제인간들은 춤을 아주 좋아해서 음악이 나오면 절로 춤을 춘다고 한다. 다시 말해 떡잎 유치원도 이미 복제인간들이 진짜를 바꿔치기하며 거의 잠식한지 오래였다는 뜻이다. 그 원생의 가족들까지 포함해서.[33] 이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보여주지 않는다. 도망쳐서 어딘가에 숨었거나, 실패해서 가짜에게 잡혔거나. 후술할 후반부에서 단발성 배역 대부분은 이미 바꿔치기 당해서 강제로 삼바를 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34] 손가락이 아프다고 말한 건 덤.[35] 바꿔말하면 프롤로그 이전부터 신형만까지 바꿔치기 당할 뻔 했다는 뜻이다. 당장 원장도 가짜 채성아가 밑밥을 깔아서 바꿔치기 성공하기도 했으니.[36] 이 부분도 굉장한 호러 포인트인데 자를 머리에 집어넣는 묘사도 그렇지만 눈이 사팔뜨기로 변하고 말투도 무섭게 바뀐다.[37] 이제는 진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가짜들만이 도시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38] 신형만: 나... 난 돌아갈거야! 어떻게 해서든 우리집으로 돌아갈거야! 그게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39] 이때 진짜 히로시는 가짜한테 숨어들어온 주제에 되려 큰 소리치냐고 되받아친다.[40] 그 차이는 바로 가짜는 통각이 없어서 아픔을 못 느끼나, 진짜는 통각이 있어 아픔을 느낀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거기를 맞으면 잠시동안 일어나지도 못하는 행동이 정상이며, 만약 본인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면 비겁하더라도 급소를 노려서 공격하라는 말을 전수하고 있다.[41] 이외 여러가지 살림살이 도구들까지 던져댄다(...).[42] 여담이지만, 이들은 들어와서 노하라 일가를 제압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히로시가 차를 타고 난입할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들어와서는 여자가 끌고 온 차에 노하라 일가가 탈 때까지 또 가만히 지켜보다가 그대로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냥 전개 편의를 위함이거나 육체 능력만 믿고 여유를 보이느라 방심했기 때문이다.[43] 여담으로 시로는 노하라 일가 중에서 유일하게 가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 클론의 기술로는 사람은 가능하지만 동물은 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44] 사실 복선도 있었는데, 두 명의 신형만이 자신이야말로 진짜라며 대립했을 때부터 가짜 신형만이 쫓겨날 때까지 짱구의 태도가 이상하게 진지했다. 다른 극장판에서 재난이 닥쳤을 때도 항상 개그스러운 태도를 보여주던 짱구를 생각하면 이상한 부분. 멀리 갈 것 없이 작중에서도 개그 언동을 보여왔기에 더욱. 즉, 처음부터 가짜 아빠와 짜고 쳤다는 것을 확인사살한 셈이다. 그 결정타는 바로 진짜로 판정난 신형만이 또 경계받을 때 급소 관련으로 해명하는데도 불구하고 아픈 척 연기하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대사를 던진 모습.[45] 참고로 원래대로라면 신짱은 대형마트에 있을 때 바꿔치기할 예정이었다. 가짜 원장과 미도리가 마스미와 우메한테 다음주를 예정으로 삼았는데 빨라졌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그리고 진짜 신짱은 미사에의 클론을 이용해서 붙잡으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인 여자로 인해 방해받으면서 실패하고, 결국 다음날 신짱이 우메의 희생 덕분에 친구들과 유치원에서 탈출해 공원 미끄럼틀에 숨어있다가 집으로 돌아갈 때 클론을 파견보내는 방식으로 바꿔치기 당한 것이다. NDS 폭풍을 부르는 시네마랜드 찰칵찰칵 대소동! 에서도 그 부분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무조건 차량까지 도달해야 클리어를 달성한다.[46] 신짱이 이 시점에서 이미 가짜로 바꿔치기 당했기 때문에, 히로시가 쫓겼던 것처럼 진짜 신짱도 붙잡힐 위험성이 있어서 여자가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집으로 향한 이유도 짱구가 위치를 알려줬기 때문이고.[47] 자신들의 가족 역시 이미 바꿔치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어찌어찌 잘 빠져나온 모양이다.[48] 이때 신짱이 아빠 히로시의 신발을 벗기고 따라오는 복제인간에게 지독한 발냄새를 맡게 하는 행동이 개그 포인트.[49] 이 때 이들의 활약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요시린이 불도저를 몰고 앞을 가로막는데 이를 가까스로 피하자 이번엔 밋치가 차에 들러붙어 괴기스러운 얼굴을 보여준다. 잭키의 주먹질 공격에도, 히로시의 발냄새 공격에도 계속해서 얼굴을 변형해가며 끈질기게 들러붙는다. 복제 토오루 엄마의 생닭 먹방 씬과 함께 이 영화 최고의 호러 포인트.[50] 잭키 왈, "당신들은 행복한 가족이군요. 정말 부러워요..." 종반부에 집을 나왔다는 언급이나, 그녀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생각해보면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51] 실제로 수적으로는 열세였으며 비밀 기지를 습격하기 위해서라도 신짱의 냄새를 기억하는 시로와 같이 도망치는 것이 최선이였다. 이후 전개를 보면 대원들과 같이 오는 것이 확인되었다.[52] 특히 보오, 네네, 마사오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보오, 네네, 마사오는 바꿔치기 당하기 전이었고 만들어지고 있었던 복제 인간이 자신들이었기 때문.[53] 참고로 아미가의 생김새는 큰 하얀 깃털 장식에 분홍색 가면, 분홍색 목, 팔띠와 어깨장식, 분홍색 상의, 우윳빛 피부에, 일자 배꼽, 분홍색 조그만 하의와 파란 딸랑이 장식, 분홍부츠이다. 초반에 등장했던 노란 클론의 옷과 비다하다. 머리장식이 하얀빛으로 되면서 깃이 더 풍성해지고, 색이 노란색에서 분홍으로 바뀌고, 가면이 생기고, 상의를 서양배에서 삼각형으로 바꾸고, 배꼽이 일자가 되고, 하의가 c스트링 형태가 되고 치마를 없애면 비슷해진다.[54] 이때 노하라 일가와 있을 때와 동작이 달라졌다. 전에는 팔을 지그재그로 하고 다리스텝을 췄는데, 이제는 하체와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이 된다.[55] 사실 그 전에도 재클린이 움찔하기 전부터 엉덩이 흔들림이 아미고에 비해서 이상했다. 이는 신짱 일행이 재키와 헤어지기 직전에도 엉덩이가 이상하게 아주 잠깐 흔들렸다. 팔동작도 엉덩이와 반대로 움직이며 왼팔 오른팔이 전부 이상하게 움직였다. 사실상 발견이 불가능할 정도지만 아주 잘 보면 아까전 대결에 시작과는 재클린의 엉덩이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56] 사실 전부터 아미고와 잭키의 목 밑, 가슴과 유방, 하의를 보여준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아미가는 세 부분 모두 경쾌하고 자유롭게 흔들리면서 하의를 보여줄 때는 하의에 달려있는 장식들까지 경쾌하게 흔들리는 반면, 잭키는 버벅거리고 동작이 너무 왼쪽으로 비대칭되어 있었다. 유방 부분은 너무 흔들렸고, 하의는 느리게 움직였으며, 팔은 위쪽과 아래쪽 움직임이 불규칙하다.[57] 이때도 잭키의 유방, 목, 하의와 엉덩이 동작을 보여주는데 세 부분 모두 경쾌하고 잘 흔들린다.[58] 이는 치코가 단독으로 벌인 일인 것을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이로 인해 SRI를 자극했으므로 치코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것.[59] 여기서 잭키가 총에 맞고도 멀쩡했던 이유가 나오는데 총알이 호루라기에 박혀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점은, 분명 치코가 총을 조준할 때 잭키는 호루라기를 머리카락 쪽에 숨기고 있었고 치코는 잭키의 가슴팍을 조준하고 쐈다.[60] 이때 깨알같이 호루라기에 박혀있던 총알을 빼내고 걸어준다.[61] 슈퍼마켓 씬에서도 발각된 가짜 미사에를 아미고가 없애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늘로 비상해 불꽃이 된다.[62] 등장할 때 6명이었던 SRI 대원들이 4명으로 인원이 줄어있다. 이는 등장인물 목차에 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