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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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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은 사라진 곳 또는 대부분 복개된 하천, 기울임체는 상당 부분 복개된 하천을 의미한다.

극락천(군분천)
極樂川(軍盆川)
<colbgcolor=#1d3a5a> 발원지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태골
(광주남부경찰서와 봉선배수지 사이)
합류부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광주천
길이 9㎞[남구문화원,2014]
복개연도 1994년
1. 개요2. 복개 이전
2.1. 유로2.2. 시설물2.3. 광복천(주월천)
[clearfix]

1. 개요

극락천은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태골에서 발원하여 서구 유촌동에서 광주천과 합류하는 복개천이다. 다른 이름인 군분천은 조선시대에 현 광천동, 치평동, 쌍촌동, 화정동 일대를 관할했던 군분면(軍盆面)과 관련 있다. 복개도로인 군분로의 이름도 이 하천을 복개한 것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에 군분로, 군분2로, 기아자동차 구간이 직강화되었고 1994년에 전 구간이 복개되었다. 복개 경로는 기사 지도 참조. 무진교 밑에서 광주천과 만나기 직전에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진다.

2. 복개 이전

파일:극락천_1966.png
1960년대 극락천 유로와 여러 지류들.

2.1. 유로

제석산 한태골에서 발원했다. 한태골은 봉선동용산동을 잇는 샛길인 아리랑고개(현 봉선배수지)와 광주남부경찰서 사이이다. 한태골에서 흘러나온 물은 유안저수지에 모였다. 철그재(또는 칠그레고개, 제석산 구름다리가 있는 곳)에서 다른 지류가 발원했으며 조봉저수지로 이어졌다(저수지에 관해서는 2.2문단 참조). 또 다른 지류인 불로천은 대각사가 있는 골짜기인 부처골에서 발원했다.[남구문화원,2014]

봉선동 광주은행사거리와 삼익사거리 사이에서 제석산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지류가 합쳐져 진다리로 흘렀다. 진다리(또는 진들)는 백운광장 일대의 저지대를 말한다. 지대가 낮은 것과 더불어 극락천 물 때문에 땅이 질퍽했고, 여기에서 질퍽한 들이라는 뜻의 진들, 진다리라는 지명이 유래했다.[조광철,2005]

진다리를 지난 뒤 서쪽으로 흐르다가 광복천이 합류하고, 수박등(월산근린공원)과 짚봉산 사이를 지나며 북서쪽으로 흘렀다. (법정동인 주월동, 월산동, 화정동 사이의 경계가 골목길을 따라 여러 번 구부러지는 것은 극락천 옛 경로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광천동에 도달한 후에는 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위치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광주천으로 합류했다.

2.2. 시설물[4]

상류에서 하류 순서. 지류에 있는 경우 들여쓰기했다. 굵게 표시하지 않은 것은 직강화 후 건설되었다.
* 유안저수지: 현 유안근린공원 위치. 저수지 부지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였다가 현재는 공원이 되었다.* 윤대승지[국립지리원,1977]: 봉선1로, 용대로, 용대로119번길이 둘러싸는 블록 가운데에 있었다.* 조봉저수지: 현 제일풍경채, 구 남구청 위치.* 벽도교: 백운동주월동을 이었던 다리. 현 백운광장 북쪽, 백운요양병원 앞 횡단보도 자리에 있었다. 조선시대부터 돌다리가 있었고 1910년대에 광목간도로가 개설되면서 시멘트다리로 바뀌었다. 1970년대에 주변 도시개발로 사라졌다.[광주역사문화자원스토리텔링] 근처에 벽도역이 있었다.* 건지보(乾地洑): 지금의 주월동과 백운동 경계에 있었던 보이다. 이 근처 들을 '건지봇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남구문화원,2014]* 제2주월교: 군분로금화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다.
파일:극락천_1966.jpg
1966년 극락천 중류[설명1]
  • 제1주월교: 군분로와 군분로147번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현 남부시장 남서쪽.
    • 연화지(蓮花池)[서구문화원1] 또는 주동지(珠洞池)[국립지리원,1977]: 짚봉산 북쪽 염주마을에 있었던 저수지이다. 주월초교 버스정류장 뒤쪽 이면도로(화운로 23번길 4-1→4-16)가 저수지 제방이었다. 저수지가 매립되고 제방이 도로로 바뀌었지만, 제방 위에 서 있던 나무들 중 한 그루가 지금도 그 자리에 남아 있다. 300년 된 팽나무이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11]
  • 보성보(寶城洑): 화정동·농성동·월산동 경계가 만나는 지점에 있었던 보이다. 15세기 말, 보성(寶城) 군수를 지냈던 정화(鄭和)가 축조했으며 여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서구문화원2]
  • 노찬교: 군분로와 화정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다.
  • 서석교: 군분로와 군분로211번길(서석고 정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 군분교: 1907년 광송간도로(상무대로의 전신)와 함께 건설되었다. 군분로와 상무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파일:극락천_1980.jpg
1980년 화정교[설명2]
  • 화정교(花亭橋): 군분2로내방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다.
  • 광화교(光花橋): 군분2로와 화운로230번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이름은 광천(光川)+화정(花亭)인 듯하다.
  • 화정1교: 현 종합버스터미널 앞 광장 위치.
  • 전진교(全進橋): 현 종합버스터미널 교차로 위치.
  • 쌍촌교: 현 상무4-1근린공원, 상무주공2차 208동 앞 위치.
  • 계수교: 현 계수교차로 위치.
    광주천에 합류

2.3. 광복천(주월천)

파일:극락천상류_1966.png
1960년대, 광복천(왼쪽), 극락천 상류(오른쪽)
광복천 또는 주월천은 진월동 금당산에서 발원해 경전선 철길(현 푸른길공원)과 서문대로 사이를 북쪽으로 흐르다가 현 무등시장 근방에서 극락천에 합류했던 복개천이다. 이름은 1976년 독립유공자들을 위해 조성된 원호주택지인 광복촌에서 유래했다. 선명학교와 경전선 철길 사이에 12채 규모로 있었다. 광복촌 조성 이전에는 주월천[국립지리원,1977]이라고 불렀던 듯하다.

현 푸른꿈창작학교(구 광주과학고등학교) 운동장 위치에 소류지가 있었다.


[남구문화원,2014] 광주광역시 남구문화원. (2014). 광주 남구 마을(동)지.[남구문화원,2014] [조광철,2005] 조광철. (2005.05). ‘진다리’ 유래 아세요? 광주드림.[4] 저수지와 다리의 이름·위치는 국토정보맵 구지도를 참조하였다.[국립지리원,1977] 1977년 국립지리원 1:5000 지형도에 표기된 명칭[광주역사문화자원스토리텔링] 광주역사문화자원스토리텔링(참고로, 출처에는 '2010년대'에 광주-목포간 도로가 개설되었다고 적혀 있다. '1910년대'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남구문화원,2014] [설명1] 사진 위가 동쪽이다. 가운데 구부러진 호수가 보성보이다. 왼쪽 광송간도로(상무대로의 전신)와 극락천이 교차하는 지점이 군분교이다. 오른쪽 중앙이 짚봉산, 짚봉산 왼쪽으로 염주마을이 있으며 그 왼쪽 위에 연화지가 있다. 한편 아래쪽은 구 상무대 사격장(현 화정대주피오레-광명중흥아파트 일대), 사격장 위쪽 하천이 마륵천이다. 사격장 왼쪽 위, 군분교 아래쪽 건물군은 구 국군병원이다.[서구문화원1] 염주동[국립지리원,1977] [11] 한편, 근처의 화정동 1049-3번지에도 350년 된 팽나무 두 그루가 있다. 염주마을의 당산나무였다.[서구문화원2] 정화 군수와 보성보[설명2] 사진 위가 서쪽이다. 화정삼익맨션1차 위쪽으로 직강화된 극락천이 지나간다. 오른쪽 건설 중인 도로는 내방로, 다리는 화정교, 아래쪽 도로는 죽봉대로이다.[국립지리원,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