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3 13:23:43

거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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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분대 메인 4인방
마커스 피닉스 도미닉 산티아고 데이먼 베어드 거스 콜


1. 개요2. 작중 행적


Augustus Col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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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초기 3부작의 주연으로 풀 네임은 어거스터스 콜. 별명은 폭주 기관차 콜(콜 트레인).[1] 하얀색 기어 전투복이 특징으로 3편이나 저지먼트를 제외[2] 한 시리즈 내내 이걸 착용하는데 4,5편 시점에도 25년전에 썼던 전투복을 약간 개량만 해 착용한다, 콜에게 어지간히 애정깊은 물건인듯.

알파 분대 알파 스쿼드의 일원으로 과거 훌륭한 미식축구 스래쉬볼(Thrashball) 쿠거 팀의 에이스 선수였다. 하노버라는 도시[3]가 고향이고 등번호는 83번, 실제 성우가 미식축구 선수. 2에는 알파 스쿼드가 해산 되어서, 자기만의 분대를 짜지만 몰살당했다.[4] 그래서 마커스 피닉스의 델타 스쿼드로 합류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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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첫 등장에서 엄폐물도 없이 권총만 가진 채 혼자서 로커스트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도 양 팔을 벌리고 계속 도발하는 대사를 던지며 응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농담 한 번은 날려주는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좋게 말하면 여유있고 밝지만 다르게 말하면 진지하지 못한 성격.

도미닉 산티아고와 함께 작중 농담을 가장 많이 한다. 다만 도미닉의 농담은 툭툭 던지는 듯한 느낌에 대부분은 농담이라기보단 그냥 던진 대사의 느낌이 농담처럼 느껴지는 때가 더 많다. 하지만 콜은 작정하고 유머에 목숨거는 스타일. 아니, 목숨걸고 유머하는 스타일.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2편에서 산맥의 벼랑과 벼랑을 센타우르 탱크의 니트로로 점프해 넘어가면 다른 대원들이 긴장할 때, 콜은 신나게 환호성을 지른다. 목숨을 건 점프 이후 착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 "오 예! 겁나 재밌었어! 한번 더 하자! 어? 베어드는 오줌쌌나봐? 우하하!" 하며 신이나서 말하는데 담력하나는 정말이지 예사 인물은 아니다.

그리고 흑인이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는지, 슬랭을 사용한 구수한 욕설을 구사한다. 딱히 나쁜 뜻이 없더라도 대사에 'shit'은 기본장착.


콜: 델타분대께서 납셨다! 듣고 있냐? 이 더러운 자식들, 다 죽여주마! 다시는 까불지 못하게 모조리 밟아서 땅속으로 묻어주지! 당장 냄새 지독한 너희 여왕님한테 가서 일러바치지 그래? "엄마, 나쁜 사람들이 우리 때리러 왔어요!" 역겨운 것들! 너희 엄마까지 다 없애주마! 덤벼라![5]
베어드: 됐어, 이걸로 여왕도 조용해지겠지. 아니, 콜 너는 계속해. 연설 정말 감동적이었어. 특히 엄마 어쩌고 하는 대목은 아주 훌륭했어. 멋졌다고.

기어스 오브 워 2의 Act 5에서 지하로 내려가 로커스트 여왕의 궁전을 헤집고 다니다가, 중심부에 다다르자 궁전 사운드 시스템의 마이크를 붙잡고 여왕에게 가하는, 랩하는 흑형 특유의 리듬이 깃든 욕설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오죽하면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인 베어드까지 칭찬했을 정도. 이 찰진 욕을 궁전 내의 모든 로커스트들이 다 들었는데, 콜이 연설하는 중 순찰하던 두 로커스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스피커를 쳐다보는 모습은 압권.

항상 들떠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로커스트와의 전투에선 위에서처럼 길고 엄청난 욕설을 퍼부으며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을 대할 때엔 험악하게 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심지어 멀티플레이시, 특정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가 참 압권이다.
* 피격 후 다운되어 기어가고 있을 때
I can't die...Momma said I can't die!
이렇게 죽을 순 없어...울 엄마가 죽지 말라고 했단 말야!
* 기어가고 있는 적군을 집어들어 방패막이로 사용할때
You bulletproof?
너 방탄이지?[6]
* 1편 캠페인 액트 4 막바지에 마커스와 도미닉과 합류하며
What's up ladies?
안녕하신가, 아가씨들?

이런 콜이지만 작중 딱 한번 정색하고 쫄은 적이 있는데, 바로 거대 땅굴벌레에게 먹혔을 때다. 하기야 그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선 쫄겠지만.

엄마를 자주 찾는데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거만하지 않다. 엄마가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교육했기 때문이라고 3편에서 자신의 입으로 고백한다.

기어스 오브 워 1 엔딩 끝나고 스텝롤에서 콜의 게임 대사 리믹스가 흘러나온다. 나름 명곡이라면 명곡.

1편에서 델타 팀에게 도움을 받았던 것과 반대로 2편에선 위기에 빠진 델타 팀을 구원하며 멋지게 등장한다. 유쾌한 입담도 건재. 특히 3마리의 로커스트를 아주 가볍게 제압하는 그 힘에서 스스로를 스타플레이어라 자칭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전기톱으로 로커스트를 찔러서 뒤로 넘긴다. 이 무슨 괴력인가? 그래서인지 팔근육이 꽈배기처럼 울뚝불뚝하고 짐승처럼 솟아있는 핏줄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사격실력도 대단한건지 실제로는 열댓발을 맞아도 터지지 않는 로커스트 머리통을 3점사로 날려버린다.)

참고로 델타 팀을 지원할 때 보여주는 적 몸에 수류탄 붙히기는 상대를 막론하고 원킬이 가능하지만, 일단 접근해야 하며 꽂은 뒤에도 폭파에 의해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이벤트성 연출을 시도할 때라든가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수류탄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적과 코앞에서 조우했다거나) 제외하고는 되도록 자제하자.

무엇보다 수류탄이 부착된(?) 적이 폭파 직전까지 이쪽으로 다이빙할 시간이 충분하므로, 보통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하면 동귀어진을 시전하는 적에 의해 열에 아홉은 시전한 자신도 죽게 된다.

단 싱글에서나 호드에서 부머 등 덩치 큰 상대를 처리할 때엔 예외. 총알 날리지 말고 수류탄 넉넉하다면 되는대로 붙여주자.

멀미에 약해서 헬기만 타도 죽을 맛이라고 한다.

기어스 오브 워 최고의 인기 캐릭터중 하나다. 캐릭터 자체도 흔히 말하는 깡패 스타일인 보통의 흑인 캐릭터와 달리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친근하고 유쾌한 스타일이라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캐릭터다. 그래도 시끄럽게 말하는 등의 흑인 스테레오 타입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좋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항상 투덜대는 데이먼 베어드와는 반대로 항상 싱글벙글인데다가 둘이 붙어다닐때가 많기 때문에 둘이 만담을 하는 경우도 많다. 1편 액트 3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볼수 있다.[7]

기어스 오브 워 3에선 인류가 절멸한 상황이라 속으로는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겉으로는 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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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3편 초반에 콜을 조작해 볼수 있는데 이때 마트안을 살펴보면 콜의 입간판이 걸려있을 정도로 슈퍼스타이고 영웅취급을 받았었다, 쿠거즈의 홈 스타디움을 지날 때 위의 컷신을 보면 전쟁 이전 콜의 위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들 중 하나.[8] 기어를 싫어하는 난민들이지만 고향땅의 영웅인 콜에겐 부왘한다. 거스 콜의 금속 동상들도 녹이지 않고 그대로 두는걸 보면 알수있다. 알아서 식량은 주지 못해도 탄약들을 내놓을 정도. 콜 본인이 워낙 사람이 좋아서 난민들에게 욕먹을때도 싱글벙글 웃으며 친절하게 대할 정도니 그럴만도 하다. 본작에선 아예 콜로 플레이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인기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람이 워낙 좋아서 웬만해선 화를 안내는데 3편 막바지에 화를 내는 장면이 두번 있다. 도미닉의 죽음을 알고 분노해서 누군가 대가를 치를거라고 하는 장면과 애덤 피닉스의 계획을 듣고 반신반의하는 베어드에게 "마커스의 아버지가 노력을 했잖아! 좀 신뢰를 보여드려!"라고 다그치는것. 사실 3편 초반 하노버에서 나왔듯이 콜도 인류 멸절 위기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어떻게든 내색하지 않고, 주위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계속해서 농담을 해온 거다. 하지만 도미닉의 사망 소식에 콜도 여유를 완전히 잃고 만 것. 실제로 쉴새없이 농담을 던지던 전과는 달리 작품이 끝날 때 까지 말없이 전투에만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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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4에서 3로부터 25년후 흰머리가 섞여 있고 근육살이 빠진 나이가 든 모습으로 사만다, 베어드와 함께 등장한다.[9] 나이가 들어도 걸쭉한 입담도 여전하다.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를 잘 챙겨 줬던 모양이다. 기관총좌를 잡을 때 특유의 환호성 때문에 지린 팬들이 많다는듯.

기어스 5에서도 당연히 등장. 이번에는 마커스와 함께 열심히 전장을 누빈다. 물론 아쉽게도 NPC라 플레이 할 수는 없지만 등장할때마다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10] [11]활약하는데 후반부에 크라켄에 먹히면서 실종된다.

이 때 콜이 크라켄에게 먹히자 마커스가 절규한다. 5편의 분기에 따라 아들이 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평생을 같이한 전우이자 친구마저 눈 앞에서 죽은 거니 상당히 비극적인 장면.

이렇게 장렬히 전사... 했는 줄 알았으나 후반부에 조금 다친걸로만 나오고 멀쩡히 살아서 등장온다. 정황상 크라켄에 DB가 반으로 갈려버릴때 상부가 어디로 튀어나갔는지 나오지 않았는데 크라켄 밖으로 튕겨나갔고 상부에 타고있었던 콜은 DB의 장갑 덕분에 이후 발생한 헤머 오브 던 폭격들에서 무사했거나 이후 가장 근처에 있던 개런 패덕이 다른 루트로 후퇴할때 회수해온것으로 보인다, 엔딩에서도 패덕이 콜을 부축해서 온다. 여담이지만 전작에서 죽은줄로 알았는데 에필로그에서 멀쩡히 살아돌아온 오스카가 다음작품에서 끔살당해서 콜도 저렇게 되는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

5편 DLC 벌집파괴자에서 딸인 하나 콜이 등장한다.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 출신인 콜 트레인의 자식이라 그런지 스래쉬볼 이야기만 나오면 학을 땐다. 또한 아버지와 다르게 점잖은 성격이며, 과학자 출신. 아버지가 전설적인 스포츠 영웅에 전쟁영웅이라서 주위에서 비슷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버지인 거스 콜은 하나가 과학자가 되는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버지의 딸"이라고 기대받는 것은 질리지만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다고. [12] 하나 말에 따르면 밖에서는 활달하고 수다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집안에서는 조용하고 사색에 잠기는 일이 많다고 한다. 3편에서 드러난 것처럼 계속 농담 던지는 모습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겉모습이고, 속으로는 진중한 인물이다.


[1] 존 콜트레인을 염두에 둔 듯 하다.[2] 당시 COG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대용으로 다른 전투복을 착용한듯 싶다.[3] 팀도 홈 구장이 여기인 것으로 보인다.[4] 첫 조우시 자신의 분대가 어디있냐는 물음에 비록 웃는 얼굴이지만 정성스럽게 모두 회수한 인식표들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내 분대원들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꽤 짠하다.[5] 정식한글판의 이 번역은 굉장히 순화한 것으로 영어로는 대략 니네 애미의 똥내나는 궁뎅이를 존나 차주마 등 온갖 쌍욕 수준의 어감이다.[6] 이 대사는 다른 캐릭터들도 많이 한다.[7] 이는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에서 다시금 이해할 수 있다. 콜이 소위 시절 베어드의 분대원 중 한 명이었기 때문.[8] 지금까지 시리즈 내내 다소 평면적이었던 콜의 캐릭터가 기어즈 3에서 제대로 묘사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언제나 유쾌하고 혈기왕성하기만 한 1, 2와는 달리 과거 자신의 시트지를 보고 착잡해하고 락커룸에서 핼멧을 꺼내 선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콜 역시 남들만큼이나 과거의 추억과 현실의 고통을 안고 그저 버텨나가는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9] (사실 늙어서 외모가 달라져서 그렇지) 4편 프롤로그의 COG의 로커스트 전쟁 종전의 25주년 기념식에서 휠체어에 낳은 빅터 호프만 뒤에 서 있던 흑인 중년 남자가 거스 콜이고, 옆에 있던 중년 여자가 사만다였다.[10] 브루먹의 입에 바이크를 박아서 터뜨려 죽이던가 거대 DB를 타고와서 브루먹을 때려눕히거나 등등[11] 스포일러1 사실 행동말고도 날카로운 지적도 하는데 제 2번 거주지 진압작전중 일어난 민간인 발포사건의 지휘관이 JD인것과 그가 사실을 델 에게 숨기고있음을 간파하고 한마디 하기까지한다[12] 참고로 거스 콜이 딸의 꿈을 지지해주면서 한 말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저 병사 하나보다 전쟁의 판도를 더 크게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3편에서 아담 피닉스가 행성 전체의 이멀젼을 정화하고 세라를 구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