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8 07:25:11

그리저


1. 개요

Greaser.
1940년대 중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북미의 중~하류 계층이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서브컬처이자 패션 트랜드이다. 그리저 문화는 당시 젊은 노동자 계층의 문화에서 유래되었으며 명칭은 남성들의 머릿기름을 떡칠해 뒤로 넘긴 특유의 헤어스타일에서 유래되었다.

패션은 남성의 경우 흔히 알려진 대로 어두운 색 계통의 리바이스 청바지와 검은색 혹은 흰색 티셔츠 차림에 가죽 재킷을 걸쳤으며 신발은 가죽 부츠나 캔버스화를 신고 다녔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몸에 달라붙거나 밑단이 짧은 바지와 가죽 재킷을 입고 다녔다. 이 외에도 그리저들을 상징하는 요소로는 선글라스와 지포 라이터, 힙 플라스크, 스틸레토 스위치블레이드나 발리송, 체인 달린 지갑 등이 있다.

음악은 주로 당대에 인기있던 장르인 로큰롤이나 두왑을 들었다.

1960년대 이후부터는 안그래도 반항아나 길거리 양아치 인식이 커서 좋지 않았던 그리저들의 이미지가 갈수록 악화되었고[1] 유행도 식어 점차 사라졌으며 현재는 1950년대 복고풍 컨셉인 경우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2. 대중매체에서의 그리저

그리스(영화) - 주인공 대니 주코와 그 친구들
폴아웃 3 - 부치 들로리아를 포함한 터널 스네이크 갱
아웃사이더(영화) - 포니보이를 포함한 주인공 일행들
인디아나 존스 4 - 머트 윌리엄스

3. 관련 문서


[1] 사실 실제로도 그리저들은 일개 양아치 무리는 물론 바이커 갱, 스트리트 갱들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던 경우도 많았다. 미국에서 발리송과 이탈리아식 스틸레토 스위치블레이드의 이미지가 악화된 데에는 이들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