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15:56:26

갈비연골

costal cartilage
(갈비연골, 늑연골)
파일:갈비연골.jpg
위 사진의 빨간 구조물.

1. 개요2. 구조
2.1. 이루는 관절2.2. 주변의 구조물
3.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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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갈비연골(costal cartilage)은 갈비뼈(늑골, rib)의 앞안쪽에서 복장뼈(흉골, sternum)까지 붙는 유리연골(hyaline cartilage)로, 주로 1번째에서 10번째 갈비뼈들에 붙어 있다. 개정 전 용어는 늑연골().

2. 구조

파일:가슴우리앞면.jpg
가슴우리 앞면
1번부터 7번까지의 갈비뼈들은 참갈비뼈(true ribs)이므로 각각의 갈비뼈들에 붙은 갈비연골이 바로 복장뼈의 갈비패임(costal notch)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8번부터 12번까지의 갈비뼈들은 거짓갈비뼈(false ribs)이다. 또한, 보통 11번과 12번 갈비뼈는 뜬갈비뼈(floating ribs)이므로 갈비연골이 조금밖에 붙어 있지 않으며, 이 갈비연골들은 몸 뒤쪽에서 끝나서 복장뼈에는 붙어 있지 않다. 뜬갈비뼈가 아닌 거짓갈비뼈들의 갈비연골은 직접 복장뼈에 붙지 않고, 참갈비뼈들의 갈비연골과 합쳐져서 복장뼈 갈비패임들에 닿는다. 이 중 10번 갈비뼈는 사람마다 뜬갈비뼈인 경우도 존재한다.

2.1. 이루는 관절

갈비연골이 이루는 관절은 다음과 같다.
  • 갈비연골관절(costochondral joint; 늑골늑연골관절): 유리연골관절(cartilaginous joint)에 속한다. 갈비뼈와 갈비연골이 이루는 관절. 갈비뼈와 갈비연골이 떨어지지 않도록 붙이는 역할을 하며 따라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관절이다.
  • 연골사이관절(interchondral joint; 연골간관절): 여섯째부터 아홉째까지의 갈비연골들이 서로 이웃한 갈비연골들끼리 이루는 관절이다. 관절주머니가 존재하는 윤활관절(synovial joint)로, 그 중에서도 구조적으로 구분하면 평면관절(plane joint)에 속한다.
  • 복장갈비관절(sternocostal joint; 흉늑관절): 참갈비뼈들인 1번부터 7번의 갈비뼈들의 갈비연골들이 복장뼈의 각 갈비패임에 연결되는 관절이다. 이 관절들의 위치는 당연히 각각의 갈비연골이 붙는 갈비패임의 위치와 같다. 첫째 갈비패임은 복장뼈자루(manubrium of sternum), 둘째 갈비패임은 복장뼈자루와 복장뼈몸통(body of sternum)이 만나는 복장뼈각(sternal angle), 셋째부터 여섯째는 몸통 부분에, 일곱째는 복장뼈몸통과 칼돌기(xiphoid process) 사이의 칼몸통결합(xiphisternal joint) 근처에 존재한다.

2.2. 주변의 구조물

7번에서 10번 갈비연골들은 앞에서 서술했듯 연골사이관절을 통해 붙어 있는데, 위의 가슴우리 앞면 사진에도 나와 있듯 이들의 안쪽 모서리들이 이루는 경계를 갈비활(costal margin; costal arch)이라고 따로 이름붙여 부른다.

각각의 갈비뼈와 갈비연골들의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은 갈비사이공간(intercostal space)이라고 하며, 이 사이로 바깥갈비사이근(external intercostal m.)들과 속갈비사이근(internal intercostal m.)들, 맨속갈비사이근(innermost intercostal m.)들 등의 갈비사이근들이 붙는다. 또한, 이 사이로 혈관과 신경이 다수 지나가기도 한다.

첫째갈비뼈와 첫째갈비연골 안쪽에는 기관이나 식도, 목 위쪽에 분포하는 신경과 혈관들이 드나드는 위가슴문(superior thoracic aperture; thoacic inlet)이 존재한다. 달리 말해, 첫째갈비뼈와 첫째갈비연골은 위가슴문의 가쪽 경계 역할을 한다.

3. 중요성

갈비연골은 가슴우리(흉곽, thoracic cage)의 앞안쪽 경계를 이루는 구조물로, 다른 경계가 되는 갈비뼈나 복장뼈 같은 단단한 뼈들과 다르게 물렁한 연골이기 때문에 가슴우리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가슴우리의 유동성은 호흡, 특히 가로막 이외의 구조물들이 관여해야 하는 심호흡 시에 가슴우리 부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특성이다.

연골 이식이 필요한 부위에 사용될 수 있는 연골 부위이다. 비중격 만곡증 같은 질병 치료나 미용 등의 목적으로 코성형을 하는 경우에도 귓바퀴연골(auricular cartilage)이나 엉덩이의 연골 외에도 이 갈비연골에서 연골을 떼어내서 재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갈비연골이 연골의 물렁함을 잃고 딱딱하게 골화(ossification)될 수 있다. 악성종양,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갑상샘 관련 질환, 만성 신부전, 일부 자가면역질환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1] 이를 costochondral calcification 또는 costochondral ossification이라고 한다.
[1] F K Ontell, E H Moore, J A Shepard, D K Shelton. 1997. The costal cartilages in health and dise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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