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솔B |
배우: 이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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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로스쿨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수경.2. 작중 행적
1996년생, 법조인과 정치인 집안의 딸로 매사에 논리적이고 무뚝뚝하다.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해온 집안에서 유일하게 법복을 입지 못한 아버지에게 격분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엄청난 사교육과 관리[1] 아래 1등을 놓치지 않고 한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로스쿨에 입학한다.
2020년, 25살에 로스쿨에 입학한 것으로 보아 재수를 하여 대학에 입학했거나 휴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역으로 대학에 입학하여 휴학없이 바로 로스쿨에 입학했을 경우, 24살에 입학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본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는데, 이가 바로 한준휘. 모의법정에서 피고인 역할을 맡은 한준휘가 변호사를 맡은 강솔B에게 꼭 자신을 무죄로 만들라고 말하자 설레어서 자신이 들고 있던 펜을 만지작거리거나 한준휘가 서병주 교수 사망 사건의 용의자 선상에 오르자 스터디원들 앞에서 "한준휘씨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대학교 재학 시절 발표하고 상까지 수상한 본인의 논문이 서병주 교수가 하버드 대학 논문에 실었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다. 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양종훈으로, 양종훈에 의하면 일반 표절 수준이 아닌 서병주의 논문을 그대로 번역한 수준이다.[2] 이에 본인은 중학교 시절 서병주를 도와 피의사실 공표와 인권에 관한 논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수집했으나, 도왔다기 보다 거의 본인이 수집한 자료에 가까우며 서병주가 자신의 어린 나이를 트집잡아 본인을 제외하고 논문 작성을 이어갔고, 본인은 서병주가 그 논문을 기재한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작중에서 어머니와의 대화[3], 아버지 강주만 교수가 서병주 교수에게 찾아간 것 등을 보면 표절은 거의 확실하다.
본인의 논문이 표절이 아닌, 직접 자신이 쓴 것임을 입증할 것을 중학교 동창이자 현재 로스쿨 동기생인 서지호에게 요구하고, 학내 표절 관련 예비 조사에서, 상당히 준비를 많이한 듯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4]
법원에 실무 수습을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아버지인 강주만 교수가 강솔B를 탈락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본인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이야기를 하다 아버지에게 "너는 자격이 없다. 자격이 없는데 실력만 있는 사람"이라는 비판을 듣는다. 이후 양종훈으로부터 논문 표절에 대한 스모킹건 이야기를 듣고 부친에게 추궁하다가 스모킹건이 자신이라는 한준휘의 개입에 약간 충격받은 듯했고, 표절을 인정한다며 학과장에게 선처를 호소한다. 먼저 자백했고 선처를 구했으며 논문 수상 경력이 로스쿨 합격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별 다른 징계 없이 징계위원회가 마무리 되었다. 대신 책임을 느낀다며 아빠인 강주만 교수가 사퇴한다.
웬만한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고 늘 돌직구만을 던지는 차도녀 타입인데, 당장 논문 표절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자리에서도 전혀 죄송스러운 표정이 아니다.[5] 전예슬 사건의 변론을 돕는 과정에서도 왜 그때 바로 신고하지 않았냐고 전예슬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하지만 스터디 멤버들에 대한 정은 있는지, 밤샘 공부하는 강솔A의 책상에 자신의 보약을 올려두기도 하고,[6] 고형수 의원 사무실 인턴에 지원하여 합격했음에도 서지호와 달리 전예슬 변호 모임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전예슬에게 유리한 대법원 판례들을 모아 양종훈에게 건네줄 정도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이로 인해 고형수 사무실에서 잘리지만 전예슬에게 그에 대한 책망은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전예슬 씨 돕다 잘린 사람들 앞에서 죄지은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며 일침을 가했다. 소송이 끝난 후에도 당당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전예슬에게 한 일갈.
3. 명대사
주신문에는 안 되는 유도 신문이 반대신문에 허용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적당히 하지 말라고, 검사가 쥔 카드를 개박살내라고.
적당? 개나 주라고 해
적당히 하지 말라고, 검사가 쥔 카드를 개박살내라고.
적당? 개나 주라고 해
뱉지 마. 꿀꺽, 삼키라고.
삼키지도 못할 거면서. 적당히 좀 하시라고.
엄마. 누가 죽든, 나 그런 거 무섭지 않아.
삼키지도 못할 거면서. 적당히 좀 하시라고.
엄마. 누가 죽든, 나 그런 거 무섭지 않아.
법원 실무 수습 다녀왔으면 소년원 송치는 소년 보호 처분으로 형사 처벌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야지.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데 전과자라고 떠드는 거 로스쿨생으로서 쪽팔린 거 아닌가?
내 룸메 때문에 떨어진 거 아니야. 그 언니 잘했어.
내 눈에는 지푸라기도 안 돼 보이는데.[7]
4. 여담
- 캐릭터의 얌전한 성격과는 달리 배우는 굉장히 애교있는 성격이다. 아예 다른 사람 수준.
리허설에서 보이는 모습과 연기 사이의 갭이 엄청나다(...).
[1] 말이 관리지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딸이 자신의 뜻에 반하려 하면 눈앞에서 약을 먹고 죽겠다고 협박하는 등 집착의 수준이 이미 위험수위 이상이다. 강솔 B가 굳이 집에 가지 않고 기숙사에 있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이러한 집착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 서병주의 논문은 영문으로 작성 및 기재되었다.[3] 어머니는 본인이 강솔B에게 시킨 대로 한 것이라고 언급한다.[4] 예비 조사가 끝난 후 김은숙 교수가 양종훈에게 '그걸 들으니 흔들렸다'고 할 정도.[5] 본인에 의하면 자신은 양심이 찔리면 더 뻔뻔해진다고.[6] 불시에 기숙사에 찾아와 보약 개수를 세며 왜 먹지 않았냐고 혼내는 엄마이기에 엄마에 대한 반항심으로 보약을 먹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7] 법조인 집안의 아버지(줄줄이 판사를 배출했으며 아버지는 저명한 헌법학자)와 정치인 집안의 어머니를 둔 엘리트 금수저인 강솔 B 앞에서 진형우가 줄 운운해 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