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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Axe II / ゴールデンアックスII
1. 개요
골든 액스 시리즈의 후속작 중 하나. 아케이드용으로 골든 액스: 데스 애더의 복수가 나왔다면, 이쪽은 타이틀 넘버링을 걸고 1991년 12월 27일에 메가드라이브 판으로 출시되었다.
1편의 데스 애더가 최후를 맞은 뒤 또 다른 악의 세력인 다크 갤드(Dark Guld)가 황금도끼를 갈취하여 세상을 혼돈에 빠뜨렸다. 그리고 이에 맞서 1편의 주인공들이 다크 갤드의 세력을 물리치고 황금도끼를 되찾아 온다는 이야기다. 진행구성도 마을→던전→다크 갤드가 점령한 성으로 1편과 유사하다.
2. 스토리
악마의 거인 데스애더와의 싸움에서 3년의 세월이 흐르고 지상은 지금 다시 악에 노출되려 하고 있었다. 지하의 세계에서 어둠의 황제인 다크 갤드가 부활했고 이 세계를 다시 혼돈으로 이끄는 음모를 세웠다. 다크 갤드의 일당은 그 시작으로 인간의 손에서 골든 액스를 빼앗아갔다.
골든 액스를 탈취한 다크 갤드는 마족을 이끌고 지상의 국가들을 모조리 파괴했다. 이제 이 세계를 구제할 것은 과거에 데스애더를 쓰러뜨린 3인의 용사들만이 나설수있다. 지금 다시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3. 전편에서의 변화
배경이나 캐릭터 스프라이트가 1편과 유사하여 별 진전이 없다는 평이 있었지만 반대로 1편의 분위기를 잘 계승했다는 의견도 있다.[1] 다만 아케이드용이 베이스였던 1편에 비해 메가드라이브 전용으로 개발되어서 그런지 그래픽이 1편보다 오히려 떨어지며 지저분해지고 사실감도 떨어지는 느낌. 단 플레이 감각은 2편이 상대적으로 쾌적하다.[2]효과음이나 음성 역시 엄청 구려져서 전작의 귀에서 맴돌던 아아아~ 하는 상쾌한 적들의 비명소리는 꾸엑~! 하는 개구리가 죽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되었고 칼 휘두르는 사운드도 마치 뭔가를 긁는 듯한 픽픽 픽픽 하는 소리가 난다. 여러모로 전작에 비해 매우 빈티가 나는 게임이 되었다.
가정용 전용 시리즈가 되며 효과음이나 그래픽에서 다운된 것과 달리 BGM 쪽은 여전히 게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높은 퀄리티를 유지했다. 2편에 실망한 이들도 대체로 음악 쪽은 좋은 평가. 전체적으로 약간 음산한 분위기의 곡과 장대한 분위기의 곡이 주류.
또한 시스템적인 발전으로 마법시전의 자유도가 높아졌는데, 매직키를 누르는 시간에 따라 마법의 강도를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즉 호리병 5개를 모아 강력한 한 방을 날리거나 호리병을 1개씩 써서 약한 마법을 다섯 방 날리는 식의 전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골든액스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메가크래시가 없는 대신 마법에 무적시간이 붙어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원하는 만큼만 호리병을 소모해서 견제용이나 공격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은 확실히 발전된 부분이다. 물론 옵션에서 전작처럼 한 번에 호리병 전체를 소모하는 형태로 설정할 수도 있다. 또 특수 커맨드인 공격+점프는 1편과 달리 좌우 양 쪽 모두를 공격하며 평타보다 압도적으로 공격력이 좋아지는 등 판정이 매우 좋아졌다. 무적시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남자전사 빼고는 좋은 판정 덕에 남발하기 좋은 기술.[3]
던지기 역시 전작과는 달리 던진 적에 다른 적이 맞게 되어 쓸모있어졌다.
그리고 1편과 다르게 수인들이 적[4]으로 등장하며
난쟁이들이 마법 호리병(Magic pot)을 떨구던 것이 흑마법사들이 마법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이 흑마잡졸이며 1편의 난쟁이와는 달리 원거리공격을 하는 정규 잡졸이며 가끔씩 용을 타고 등장하므로 주의할 것. 전작의 난쟁이들은 그냥 아이템 셔틀이었던 것에 비해 이 흑마법사들은 완전히 적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템을 다 떨구면 도망쳐버리는 난쟁이들과는 달리 이 놈들은 아이템을 다 떨궈도 공격하지만 그 상태에서 또 공격을 당하면 사망한다.
적의 구성 역시 여성은(그래봤자 즈브록카 뿐이지만) 아무도 없이 전부 남성 또는 수컷이며 그 대신 미노타우로스나 리자드맨 같은 수인들이 추가되었다.
다만 이에 따라 적들의 대응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는데 예를 들면 전작에서 만병통치약 급으로 잘 먹히던 달리기 공격이 이번 작에서는 듀라한에게는 명중이 안 된다. 게다가 해골은 전작의 해골 그대로인데 이번 작은 해골보다 훨씬 강력한 리자드맨이 등장한다. 리자드맨은 주인공의 공격을 방패로 방어하기도 하며 해골이 쓰는 기술 그대로 다 쓰는 것에다 추가로 꼬리공격도 한다. 이 때문에 해골은 같은 능력으로 보스에서 졸개로 강등당했고 해골이 보스역할을 하던 그 포지션에는 리자드맨이 들어왔다.
4. 등장 캐릭터
4.1. 길리우스 썬더헤드(Gilius Thunderhead)
주인공 1. 배틀액스를 사용하는 드워프[5]이다. 마법슬롯은 가장 적으나 평타는 제일 강하다. 하지만 그게 그거다. 하지만 공격범위가 다른 캐릭보다 넓어서 1편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캐릭터. 마법은 돌멩이(낮은 레벨)에서부터 거대한 바위덩어리(고레벨)로 공격한다.특수 커맨드: 도끼를 땅에 수직으로 꽂고 몸을 프로펠러처럼 빙글 돌린다. 공격딜레이가 짧고 틈이 별로 없어서 간간히 사용된다.
- 마법
마법 속성 돌 레벨 Lv.1 Lv.2 Lv.3 물약 ● ● ● ● 마법 작은 바위 큰 바위 좌우로 날아다니는 바위
4.2. 액스 배틀러(Ax Battler)
주인공 2. 요상한 이름을 가진 바바리안 사나이. 투 핸디드 브로드소드를 사용하며 마법슬롯은 중간. 공격력도 중간. 공격범위는 티리스 플레어보다 넓고 빠르다. 사이클론 마법을 사용하며 유일하게 마법모션 중에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6] 마법 레벨 2랑 연타 내려 찍기를 잘 쓰는 유저에겐 최강 캐릭터이다.특수 커맨드: 앞에 있는 적을 기본 공격 중간 동작인 위로 베어올리기로 쓰러뜨린 뒤 바로 뒤돌아서 일반 점프공격으로 배후의 적을 다운시킨다. 하지만 모션이 매우 길어서 앞에 적을 치는 동안 뒤에 있는 적에게 뒤통수를 맞고 앞뒤로 핀치당하므로 봉인된다. 다른 두 명은 거의 동시에 앞뒤의 적을 공격하지만 배틀러는 앞의 적을 먼저 친 다음 뒤의 적을 공격하기에 성능이 그만큼 구리며 애초에 다른 둘과는 달리 특수 커맨드용 동작을 따로 만들지 않고 기존 다른 공격 동작을 짜깁기한 기술에 불과하여 사실상 푸대접임을 알 수 있다. 전작에서도 혼자 쓰레기급의 대쉬 공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작에서도 혼자 쓰레기 특수기를 가진 걸 보면 뭔가 제작사 쪽 취급이 의심될 정도.
4.3. 티리스 플레어(Tyris Flare)
주인공 3. 롱소드로 무장한 아마존 아가씨. 화염마법을 사용하며 1편과 같이 마법슬롯이 3명 캐릭터 중에 제일 많다. 한번에 모든 마법서를 사용하면 드래곤이 브레스를 뿜어주는데 웬만한 잡몹(해골 일부종류 포함)은 원킬이고 중반부분 보스까지는 맞고 빌빌거린다. 복장은 전작의 비키니 팬티가 이번작에서는 로인클로스 타입의 스커트로 변경되어 하체 노출이 줄었다.특수 커맨드: 스트리트 파이터의 가일이 주로 쓴다는 그 섬머솔트킥! 발로 앞의 적을 걷어차고 공중 덤블링으로 뒷놈 머리를 찍는다. 모션은 액스 배틀러보다 짧지만 그래도 틈이 어느정도 있기에 안심하고 사용하기는 힘들다.
- 마법
마법 속성 불 레벨 Lv.1 Lv.2 Lv.3 Lv.4 Lv.5 Lv.6 물약 ● ● ● ● ● ● ● ● 마법 작은 불새 작은 불기둥 파이어볼 큰 불기둥 큰 불새 드래곤 브레쓰
5. 등장 적 캐릭터
전작에서 등장했던 여자 졸개였던 즈브록카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풋맨
일반적인 잡몹, 전작의 롱 몬의 포지션이다. 롱 몬과 생긴 게 거의 비슷하다.
- 갈고리맨
일반적인 잡몹, 전작의 헤닝거의 포지션이다.
- 해골기사
플레이어와 성능이 비슷한 적 캐릭터. 전작에서는 스테이지 2의 보스였으나 잡몹으로 격하되었다. 정확히는 이번 작에서 제외된 여전투원 즈브록카의 포지션으로 들어왔다.
- 주술사
잡몹이면서 공격을 당하면 마법책을 준다. 보통 3방 이내에 죽는데 탈것을 타고 등장하기도 한다. 각 스테이지 사이에 낀 휴식 스테이지에서는 달팽이나 개구리로 변신한 후 주인공의 마법책을 훔치러 왔다가 되려 털린다.
- 미노타우로스 - 스테이지1 보스
전작의 배드 브러더스의 위치를 계승하는 보스. 스테이지 1에서만 혼자 등장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둘이 등장한다. 달리기 공격과 철퇴 공격, 그리고 가끔 매치기도 해 준다.
- 듀라한(목 없는 기사) - 스테이지 2 보스(한 명), 스테이지 4 보스(두 명)
전작의 비터 나이트와 좀 비슷하지만 지근거리에서 상당히 취약해 비터 나이트보다는 카리스마가 떨어진다. 모든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달리지 못하며 동작도 느리다. 다만 인공지능이 높아져서 달리기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황당하게 자신의 머리통을 방패에 달고 다닌다.
- 리자드맨 - 스테이지3 보스
해골기사가 보스에서 잡몹으로 격하되면서 그 자리로 들어온 보스급 캐릭터. 보스로 등장할 때는 한 번에 4마리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보다 강력하다.
- 다크 갤드(Dark Guld)- 최종 보스
성을 장악하고 황금도끼를 수중에 넣은 진정한 개척자(...). 시리즈 보스 중 유일하게 망토를 걸치고 있어 데스애더보다 더 간지난다. 황금도끼를 무기로 사용.
하지만 주인공들에게 발리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1편의 데스 애더나 데스 브링거(pc판 최종보스)의 허접한 도끼질보다 멋진 동작으로 주인공들을 넘어뜨린다. 그리고 넘어진 주인공들을 마법으로 한번 더 멋지게 자빠뜨린다. 마법은 1p 기준 캐릭의 최대치 마법을 갈기긴 하는데 0.8~1칸정도의 데미지다.[8] 그리고 간간히 하얀 해골을 소환하는 주황색 구체[9]를 던진다. 가만 놔두면 최대 3마리까지 소환해 매우 귀찮아진다.
여담으로 BGM이 이게 정말 최종 보스전 음악이 맞나 싶을 정도로 꽤 낭만적이고 몽환적이다(...).#
6. 탈 것
전작에도 나왔던 치킨레그와 뒷발차기 하는 용, 불 뿜는 용 총 3종류가 있다. 용의 디자인이 매우 구려져서(...) 1편의 간지나는 드래곤의 모습이 아니라 둔한 공룡처럼 생겼다. 뒤통수에 볏까지 달려서 파라사우롤로푸스처럼 생겼다.7. DUEL
골든엑스 2에서는 아케이드 모드 말고도 일기토와 형식이 유사한 DUEL 모드도 있다. DUEL 모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적이 등장한다.- 플레이어(체력 10칸)
- 스테이지 1 - 풋맨 1명(체력 2칸)
- 스테이지 2 - 치킨 레그에 탑승한 갈고리맨 1명(체력 2칸)
- 스테이지 3 - 리자드맨 1명(체력 4칸)
- 스테이지 4 - 갈고리맨 2명(각 체력 2칸)
- 스테이지 5 - 발차기하는 용에 탑승한 풋맨 2명(각 체력 3칸)
- 스테이지 6 - 해골기사 2명(각 체력 2칸)
- 스테이지 7 - 불뿜는 용과 치킨레그에 탑승한 풋맨 각 1명(총합 2명, 각 체력 4칸)
- 스테이지 8 - 듀라한(목 없는 기사) 1명[10](체력 7칸)
- 스테이지 9 - 리자드맨 2명(각 체력 5칸)
- 스테이지 10 - 미노타우로스 2명(각 체력 5칸)
- 스테이지 11 - 풋맨 2명, 갈고리맨 1명(총합 3명, 각 체력 3칸)
- 스테이지 12 - 리자드맨 2명(각 체력 5칸)
- 스테이지 13 - 미노타우로스 2명(각 체력 7칸)
- 스테이지 14 - 해골기사 3명(각 체력 5칸)
- 스테이지 15 - 듀라한(목 없는 기사) 2명(각 체력 8칸)
[1] 이질감이 심해진 3편보단 나은듯. 애초에 3편은 주인공들부터 싹 물갈이가 돼버렸으니...[2] 데미지 높은 찍기 공격(대쉬 중 ↓+ 공격)이 1편에 비해서 조작이 상대적으로 쉬우며 넘어뜨린 뒤 기상 시 깔아두기로 사용하면 대부분의 적들이 잘 맞는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연속으로 맞출 수 있을 정도. 또한 마법 역시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게 변화되어 잡졸에게 큰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메리트이다.[3] 단, 이후의 작품 리벤지 오브 데스 애더에서는 다른 횡스크롤 액션처럼 HP를 소모한다.[4] 사슴머리를 한 거인, 리자드맨 등.[5] 1편 아케이드옹 데모에서 캐릭터 일러스트와 함께 드워프라고 나온다.[6] 티리스는 칼을 치켜들고 길리우스는 도끼를 땅에 내리꽂지만 액스 배틀러는 마법레벨 중 사이클론을 소환해 적들을 띄워서 모은후 집어던지는 레벨이 있다.[7] 액스가 직접 적들을 들어서 회오리 안으로 던진다.[8] 만약 정말 최대치 데미지였다면 최악의 보스였을 듯. 진짜 최대치였다면 주인공들 몸빵이 대단한거지만.[9] 문제는 마법을 캐스팅하는 동작과 해골을 소환하는 동작이 똑같다는 것... 해골 소환하는 줄 알고 방심하다가 마법을 맞을 수도 있다. 이때는 얼른 달려가 때려주거나 저렙 마법으로 얼른 끊어주거나 둘 중 하나.[10] 한 명이 나오는 최종 스테이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