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0:25:38

고질라 대 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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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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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어린이 영화, SF, 공포, 액션, 어드벤처, 가족, 판타지
감독 반노 요시미츠
제작 다나카 도모유키
각본 반노 요시미츠
기무라 다케시
촬영 마노다 요이치
음악 리이치로 마나베
편집 쿠로이와 요시타미
미술 이노우에 야스유키
출연 야마노우치 아키라
기무라 도시에
가와세 히로유키
마리 케이코
시바 도시오 외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도호 로고.svg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도호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미디어캐슬 로고.svg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Apple TV+ 로고.svg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71년 7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4월 1일 ~ 2021년 4월 10일[1]
화면비 2.35:1
상영 타입 필름 | 파일:영화 2D 로고.png
상영 시간 85분 (1시간 31분)
관객 수 58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줄거리6. 컬트적 인기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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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11번째 작품. 도호 챔피언 축제에서 상영했다.

국내에는 '고지라 대소동'이라는 이름의 DVD로 한글 자막판을 판매했다.

왓챠에서 볼 수 있다. 2023년 기준 현재 유일하게 OTT에서 볼 수 있는 파이널 워즈 이전의 본토 고지라 시리즈 영화이다. 많고 많은 본토 고지라 영화들 중에 왜 하필 이 괴작이 유일하게 등록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덕에 시리즈에서 가장 기괴하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접근성은 가장 높다.

2. 시놉시스

<colcolor=#000>공해로 인해 일본 각지가 썩어가고 있던 1970년대, 우주에서 날아온 작은 생명체가 일본 연안의 공해 물질과 융합해 성장하기 시작한다.
커져가던 생명체는 이윽고 사상 최악의 공해괴수 ‘헤도라’가 되어 각지를 유린한다.
헤도라가 지나가기만 해도 순식간에 백골이 되는 사람들.
모든 생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드디어 고질라가 일어선다.
하지만 헤도라의 능력은 고질라마저 압도하는데…

3. 예고편

4. 등장인물

  • 야마우치 아키라 - 야노 토루
  • 키무라 토시에 - 야노 토시에

5. 줄거리


공업 폐기물, 쓰레기 등으로 일본은 점점 오염되어가고 있다. 이때 우주에서 날아온 헤도륨이라는 물질이 이것들과 결합해 공해괴수 헤도라가 탄생한다. 헤도라는 오염물질을 먹으면서 점점 거대해지며 일본을 위협한다. 자위대는 헤도라를 말려 죽이기 위해 거대한 방전판을 만든다. 한편, 헤도라를 없애기 위해 고지라도 일본에 상륙하는데...

6. 컬트적 인기

1950년대 핵에 대한 공포가 고지라라는 형태로 표현되었다면, 본작의 헤도라는 1970년대 공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960~70년대의 고지라 시리즈는 거의 아동을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이 작품은 제작진이 정말 약 한번 빨고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암울하고 괴기스러운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영화 내내 울려퍼지는 괴상한 주제가, 댄스 파티에서 보이는 환영[2], 헤도라의 공격으로 뼈와 살이 녹아 참혹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도저히 아동용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

고지라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뿜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바로 이 영화에서 나온다. 이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고지라가 하늘을 나는 설정은 감독 반노 요시미츠의 아이디어였다. 당시 초짜 감독이던 반노 요시미츠는 제작자 타나카 토모유키의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타나카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했고 그 사이에 이 장면을 촬영해 집어넣었다.

이후 퇴원한 타나카는 이 영화를 보고서 앞으로 반노에게는 고지라 영화 감독을 맡기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타나카가 싫어한 것은 이 고지라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아니라, 물고기 가면을 뒤집어 쓰고 괴상한 노래를 들으며 클럽에서 춤추는 사람들 같은 환각적인 장면들이었으며, 반노가 감독을 맡으면 또 이런 실험적인 장면들이 나올까 우려해서 그랬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당시 고지라 시리즈는 괴수끼리 팀 태그 매치를 벌인다든지, 괴수어로 서로 말한다든지, 플라잉 드롭킥을 한다든지 별 이상한 장면들이 다 나온다. 어찌됐든 고지라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고지라 시리즈의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고지라 시리즈의 오랜 팬인 제임스 롤프도 몬스터 매드니스 고질라톤(Godzillathon)에서 이 영화를 리뷰하면서 상대 괴수인 헤도라의 디자인도 그렇고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괴하고 이상했지만, 특히나 저 고지라가 방사열선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은 처음 봤을 때부터 벙쪘을 정도로 참 황당한 장면이였다고 말하면서 저 장면을 본 느낌을 'What The Fxxk?(X발 뭐야?)'을 대문짝만하게 박아놓는 걸로 보여주었다.

7.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62% 관객 점수 49%




이 영화는 제작 과정부터가 순탄치 않았는데 바로 전년인 1970년에 츠부라야 에이지가 사망하고, 특촬 스탭들이 퇴사하면서 토호의 영화 제작 능력에는 큰 구멍이 생겨버렸다. 이런 와중에 고지라 영화를 한 편 더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반노 요시미츠는 당시 이슈가 공해니까 공해를 소재로 한 괴수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이 영화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당시 토호의 어려운 사정으로 영화에 주어진 예산은 너무나도 적었고, 촬영 기간도 5주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또 중간에 기획이 엎어져 아예 제작 중단이 될 뻔하기도 했다. 애초에 이런 상황에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 리가 없었던 것이다. 또 반노는 1954년의 제1작 고지라가 핵실험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듯 이 영화에서도 공해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어두운 분위기로 급선회하고, 사람이 헤도라에게 공격당해 뼈만 남아 죽는 것 같은 잔혹한 묘사들이 그려졌다.

그 결과, 이 영화는 밝은 분위기의 쇼와 시리즈 중에 상당히 이색적인 영화로 만들어졌다. 너무 잔혹한 묘사 때문에 개봉 이후 TV 방영도 금지되었고 상업적으로는 실패한 영화로 남게 되었다. 이 괴상한 작품은 고지라가 하늘을 나는 장면, 클럽에서 춤추는 젊은이들이 물고기처럼 보이는 환각 장면, 기묘한 주제가 등의 요소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컬트적 인기를 얻기도 했으며, 특히 극중에서 공해괴수 헤도라를 말려 죽이기 위해 관동 지방의 전기를 모두 끌어모으는 작전은 훗날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야시마 작전'으로 오마주된다.

감독 반노 요시미츠만큼은 이 영화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지, 2017년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헤도라 리메이크 구상하고 있다고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 두 달 뒤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반노는 비록 그가 원하던 헤도라 영화는 만들지 못했지만 2014년 레전더리판 고질라가 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후 2019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래서 킹 오브 몬스터 엔딩 스탭롤이 다 지나간 후 초대 고지라 슈트 액터 나카지마 하루오와 함께 반노에 대한 추모사가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고질라 VS. 콩,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를 비롯한 몬스터버스의 사후 기획자로 이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8. 기타



[1] 고질라 VS. 콩 개봉 기념으로 특별 상영.[2] 물고기 가면을 쓴 사람들이 생명의 태양을 돌려달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