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1:10:48

게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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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010 G-3 [Ge Drei]

1. 개요2. 상세3. 베리에이션4. 모형화
4.1. 프라모델4.2. 완성품

1. 개요

만화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지온의 재흥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2. 상세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코단샤코믹 봉봉에서 연재된 만화 "기동전사 Z 건담"에 첫 등장하며, 작품을 맡은 콘도 카즈히사가 큐베레이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그래서인지 디자인은 큐베레이와 엘메스가 섞인 듯한 형태로 일명 콘도판 큐베레이라고도 불리며, 해당 만화에서는 하만 칸이 탑승한다. 큐베레이와 마찬가지로 듀얼 아이를 지니고 있다.

형식번호에서 알 수 듯이 엘메스의 후계기이며, 컬러링은 브레게 693의 도장을 모티브하여 적용했다. 엘메스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보다 중무장한 형태로 갖춰져 있다.[1] 그리고 모빌슈트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엘메스와 마찬가지로 뉴타입 전용기이다. 기체명칭은 G-3를 독일어로 발음한 것으로, 게는 G, 드라이는 숫자 3을 뜻한다.[2]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우아한 느낌을 풍기는 큐베레이와는 달리 이쪽은 녹색의 컬러링과 허벅지에 달린 보조 다리 때문에 곤충스러운 기괴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면 특징. 이 어깨의 거대한 숄더 플렉서블 바인더는 퀸 만사나 훗날 등장한 크샤트리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각부에 다수의 빔 포를 내장하고 있으며, 리어 스커트에는 판넬을 장착하고 있다. 판넬은 미사일로도 사용 가능하며, 이 시대에서는 유일하게 유도무기를 가진 기체였다. 바인더 내부에는 빔 사벨도 갖추고 있다.

1988년 카도카와 쇼텐에 발간된 단행본 만화 "기동전사 건담 지온의 재흥"에도 등장한다. 이 작품 또한 콘도 카즈히사가 집필 및 디자인을 맡았다. U.C. 0092, 즉 ZZ역습의 샤아 사이의 내용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도 게 드라이가 등장한다.

3. 베리에이션

  • MAN-010 G-3II 게 드라이 슈트룸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된 "지온의 재흥"의 속편 "기동전사 건담 신 지온의 재흥(新ジオンの再興)"에 등장한다. G-3를 공격 타입으로 환장했으며, 추력도 증가하여 돌격력이 뛰어나다. 게 드라이보다 많은 판넬과 360도 회전하는 빔 포를 무려 12문이나 탑재했으며, 바인더 전면에는 슈트룸 파우스트의 발사구를 갖추고 있다.

4. 모형화

4.1. 프라모델

반다이에서 직접 상품화해서 발매된 키트는 없으며, 2005~2007년 코토부키야에서 1/144 스케일의 개러지 키트를 발매한 적이 있다.

4.2. 완성품

4.2.1. 로봇혼

파일:로봇혼_게드라이.jpg
2020년 8월 24일, 정말 뜬금없이 로봇혼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이 공식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2021년 1월에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26,500엔(세금 별도)이다. 원 디자이너인 콘도 카즈히사가 직접 감수를 맡았으며, 인지도가 매우 낮은 기체인지라 모형화 소식이 들렸을때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나이팅게일 다음으로 상품화되는 대형기체로, 나이팅게일과 마찬가지로 중도장 사양이라는 명칭이 붙으며 거대한 사이즈를 보강하기 위한 다이캐스트가 일부 관절에 사용되었다.[3] 우선 사이즈가 나이팅게일과 유사하며, 제품 자체도 나이팅게일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다. 어깨와 판넬 컨테이너가 전시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장 빔포와 판넬을 제외하면 부속되는 무장은 대형 빔사벨 4자루가 있다. 손 악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걸쳐놓는 수준이다. 팔뚝 부분에 가동되는 블레이드 안테나가 붙어있는데 이걸 빔사벨을 고정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좋다.

외형 자체가 인간형과는 거리가 먼 기체라 포징을 위해 가동할 수 있는 부분은 머리와 어깨, 어깨부위 빔포, 팔, 다리밖에 없지만, 일부 관절에 합금을 채용한 덕에 관절 강도는 상당히 튼튼하고 가동률도 나름 상당하다. 의외로 원형인 큐베레이를 계승해 여성적인 곡선미를 갖고 있어서 우아한 자세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 여러모로 나이팅게일에 이은 명품 로봇혼이라고 할 수 있다. 상술했듯 관절 곳곳에 합금을 채용한 덕에 관절강도나 내구성도 상당히 좋고, 세세한 디테일도 뛰어난 편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마이너한 기체가 모형화된 것만으로도 매우 큰 장점이라 할 만하다.

단점이 있다면 팔을 연결하는 볼 형태의 어깨 부분을 움직이는 것이 매우 힘들다. 움직이는 방식이 파악하기가 힘들어서 자세를 바꿀려고 할때마다 좀 무리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곤도 특유의 밀리터리풍 디자인 때문에 자잘한 안테나 같은 작은 파츠들이 많아서 파손에 주의하면서 만져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합금을 썼다해도 기본적으로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서 축 처지기 때문에 동봉되는 스탠드로 지탱하는 것을 무조건 권장된다.

[1] 참고로 엘메스의 크기는 설정상 사이코 건담을 능가한다. 게 드라이의 경우에는 다리를 펴도 키가 큐베레이보다 약간 높은 정도다. 측면으로 몹시 비대하긴 하지만.[2] G-3 건담와 혼동될 수 있어서 그런지 보통 G-3 다음에 반드시 "게 드라이"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3] 이러한 선례를 보아 앞으로도 로봇혼 브랜드에서 대형기체를 발매할 때에는 동일한 사양으로 발매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