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27

공작담

孔雀膽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여담5. 출연진

1. 개요

판관 포청천에피소드 가운데 하나. 여러 화로 구성된 장편 에피소드이다.

1993년 판을 KBS 2에서 방영했을 때 표기되었던 제목은 어명혼이었다.

2. 줄거리

서옥랑은 유정순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황명에 의해 개국공신 가문인 호대인의 아들 호천륜에게 시집을 가야하는 상황이 된다. 황제가 혼인을 명한 이유는 호대인이 황제에게 자기 아들 호천륜과 서옥랑의 혼인을 주선했기 때문인데 서옥랑은 미인에 착한 규수라는 소문이 나서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호대인이 혼인을 주선한 것. 유정순은 이 일로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개봉에 잡혀가 군대에 갔다가(…) 공을 세워 벼슬을 얻는다.

사실 자원입대가 아니라 3년간 변방으로 충군(充軍)[1]에 처해진 것이다. 변방 주둔지로 압송되던 중 우연히 거란군 정찰대를 발견하고 도망가려는 간수들을 설득해서 거란군 정찰대를 기습했는데 칼도 휘두를 줄 모르던 유정순은 말 그대로 죽을 각오로 발악을 하여 살아남았다. 결국 유정순과 먼저 보고하러 떠났던 간수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고 말았다. 이후로도 유정순은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전투 때마다 앞장서서 돌진했으나 운도 있었지만 싸움이 진행되면서 무공이 날로 강해져 그 때마다 살아남아서 오히려 용감한 병사로 인정받아 호국장군까지 이른 것이다.

돌아온 유정순은 뜻밖에도 기녀가 된 서옥랑과 다시 만나는데, 서옥랑은 호천륜에게 시집가지 않기 위해 자신의 하녀 취취를 자신으로 속여 결혼시킨 뒤 도망치려다 뜻밖의 사고를 당해 기녀가 된 것이었다. 유정순과 서옥랑은 황명을 거역한 일로 죄를 입을까 두려워 이 사실을 숨기고 밀회하지만, 그 사이 서옥랑을 기녀로 알고 노리게 된 호천륜과 이를 질투한 취취에게 휘말린다. 결국 서옥랑을 죽이려 했던 취취가 개작두에 목이 잘리고 서옥랑과 그 부모는 황제에게 사면받고 황제가 혼인을 허락하면서 해피엔딩을 맞는다. 황제가 혼인을 주선하면 어떤 사단이 나는지 보여주는데, 유정순과 서옥랑이 사랑하는 사이인 것과는 별개로 황제가 명한 혼사를 서씨 가문이 신부를 바꿔치기 한 것이라서 사실 황제기만죄라서 사형감이고 감형해도 무기징역에 준하는 죄였다. 포증은 취치를 개작두로 처형한 뒤 서씨 가문의 식솔들은 다음날에 참수형에 처한다고 하는데 사연을 알게된 팔왕야가 살려줄 방도가 없겠냐고 하자 포증은 자기도 인지상정으로 살려주고는 싶지만 황제가 명한 혼사를 일개 가문이 마음대로 바꿔 황제를 기만했는데 그걸 자기가 임의로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황실기만죄니 폐하가 사면하면 모를까 자기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고 유정순이 서씨 가문을 살려달라고 간청하여 팔왕야가 황제를 밤중에 찾아가 그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황제도 사연을 들어보니 유정순과 서옥랑이 원래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되어 딱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황제인 자신이 명령한 혼사를 임의로 신부를 바꿔치기한 기만죄인데 불쌍하다고 살려주면 백성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하느냐고 팔왕야에게 묻고 팔왕야도 말문이 막힌다. 살려주고는 싶은데 명분이 없어서 다들 난감해하는데 황제를 모시는 내관이 호대인이 호천륜과 서옥랑의 혼인을 주선해달라고 할때 두명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는데 신부를 바꿔치기를 했을때 왜 몰랐겠느냐고 황제에게 물어보면서 호대인이 아들을 사랑해서 거짓으로 황제에게 혼인을 주선해달라고 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성립되어 호대인이 먼저 황제를 기만하여 실제 연인인 유정순과 서옥랑을 갈라놓아서 어쩔 수 없이 서옥랑이 취취를 대신 보냈다는 정상참작이 되어 황제가 서씨 가문을 사면해주고 호대인은 황제를 기만했으나 극중에서 취취에 의해 살해되었던데다 개국공신 집안이고 아들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는 것이 참작되어 호씨 가문에 따로 기만죄를 묻지는 않았다. 잘못 알려진 사실 중에 황제가 서씨 가문을 사면해준 뒤 유정순과 서옥랑을 혼사를 치러주었다는 내용이 있지만 공작담은 딱 사면시켜주는 것으로만 끝났으며 황제가 자기 잘못을 알고 사면시켜준 것이 아니라 호대인이 먼저 거짓으로 혼사를 주선시켜달라고 하여 사면시켜준 것으로 그게 아니었다면 사면이고 뭐고 그냥 참수될 판국이었다. 방영될 당시에 사면시켜줬으면 혼사도 치러주지 왜 사면만 해주는 것으로 끝이냐는 반응이 제법있었다.

3. 특징

포청천 시리즈에서 드문 여성 범죄자가 단죄되는 에피소드로 작두에 목이 날아가는 장면만 연출 안되지 처형과정이 상당히 처절하게 묘사되고[2] 수급만 보자기에 덮여 안보이게 처리했을 뿐 시체를 치우는 장면까지 나오는데 국내 더빙판에서는 처형장면 자체를 아예 몽땅 삭제하였다.

4. 여담

이 에피소드는 찰미안, 진가장원, 고금원 등에 이어서 황제가 중매 서봐야 좋을 일 하나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동시에 취취같이 속좁고 욕심많은 인간에게 제물과 권력을 쥐어주면 무서운 비극과 사고를 불러온다는걸 확실히 증명시켰다고 할 수있다.

5. 출연진

출연 배우: 유정순 - 태지원[3], 서옥낭 - 응효미[4], 호천륜 - 뉴승택, 풍취취 - 최패의, 진보귀 - 계근, 두생 - 허가호

한국어판 주요 성우 : 송도영(서옥낭), 주호성(유정순), 정미숙(풍취취), 김일(호천륜), 서광재(두생), 황원, 조진숙(진보귀)


[1] 국경이나 수군으로 보내는 형벌이다.[2] 자기가 목이 잘릴때야 울고불고 살려달라며 그때서야 서옥랑에게 아가씨라고 사정하며 울고불자 서옥랑이 자기를 죽이려한 건 맞지만 자기가 살았으니 죽지않게 해달라고 하지만 취취는 자기 남편인 호천륜도 죽이려고 했고 다른 문제도 많아서 포증이 이걸 설명해주며 취취는 죽어야 한다고 해서 서옥랑도 더이상 말릴 수 없었다.[3] 본업이 코미디언인 타이즈위안(邰智源)은 2010년 ~ 2011년에 중톈티비에서 하는 개그 프로그램인 첸민쭈이다당(全民最大黨)에서 리춘히 코스프레를 하고 우스꽝스럽게 풍자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 왼쪽 인물.
파일:external/acac8f70ed0027b91bc4d1f1b319a31858d80aab955ff15e038d7e90893819d3.jpg
[4] 2010년 12월 25일부터 타이베이시 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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