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8:42:24

교육정보부


1. 개요

중학교고등학교에서는 '정보부'나 '교육정보부', '정보미디어부', '기술정보부' 등의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 TV, 빔 프로젝터 등 학교의 정보화 기자재, 방송실, 학교 홈페이지 관리 등 교육정보화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2. 상세

크게 보자면 정보 기획(보안담당)과 기자재 담당, 방송담당으로 나뉜다.

보안담당은 학내 전산망, PC 보안, 암호화, 메신저등을 담당하며 특히 PC 보안은 교육청이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매우 중요하다. 겉으로 보면 참 쉬우나 파고들면 끝도 없는 업무이기 때문에 문과출신 교사들은 대부분 클릭 몇번(...)으로 퉁친다. 물론 이게 N년간 지속되면 큰일이기 때문에 이과출신 교사가 맡을때 묵은 N년치 자료를 해결하는 편이다.(그래서 문과출신에게 안주는 학교도 있다.)

기자재 담당은 학교 내에 존재하는 모든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 하는 업무이다. 흔히 학교에서 뭐가 안될 때 항상 호출당하는 존재이며 기자재 담당하는 그 자신도 도대체 저 기자재의 오류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요즘은 용역업체를 기본으로 부르기 때문에 훨씬 수월해지긴 했지만 이들이 상주하지 않으며 대신 몸빵하는 존재이다. 특히 요즘 학생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 때문에 일이 많아진 업무이다. 늘 그렇듯이 기계치들이 맡으면 큰일나는 업무중 하나지만(물론 요즘은 덜하다) 몇몇 교사들에겐 땡보로 보이는 업무인지라 학교내 정치에서 불리할 때가 있다.(사회생활이 늘 그렇듯이 학교에도 별걸로 트집잡는 세력이 꼭 있다.)

방송 담당은 방송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며 방송 장비, 방송 품질 등 을 담당한다. 일이 항상 있는 건 아니라 여유로울 때도 있지만 일이 몰아칠 때가 많은 업무이다. 특히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될 때 업무는 답이 없다 수준이다. 또한 학교 행사때 사진이나 영상을 담당하기도 하며 가끔 내가 교사인지 방송국 직원인지 헷갈리게 하는 업무이다.

대규모 학교의 경우 저 업무를 각자 하나씩 맡거나, 기자재를 2명으로 나누지만 중간규모 이하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이 적다고 여겨지는 풍토 때문에 계원수가 가장 적은 경우가 많아 보안+방송 또는 기자재1+방송, 기자재2+보안+정보교육으로 나누기도 한다.

학교내에서 업무가 적은편이라는 특성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이 자리를 선망하지만 대부분은 이과계 교사들(특히 정보)이 해당 업무를 가져간다. 정보교육 또한 해당부서에서 총괄하기 때문에 정보교사들이 기획을 맡는 경우가 많으며 교과 특성과의 시너지가 매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기계치거나 정보에 문외한인 교사가 맡으면 정말...용역비 기안올리고 메신저 계정 만들어주는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걸 관리자들도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과계 교사를 배치하려 한다.(부장 제외-)

학교별 특성에 따라 교사들이 선호도와 기피도가 다른 업무이기도 하다.

보안 및 기획 업무는 일이 적어보여서 선호하긴 하나 어차피 정보 교사들이 가져가는 자리가 큰 의미는 없다.(그게 아니더라도 되도록이면 이 자리는 이과계 교사한테 주려고 한다.)

기자재가 별로 없고, 구성원이 대부분 기자재 사용을 잘 안하는 학교의 경우는 정말 일이 적기 때문에 선호한다.

하지만 기자재가 많고, 구성원들이 해당기 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혹은 전자칠판 의무 도입, 디지털 교육이 기본인 몇몇 학교의 경우 엔 그냥 일이 많기 때문에(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은근 기피한다. 특히 요즘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 때문에 여러모로 일이 많아진 편이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는 실험 실습실과 다루는 기자재가 많아 엄청난 업무량으로 인해 기피한다.

보안이나 기자재와 달리 방송업무의 경우에는 평상시에는 일이 없다가도 시험기간이나 특히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장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업무가 폭증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피하는 편에 속한다.

3. 기타

  • 2020년 이후로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됐는데, 관련 업무를 이 부서가 맡는 학교가 많아 업무량이 매우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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