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경호 대표 시절 | |
도망자 시절 | |
이름 | 강정오 |
별명 | 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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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도망자의 주인공 사인방 중 하나. 기억을 잃은 셋 중에서도 제일 바보 같은 면을 많이 보이는 개그 캐릭터. 섬에서는 일호(1호)로 불린다.
전직 소령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영창에서 2년을 보내고 제대한 뒤 천호 경호를 운영하고 있다. 하태수를 보호하는 일을 30억 원에 의뢰받았다. 그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하나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기억만 잃었을 뿐 정신은 멀쩡한 하태수에 비해, 강정오는 길재익과 함께 그야말로 맛이 갔다. 1화에 나올 때는 겉으로 선인으로 알려진 이병회 회장을 사이비 종교 교주 같다며 정확하게 꿰뚫어볼 정도로 감이 좋고 유명 킬러인 길재익과 호각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능력에 무엇보다도 진중하고 명석한 성격이 돋보였는데, 사고 이후로는 그냥 아예 다른 사람...
2. 작중 행적
윤소리와 함께 TV를 보다가 이병회가 나오자 자기가 보기엔 뭔 사이비 종교 교주 같다고 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에 윤소리는 모르는 사람을 왜 그렇게 나쁘게만 보냐고 핀잔을 준다. 뒤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사실이었다. 이 때 태산그룹 황 회장의 유언을 지키려는 측으로부터 하태수를 두 달간 경호하는 의뢰를 받고, 30억에 수락한다.[1]교도소에 있는 하태수를 보호하기 위해 강정오 역시 범죄자 신분으로 들어와, 같은 호송차를 타고 이동한다. 도중에 같이 타고 있던 길재익이 하태수를 죽이려 하자, 그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수갑을 풀어낸 뒤 하태수를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둘은 거의 호각으로 싸우는데, 그러다가 길재익이 들고 있던 단검을 강정오가 쳐서 놓치는 바람에 호송차를 운전하던 경찰 운전수의 목을 스치고, 이 때문에 핸들이 틀어지면서 그만 차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버린다.
차가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탓에 기억상실에 걸려버리는데,[2] 이 때부터 강정오는 지능이 떨어지는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자기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걸 보니 죄를 지은 사형수인데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살인마'인 것 같다며 툭하면 징징 짜고 난리를 피운다.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었지만 지능은 남아있는 하태수가 멋대로 부하로 삼고 함께 외국으로 밀항하자 하자 길재익과 함께 찬성하고 따른다. 이 때 일호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그 뒤 쭉 일호라 불리게 된다. 하지만 항구에서 선장을 납치하자고 하자 큰 소리로 선장을 부르는 트롤짓을 해서 본의 아니게 표 사제, 주 장로와 마주치게 된다. 이 때도 정신 못 차리고 표 사제의 턱을 잡다가 제대로 한 방 맞고 날라가는데, 죽은 척 하고 있다가 주 장로가 낙원에 데려가준다 하자 냉큼 일어난다. 이 때 표 사제만은 자기가 있는 힘껏 배를 때렸는데 좀 있다 멀쩡하게 일어나는 걸 보고 일호의 맷집이 보통이 아님을 눈치챈다. 결국 패트릭(하태수), 일호(강정오), 이호(길재익), 오두표 넷은 이들에게 끌려가 신천랑교의 노예섬에 가게 된다.
여기서도 멍청하고 나대는 성격 때문에 정신 이상한 녀석으로 찍힌다. '가이아 수키아'라는 신천랑교의 주문을 '개X끼야'(...)라고 하고, 같이 왔던 노예 한 사람이 신천랑교를 믿으면 영생한다고 하자 자기는 '무적의 살인마'가 되었다며 신나하는 등...
먹을 것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덕배가 국을 조금 주자 조금만 더 주면 안되냐고 부들부들 떠는데, 이 때 표정이 음영 때문에 굉장히 살벌한데다가 투정 부리듯 주먹으로 내리친 바닥이 움푹 패인다. 이에 국을 한 국자 더 퍼주니 금세 싱글벙글한다.
처음엔 한 대만 맞아도 아프다고 벌벌 떨고 맞는 게 무서워서 싸움도 못하는데, 점점 말도 안되는 맷집이 드러나며 강자임이 암시된다. 기억을 잃어서 기술은 형편없지만 그마저도 점점 몸이 기억하는 대로 움직이면서 되찾아나간다.
정신이 이상한 그를 본 이매향 삼랑은 불쌍한 녀석이라며 조금이나마 신경 써 주는데, 같이 움직이던 중 멧돼지를 맨 손으로 패 잡으려는 일호의 모습을 보고 그가 정신만 온전치 않을 뿐 무지막지한 강자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대체 정체가 뭐냐며 궁금해한다.
이랑 장황기와의 싸움에서 좀 쎄게 얻어맞더니 자신이 군인이라는 걸 기억해냈다. 이 때 좀 전 까지만 해도 장황기에게 얻어맞아 죽는 줄 알았더니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는데 장황기가 방해된다며 그냥 털어버릴 뻔 한다. 이에 이랑 최익환이 난입해 진압봉으로 강정오의 목을 쳐 기절시켜서 이랑이 노예에게 지는 사태는 가까스로 방지한다. 하지만 최익환 스스로도 자칫했으면 일호의 눈빛을 보고 범상치 않은 걸 눈치챘다.
후일 이호 길재익이 이랑, 교랑에게 얻어맞다가 마침내 기억상실에서 벗어났는데, 일호는 거의 그와 비슷하게 얻어맞고도 아직까지 자기가 군인이었던 것만 어렴풋이 떠올린 상태. 오죽하면 댓글에선 '길재익에 비해 맷집이 너무 뛰어나서 기억을 되찾는 데 오래걸리는 거 아니냐'라고 할 정도다.
이후 공개처형 전까지 매달려있다가 이호 덕에 탈출에 성공하나, 같이 있던 노예는 제사장에게 맞은 것 때문에 결국 사망해버렸다. 일호는 그를 묻어준다.
다음 날 불을 피우는 바람에 추적조와 조대한 일행에게 들키는데, 놀랍게도 고작 하루만에 집에 식량 보관소, 돼지 바베큐에 말린 뱀까지 아예 살림을 차려놨다. 아마 기억은 못하지만 군인 시절 서바이벌의 경험을 본능적으로 살려낸 듯. 삼랑 일행에게 덮쳐져 돼지 바베큐가 망가지자 극도로 분노해 때려눕힌다.
일련의 사태 끝에 결국 탈주해서 조대한 일당에 합류한다. 덕분에 조대한 패거리는 엉겹결에 전력이 엄청나게 상승했다. 조대한은 대충 이랑 급이고 그 다음으로 강한 배두식, 강철완도 삼랑은 이기지만 이랑에겐 지는 정도인데 일호는 일랑과도 맞붙을 수 있을 정도니...
이후 추적조 두 명과 마주치는데, 그 중 한 명은 다름아닌 패트릭(하태수). 같이 있던 배두식이 추적조는 죽여야 한다고 하지만 일호는 한 번 대장은 영원한 대장이라며 패트릭을 지켜준다. 이에 감명받은 패트릭은 추적조의 바뀐 규칙을 알려주며 어서 도망가라 하지만, 사실 쓰러져있던 다른 추적조 삼랑은 죽은 게 아니었기에 배신자로 직히고 때마침 수많은 삼랑과 삼랑 추적조 대장 황말수, 거기다 이랑 최익환에게 둘러쌓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같이 있던 배두식도 삼랑은 쓰러뜨렸지만 이랑 최익환에겐 한 방에 뻗어버리고...
하지만 결국 신체능력 만으로도 황말수를 비롯한 삼랑들을 가뿐하게 쓸어버린다. 게다가 그 바보 상태가 마냥 나쁜 건 아닌 게 압도적인 피지컬+패트릭의 지휘+돌발변수를 터뜨리는 멍청함이 합쳐지자 각잡고 덤비는 이랑 최익환을 발라버렸다. 물론 기억을 찾으면 더 강해지겠지만 바보같음이 오히려 상대가 자신의 공격패턴을 못 읽는 장점으로 승화되었다. 이 일로 최익환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으로까지 느껴지는 일호를 어느 정도 경외시하게 된다.
이랑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실력을 입증한 일호와 추적조를 배신해서 갈 곳이 없어진 패트릭은 조대한 일당에게 인정받게 된다. 당시 조대한이 보호해주고 있는 노예들 중엔 늙어서 쓸모가 없다며 생매장 당할 뻔 했다가 구출된 늙은 노예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병에 걸려서 골골대는 상태라 그들을 위해 약을 구하기로 하고, 섬에 물자가 들어오는 날 그걸 털기로 한다.
이 때 이호에서 기억을 되찾고 다시 길로틴 잭이 된 길재익은 일부러 머리를 숙여 삼랑이 되어 있었는데, 원한이 있던 이랑 김주봉이 물자 운반을 맏게 되자 혼자 떨어지게 유인해내서 죽인다. 물자 운반 팀엔 아직 황국표가 남아있었는데, 그는 사실 물자에 있던 자기 개인물품인 술을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임무고 뭐고 멋대로 신나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조대한이 삼랑들을 쓰러뜨리고 있었지만, 황국표 입장에선 그조차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
이 때 어차피 죽을 거 같이 마시지 않겠냐는 황국표의 말에 일호는 냉큼 그러겠다 한다. 음식은 뭐든 가려서는 안된다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둘이 병나발을 불기 시작하는데, 황국표가 조금 맘에 들었다 하는 순간 일호는 오바이트를 해버리고, 그게 황국표의 얼굴까지 튄다. 자기가 술에 약한 것 같다나... 이에 황국표가 일호를 날려버리지만 멀쩡하자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의아해한다. 사태는 이호의 난입으로 조대한 일당이 도망가며 끝났지만, 황국표는 술에서 깬 뒤 일호를 죽일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일호를 노리게 된다.
도망치는데는 성공했지만 목표로 했던 물자 확보는 실패. 결국 일호는 노인들을 위한 약과 자기가 먹을 식량을 찾으러 본관에 쳐들어가기로 한다.
그 틈에 찾아온 일호는 노예들이 일을 안 하는 걸 보고 감옥에 돌아왔다가 오두표와 함께 본관을 털러간다. 이랑은 전부 나가있는 탓에 삼랑들을 쓰러뜨리며 가볍게 약과 식량을 챙긴 일호와 오두표는 빠져나와 도망치다가 교랑과 맞붙게 된다. 그리고 일랑 구문용 역시 천천히 쫓아와 마주치게 된다.
교랑도 처음엔 선전하는 듯 했으나 역시 일호에겐 상대조차 되지 않았고 일랑과는 서로 주먹을 날리며 상당한 타격전을 보였다. 일랑의 주먹은 그래도 타격감이 있었는지 다른 때보다는 확실히 아픈 티를 내긴 한다. 일호에게 교랑 공격은 막든 안막든 타격이 거의 없었는데 구문용의 주먹은 막아도 아프다고 이럴리 없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 버텨낸 일호의 맷집.(...) 하지만 너무 맞아서 일호의 몸도 너덜너덜 얼굴도 장난아니게 부어버렸다. 거의 구문용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와중에 보다못한 두표가 구문용으로부터 일호를 보호하려고 앞을 가로막는다. 빡친 일랑이 두표를 패려는 순간 강정오가 지키기 위해 대신 맞는다. 이후에 빡친 강정오와 구문용이 거의 대등하게 싸우며 구문용도 붙을수록 세지는 놈이 있다니 하고 일호에게 감탄한다. 그러다 너무 맞은 일호가 쓰러지려 할 때 두표가 일랑에게 달하드는데 결국 구문용한테 던져져서 숨이 멎을듯 말듯하게 된다. 일호는 거기에 제대로 분노하여 일랑에게 강펀치 한방을 날리는데, 일랑은 이빨 두개만 남겨지고 코와 눈이 으깨져버리며 나가 떨어진다. 그 후 후들거리는 일랑이 빡쳐서 쫓아가려 했지만 몸이 따라가주지 않았고 그사이 일호는 두표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일랑과 맞붙어 이기긴 했지만 일호의 몸도 여태 없었을 정도로 많이 다친 상태. 하지만 그러고도 좀 자고 나자 괜찮아진 것 마냥 움직인다. 물론 후유증이 아예 없진 않아서 계속 허리가 아프다고 칭얼댄다. 얼마 뒤 또 배가 고프다며 멋대로 칡을 캐러 나왔다가 안무대[3]와 마주치고 싸우는데, 이 때 철저한 군인으로 훈련되어 있던 안무대가 방에 틀어박혀서 잘못했다고 징징댈 정도로 멘탈붕괴할 정도의 트라우마를 남겨줬다.
이후 본관 근처를 수색중이던 이중모 용병들과 윤소리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조대한과 함께 지켜보다가 윤소리가 강정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걸려 이중모 일당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윤소리에게 당신을 안다며 말을 걸다가 옆에서 이진철이 일호를 두들기지만 끄떡도 않다가 본격적으로 싸우게 된다.[4] 그리고는 허리가 아픔에도 자신을 공격하는 이진철을 무대 옆에 대칭 모양으로 한 번 눕히고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눕혀 버린다.
싸움을 관찰하던 이중모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서늘했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피하고 막아내다가 드디어 허리가 아닌 막은 팔을 아파하기 시작한다. 이중모의 압도적인 파괴력에 기본기, 기술을 가질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시간이 걸리다며 핀잔을 먹자 이번엔 집중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중을 시작하자 왼 손 공격의 페이크를 알아채고 오른손 어퍼컷을 눈으로 따라가며 집중을 하니 어떻게 맞는지 확실히 알겠다며 절규한다. 이후 이중모의 공격을 집중하며 모두 맞다가 이중모가 "공격이 어디로 올지 아는데, 네가 좋아하는 피하기, 막기 하면 되잖아." 라는 대사에 정타를 스치는 수준으로 피해내며 반격을 해내지만 빗나가자 이번엔 기술을 가져야겠다며 그의 공격 패턴이었던 몸으로 부딪혀서 자세를 무너뜨린 뒤 주먹으로 후속타를 날리는 기술을 따라하며 정타를 처음으로 먹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중모도 고급 기술을 구사하며 일호를 눕혀버리자 일호는 너무 아프다며 싸울 의지를 상실해버리는듯 했으나, 싸우다가 도망치는 패트릭의 위험 신호를 듣고는 대장이 죽으면 안된다며 일어난다.[5]
이중모는 일호와의 싸움을 계속 즐기기 위해 패트릭을 공격하던 부하에게 정지 명령을 내리지만 일호가 싸우기 싫어하자 너가 죽으면 패트릭이 죽는다며 협박한다. 그러자 일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초집중을 하기 시작. 그러자 이번엔 공격을 완벽하게 피하고 막아낸 뒤에 연타 후 강 공격으로 이중모의 코피를 터뜨리는데 성공한다. 일어난 이중모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넘어지는 방향으로 내려찍는 주먹을 초집중하여 막아낸 뒤, 그걸 그대로 따라해 그의 얼굴에 정타를 먹이고 빠른 타이밍에 후속타를 날리지만 후속타는 이중모가 피해버린다. 그는 타이밍이 너무 빨랐다며 계산이냐 묻자 습관적으로 움직였다며 대답하는 일호.
이에 이중모가 분노하며 다시 달려들자 몇 대 먹여준다.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싸울수 있던 거냐며 분노하는 이중모에게 당신이 가르쳐준거라고 응수하자 이중모는 심각한 표정으로 잘못 건드렸다며 독백하지만 이렇게 싸울수 있으니 잘됐다며 일호가 죽으면 너의 대장도 죽는다며 다시 협박한다. 이번엔 아예 일방적으로 이중모를 두들겨 패는 장면이 연출되고 평소 모습이 약간 보인다는 윤소리의 혼잣말에 약간이라니 놀라워하는 조대한. 이중모가 섬에서 떠나는 조건으로 마지막에 주먹을 맞교환할 것을 제의하고 이에 응하고, 이중모의 주먹을 피하면서 카운터를 명중시켜서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이중모는 순순히 섬을 떠나기로 약속하고 조대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중모를 믿어주면서 보내준다. 그에 대한 보답인지 식량을 제공받고 기뻐하는 것은 덤. [6]
이후 윤소리, 배두식 등과 함께 도망자들을 수색하는데 윤소리가 기억을 찾고 싶지 않냐는 윤소리의 말에 본인은 '이대로도 좋은데?'라며 반문한다. 어쩌면 강정오가 아무리 맞아도 기억을 못 찾고 있는 이유가 어느정도 밝혀진 셈.[7] 그렇게 도망자들을 찾는 중 이중모의 부하중 한명과 조우하여 제압하고 장범 일랑에게 도망자들이 학살당한 것을 발견한다. 참담한 현장을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시체를 수습하고 생존자들을 부축한다. 그리고 장범을 잡겠다며 전의를 불타우자 배두식이 일호의 부하를 자처하며 대장으로 인정받는다.[8]
윤소리, 배두식 등과 함께 숲속에서 수색을 하다가 도망자 중 한명을 만나게 되고 호태일행이 잡혀 있는 곳으로 안내된다. 호태일행과 길재익, 향삼랑과 재회하게 되며 반가워하지만 마침 길재익이 주 장로를 죽이려고 하던 차라 회포를 풀 틈도 없이 살인은 안 된다며 길재익을 만류한다. 길재익은 살려두면 후환이 된다며 살인을 강행하려고 하자 그러면 그때마다 상대해주면 된다고 답하고 이에 길재익은 "무슨 자신감이냐?'고 반문하자 "너는 그런 자신감없어?"[9]라고 대답해 길재익의 신경을 건든다. 그 사이에 주 장로가 칼을 들고 달려들자 길재익을 밀쳐내고 주먹 한방으로 리타이어 시키면서 안 죽이고 끝낼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지만 사실상 반죽음상태[10]라 향 삼량이 이를 보고 차라리 죽이는게 낫겠다고 말한다.
이후 장범이 포함된 추적조에게 도망자 본진이 공격받는다는 무전이 오고 마침내 장범과 강정오가 맞붙게된다. 잠시 선전하는 듯 보였으나 장범이 힘, 속도, 맷집을 가졌지만 격투센스가 부족하다면서 점차 강정오에게 우세를 점하고 강정오는 정타를 몇대 얻어맞는다. 강정오가 핀치에 몰리자 안무대가 다음을 기약하자면서 나머지에게 장범을 막고 자신이 강정오를 빼돌려 회복시키겠다고 나선다. 강정오와 안무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이 줘터지는걸 보면서 마침내 기억을 찾는다(203화).
기억을 찾은 이후 강실장, 장범과 연달아 싸우게 되는데, 강실장을 압도한다. 우선 강실장과 탐색전을 통해 타격을 주고받은 뒤 위협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강실장을 공중에 띄운 채로 여기저기서 공격한다. 제자리에서 좌우를 때리는게 아니라 좌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가드 자체를 때려부순다[11]. 강실장이 가드에 치중하도록 만들어놓고 강정오 본인의 타격력을 어필하며 방어해봤자 소용없다는 의식을 심어준다. 가드 위로 타격을 받던 강실장이 공세로 전환하자 더 강한 대신 허점이 많은 공격을 보여준 다음, 강실장이 허점을 노리자 엄청난 속도로 위치를 반전하여
강실장을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뒤를 이은 장범과의 싸움에서는 처음에는 비등비등하게 싸우지만 원펀치 정면대결에서부터 점점 우세를 점하기 시작한다.[12] 광소하며 맹공을 퍼붓는 장범에게 유효타를 입으나 그것도 잠시, 공격을 미리 쳐내서 카운터를 유도한 후 카운터를 회피하여 크게 한방 먹이고 승기를 가져간다.
신관이 분석하기로는, 격투기술은 몰라도 체력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싸우면 장범이 반드시 패배하고, 마치 전력으로 싸우고 있다는 듯이 말했지만 사실 노지성과 장범을 동시에 상대할 경우를 대비해 일부러 방어적으로 실력을 감춰가며 싸우고 있었다.
결국 보다 못한 노지성이 개입하게 되고 강정오는 진짜 실력을 드러내며 지금까지 기술적인 부분 조차도 전력을 드러낸 게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그나마 비등하게 싸우던 장범도 저돌적으로 공격해오는 강정오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리고, 노지성에게 붙잡히고도 체급 차이 따윈 무시하고 힘으로 풀어버린다. 그리고는 둘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한 명씩 날려버리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자 신관이 분개한다.[13]
216화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노지성을 똑같이 힘으로 제압해 던져버리고, 달려드는 장범의 앞니를 부수고 피를 토하게 만들어버리며 둘을 K.O. 시켜버렸다. 구경하던 이랑 조일우와 최익환은 "끝났구나." "감옥 갈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체념했는데, 이때 신관이 개입한다.
이후 217화에서, 신관의 전투력이 상상이상이고 맷집은 몰라도 회피속도가 어마어마해서 정타를 맞히기가 어렵다는 걸 깨닫고 '실수다, 체력도 떨어지고 타격당한 부분도 아파오고 있는데...'라며 당황한다. 그와 함께 신관의 지시로 장범과 노지성, 신관이 3대1로 협공하며 또 다시 정타를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이때 길재익이 개입해주며 신관을 담당, 다시 장범-노지성과 함께 2대1로 싸우게 된다.
길재익의 부상을 염려했는지, 신관-길재익 / 장범&노지성-강정오 형태로 대결을 변경하지 않고 3대2로 직접 상대하기로 한다. 여기서 본인은 가드를 올리고 엄청난 맷집으로 상대의 타격을 모조리 방어해낸 뒤, 공격하느라 생긴 틈을 길재익이 엄청난 속도와 일랑 정도는 씹어먹을 힘으로 타격해버리며 또다시 장범과 노지성을 압도해버리고, 신관에게까지 유효타를 먹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제 끝내자. 친구."라고 하며 적 앞에서 연합한 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둘이서 신천랑을 박살낸뒤 자유의 몸이 되는데 성공한다.
3.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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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 2명을 단신으로 압도하는 강정오 |
"철없이 설친 대가는 엄청난 공포로 돌아올거다."(안무대)
"날 가르쳤던 사람이 워낙에 넘사벽이어서 인간에 대한 공포는 안 느껴."
정타 한 대 맞히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사람이야.
윤소리[14]
"날 가르쳤던 사람이 워낙에 넘사벽이어서 인간에 대한 공포는 안 느껴."
정타 한 대 맞히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사람이야.
윤소리[14]
"저러니 내가 예상을 못하지. 한때 내가 적이었다니, 끔찍하다."
안무대[15]
안무대[15]
길재익(이호)과 다르게 힘과 맷집 위주인지 스피드 위주는 아니지만[16] 내구도와 파워는 최강.[17] 일랑 구문용한테 수십대를 맞아도 멀쩡한[18][19] 괴물. 체력도 한계가 없을 정도로 매우 좋아서 사실상 거의 불사신에 가깝다.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
초반엔 아무한테나 맞기만 하면 아프다고 징징댔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전혀 입지 않았다. 이랑, 교랑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맞으면 좀 아프다고 할 정도고, 그마저도 패트릭의 교육(?) 덕에 맞은 게 아니라 막은 거라는 정신승리를 시작하자 극복하기 시작했다. 구문용과의 싸움 전엔 일호가 기억을 차려야 이길수있을만큼 강해보였지만, 기억을 잃고도 구문용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파괴력을 가졌으니 그야말로 괴물. 게다가 멧돼지를 주먹으로 때려 잡았다. 현실을 뛰어넘은 초인 수준. 게다가 부하인 윤소리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 강정오에게 정타를 한 방 맞히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한다. 이에 따르면 원래는 히트 & 런 스타일의 전형적인 군대 격투기의 전문가로 보인다.
외부용병 중 한명인 이진철이 말하기를, "좋은 힘과 좋은 맷집과 좋은 속도를 가졌어, 하지만... 어?! ㅅㅂ 다 가졌잖아."라고 순간 멘붕하기도...
기억을 찾은 이후의 싸움을 보면 스피드와 격투센스마저 강실장과 장범을 압도한다. 강실장의 경우 일부러 큰 동작의 공격으로 허점을 보여준 뒤, 허점을 공격당하던 순간 엄청난 속도로 위치를 반전해 아예 등짝을 날려버렸다. 장범의 경우 장범이 가하는 공격을 쳐내버린 뒤, 공격을 쳐낼 타이밍을 노리고 카운터를 치려던 장범에게 역시 엄청난 속도로 옆으로 파고들어 옆구리에 타격을 입히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이후 기운 승부를 보면서 신관이 내린 평가가 '체력과 지구력 모두 월등하다. 이대로 놔두면 장범의 필패'. 그러나 당황하거나 하진 않고 냉정하게 평가만 내렸는데, 아마도 장범과 싸우는 것 까지만 봐서는 신관 본인이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거나 노지성이 장범과 같이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노지성 또한 같이 싸우자고 나서게 되는데, 장범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0]
최근화에서 장범과 노지성 둘을 2대1로 가지고 노는 수준을 보여준다. 결국 강정오의 전력은 신관을 제외하면 신천랑중 최강인 일랑들이 장범을 포함하여 둘이상 달려들어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힘 속도 체력 맷집 모두 최상위권으로 약점이 없으며 특히 체력이 경이적인 수준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도 강실장-장범-장범+노지성이라는 연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혀 지치지 않고 상대들을 모두 찍어발라버렸다.
격투센스나 테크닉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 역시 최강급으로 장범의 현란한 기술들도 따라할 수 있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전력으로 싸울 때 스타일은 작은 피해는 무시하고 돌격하여 강력한 공격을 먹이는 저돌적인 타입으로 장범과는 전투 후반부에는 장범의 공격은 그대로 맞아주거나 가드로 받아내면서 씹어버리고 강력한 한방을 먹여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21]
3.1. 길재익과 비교
독자들은 강정오와 길재익을 동일선상에 두었었는데, 최신화를 보면 아닐 수도 있어 보인다. 이중모 소령 부대 vs 강정오의 싸움을 직관하고 온 이매향에게, 길재익이 강정오가 이중모 부대를 쉽게 박살내버렸냐고 묻고는, 이매향이 가볍게는 아니여도 계속해서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듯한 암시를 주자, 길재익은 성가신 듯한 표정을 지으며 강정오가 기억을 되찾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잭의 입장에서 자신과 동급 혹은 호각인 상대여서 나온 발언일 수도 있지만, 그 뒤의 고중원이나 타 킬러들을 언급하면서도 불확실하지만 파악이 끝나면 딱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을 보면, 잭 스스로 강정오가 기억을 되찾는다면 불확실을 넘어 본인이 패배할 수도 있다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실제로 작중 묘사로 강정오의 힘이 길재익보다 세다는 암시가 여러 번 나왔고, 길재익은 구문용이나 황국표같은 맷집으로 싸우는 캐릭터들은 압도적인 힘이 아닌 압도적인 속도를 이용해 이긴 바 있다. 그렇지만 이중모와의 싸움에서 윤소리의 언급으로 강정오가 잭과 비슷하거나 살짝 못 미치는 속도를 가졌다 하면, 강정오는 황국표나 구문용을 한번에 보내버릴 수 있는 압도적인 힘에, 싸우면서 정타를 한 대도 맞지 않을 수준의 속도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따라서, 잭이나 윤소리의 언급을 보면 어쩌면 강정오가 맨손 싸움에서는 잭보다 우위일 수도 있다. 서로 만전인 상태였던 1화에서 칼든 길재익의 공격을 상처하나 없이 맨손으로 모두 받아내면서 손에 든 칼을 쳐내기도 했다. 이는 길재익의 스피드에도 반응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잭은 교랑과의 싸움에서 기억을 되찾은 반면 강정오는 교랑보다 강한 구문용이나 이중모와의 싸움을 거치면서도 '약간'의 실력밖에 되찾지 못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가능성 높다. 즉 길재익을 강정오와 동일 선상에 놓으려면 칼을 들고 싸워야한다는 의견이 많다.[22]4. 기타
- 신영우 작가의 전작인 더블캐스팅의 주인공 강강오와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다만 강강오 쪽이 조금 더 미형이고, 강정오는 그보다 투박한 인상이 강한 편. 작중에서 주 장로가 별 특징없는 외모라고 언급한 적이 있고 이매향도 이에 동의한 것을 보면 외모는 평범하다는 설정인 듯하다. 가장 가까운 이성일 윤소리조차 강정오의 능력에 대해서는 찬양 일색이지만 외모 관련으로는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 패배를 인정한 상대를 죽여 후환을 없애기보단 그냥 보내주는, 길재익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다. 최익환과 장이혁, 이중모, 안무대 등이 해당되며 이렇게 보낸 적들이 아직까지는 후환이 되기 보단 강정오에게 감화되어 동경하거나 아군으로 돌아선다.[23]
- 길재익이 뒤에서 암약하는 다크 히어로라면 강정오쪽은 섬의 희망의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히어로 캐릭터. 이미 섬 사람들에게 일호는 영웅이며 패배한 적들이 동경하거나 아군화되는 것도 전형적인 히어로답다.
- 기억을 되찾은 이후부터 대결에서 말로 도발을 제법 잘 한다. 유료분에서는 대결을 지켜보던 신관이 '말하는것과 다르게 방어적으로 상대한다'며 영악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강실장과 장범 모두 전부 대결 도중 화를 내면서 달려드는 모습을 보인다.
[1] 의뢰 수락 도중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저평가받았다는 떡밥이 있다.[2] 머리끼리 부딪히는 장면 이후로 쾅 소리만 46번으로 묘사된다. 댓글에는 설득력 있는 기억상실이라며 호평 일색...[3] 구문용이 다친 후 그가 부른 이중모 용병부대 일원.[4] 이 때, 피하고 막으며 공격을 하는 걸 의아하게 여긴 윤소리가 "정타 한 대 맞히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사람이라며 엄청난 실력자임을 밝힌다.[5] 댓글 반응은 경호원이 천직이라는 반응.[6] 이때 윤소리의 반응을 보면 기억을 잃은 현재의 모습이 본래의 성격에 가까워보인다. 1화때 냉철한 모습은 부하의 죽음으로 인해 변한 모습인듯.[7] 과거의 경험때문에 기억을 찾고 싶지 않은 듯 하다. 자세한 이유는 이후 전개를 봐야겠지만 부하의 죽음과 관련한 것으로 추측된다.[8] 속단은 이르지만 배두식의 희생으로 인해 일호의 각성으로 이어지는 떡밥으로 작용할 지도 모른다.[9] 아직 정신이 안 돌아온 일호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뱉은 말이지만 일호특유의 바보표정과 맞물려 도발내지 조롱처럼 보인다.[10] 투쾅 소리가 나며 날아가면서 나무에 허리를 부딪히며 꺽여버리는데 거의 척추가 나간듯 하다. 사실상 주 장로가 살아남는다 해도 불구확정인 듯(...)[11] 대전격투게임의 띄우기로 시작하는 콤보를 연상시킨다.[12] 여유롭게 받아치는 강정오에 비해 장범은 버거워한다.[13] 신관이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보여진다.[14] 배진수, 박철과 3대1로 안무대랑 대결할 때[15] 일랑 둘을 압도해버리는 강정오를 보고서 한 말[16] 그런데 이 평가도 사실 기억을 잃은 상태인 현재에서나 적용되는 게 기억을 잃기 전에 길재익과 잠시 싸웠을 때를 보면 스피드와 기술도 굉장하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길재익이 스피드에 특화되어 있다는 이야기지 강정오의 스피드가 아예 길재익보다 확연하게 느리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피드가 빠른 타입인 이랑 최익환과 대결할 때만 봐도 장난같은 움직임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7] 일호와 싸우던 최익환은 단단한 신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파괴력, 미친듯한 체력이라 표현하다.[18] 사실 전신에 피멍들 정도라 멀쩡하다고 보기도 뭐하지만 구문용의 경우 상대가 삼랑 이하면 한방 초살도 가능하고 이랑급이라도 펀치 몇 대에 사망각이 나왔을거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렇게 풀파워로 두들겨 맞고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체가 현재까지 세계관 맷집 No.1 확정.[19] 다만 구문용에게 들려 나무에 찍힌 뒤로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그게 그 뒤로도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일지도 모른다고 판단 되었으나... 이중모와의 격투에서 허리 통증을 까먹어버리고 200화 이후 장범에게 맞으며 기억을 되찾은 뒤론 아무렇지도 않게 일랑 둘을 박살내버린다.[20] 장범과의 싸움을 관전한 결과 둘이서는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21] 게임으로 치면 슈퍼아머가 연상된다. 말도 안 되는 피지컬을 지닌 강정오이기에 가능한 전법.[22] 애초에 길재익은 킬러인지라 칼 들고 싸우는 게 주 전투 스타일이다.[23] 최익환, 장이혁은 강정오를 동경하고 있고 이중모와 그 부하들은 사실상 강정오의 편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