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18 21:02:15

괘도



파일:괘도.jpg

1. 개요2. 상세3. 사용례4. 기타

1. 개요



학교나 군대, 기업/기관 등에서 시각 자료를 걸어놓고 정보전달 따위를 하던 교구. 순우리말로는 '걸그림'이라 한다.

2. 상세

보통 벽걸이 달력처럼 생겨서, 한 페이지의 설명이 다 끝나면 다음 장으로 넘기고, 또 다음 장으로 넘기고 하는 식으로 쓴다. 손으로 직접 넘기기도 했지만 목재 지휘봉이나 교편 혹은 체벌할 때 쓰던 몽둥이 등으로 종이를 걷어올리듯이 넘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아날로그 PPT라고 보면 된다. PPT가 없던 시절 시청각 수업과 프레젠테이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던 수단으로 OHP와 함께 양대 산맥이었다. 위 사진처럼 인쇄된 괘도를 쓸 수 있으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고, 전지 사이즈의 모조지와 매직펜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쓰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며 초등학교에서는 조별 과제로 학생들이 괘도를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990년대 말까지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컴퓨터, 대형TV, 빔 프로젝터 등 각종 장비들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이와 함께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들이 보편화되면서 급속히 시대의 유물로 사라졌다. 다만, 군대에서는 2010년대 초반까지도 활용되기도 했다.

3. 사용례


*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보충수업> 코너에서 박지훈 변호사가 괘도를 사용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 20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수사물이나 회의를 하는 장면 등에선 필수라 할 정도다. 상술했듯 PPT 프로그램이 생기기 전엔 이걸 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도 등장한다. 교도소장국회의원들 앞에서 괘도를 이용하여 브리핑을 한다거나,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 북한에선 아직도 쓰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TV 보도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대책을 교육하는 장면을 보면 괘도를 이용하고 있다.#

4. 기타

  • 괘도의 존재를 아느냐 여부로 아재 판독기로 쓰이기도 한다.
  • 이걸 작성하는 사람은 글씨를 정말 잘 써야 한다. PPT 프로그램이야 수정하면 그만이지만 괘도는 잘못 만들 경우 수정을 한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격식 있는 자리나 높은 분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사실상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현재는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않는 사장된 단어라서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스마트폰의 자동 맞춤법 교정 기능에 의해 오타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궤도로 수정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네이버구글검색엔진에서 괘도를 입력하면 검색어 제안 기능으로 인해 궤도로 수정하여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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