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1:11:30

갈레트 데 루아

파일:갈레트데리우사.jpg
갈레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ガレット・デ・ロワ
1. 개요2. 역사3. 문화4. 레시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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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몬드 가루를 페이스트리 안에 넣고 구워낸 프랑스 요리.

프랑스에서 새해를 기념하면서 먹는 문화가 있다. 한국떡국 포지션.

2. 역사

최초의 기원은 고대 로마에서 농업의 신인 사투르누스에게 바치는 축제 기간에 왕 뽑기 놀이를 위해 사용한 거대한 파이로 추정된다. 이 때에는 파이 안에 도자기가 아니라 잠두콩을 썼는데, 19세기 말부터는 이것이 도자기로 바뀌었지만 이름은 그대로 Feve로 유지되었다.

이후 중세 시대성경에서 동방박사 3명이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주님 공현 대축일(1월 6일)에 먹는 것으로 문화가 바뀌었다.

3. 문화

파이 안에 페브라는 작은 도자기 조각상을 넣은 후, 잘라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그리고 파이를 먹다가 도자기 조각이 나오는 사람에게 새해의 소원이 이뤄진다고 축하해 주며 왕관을 씌워준다.

4. 레시피

박력분, 버터, 소금, 계란, 설탕, 우유, 아몬드가루만 준비하면 되므로 재료 자체는 간단하다.

1. 고운 채에 내린 밀가루와 소금을 차가운 볼에 넣고 반죽하며 버터를 넣는다.

2. 얼음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고슬고슬한 반죽을 완성한다.

3. 반죽을 거대하게 뭉쳐 랩에 감싼 후 냉장고에서 1차로 휴지한다.

4. 가로와 세로가 1:3의 비율이 되도록 밀대로 민 후, 3절 접기를 한다.

5. 이러한 3절 접기와 30분 휴지를 총 4번 반복한다.

6. 계란, 설탕, 박력분, 우유를 계속 끓여주며 섞다가 마지막에 바닐라 향을 추가해 크림을 만든다.

7. 설탕과 버터를 거품기에 넣어 거품을 내 주고 계란과 아몬드가루를 넣어 마저 섞어서 아몬드크림을 만든다.

8. 파이지를 0.3~0.5cm정도로 두툼하게 밀어서 두 크림을 발라준 후 햄버거처럼 2개의 반죽을 하나로 덮는다.

9. 겉면에 노른자를 발라주고 200도에서 10분, 180도에서 30분을 구우면 완성.

5. 기타

  • 공포게임 Ib에서 주인공이 읽게 되는 짧은 동화책에 나온다. 그 내용을 설명하자면, 한 아이가 갈레트 데 루아를 만들고서 안에다가 코인을 넣어놓았다. 그 이유는 갈레트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코인이 들어있는 조각을 고른 사람은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갈레트를 나눠먹으며 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코인이 들어있던 조각을 고른 친구가 먹다가 실수로 코인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파이를 만든 아이는 신경쓰지 말라며 접시를 치우고 장면이 전환되는데, 아이의 어머니가 잃어버린 서재 열쇠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이는 엄마의 주변에 있던 테이블을 보았는데, 그 위에는 다름아닌 파이 안에 있어야 할 코인이 있었다. 아이는 자신이 파이 안에 넣었던 것을 알고 주저하며 고민하는데... 그 순간 접시 위에 있던 칼이 바닥으로 달그락거리며 떨어지고, 아이는 칼을 가만히 쳐다본다. "나도 참 깜빡깜빡한다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칼을 들고 걸어가는 아이를 마지막으로 무대의 커튼이 닫히고, 알 수없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 뒤에 빨간 자국으로 범벅이 된 아이가 웃으며 열쇠를 찾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 티키가 이걸 먹고 너무 맛있어 폭주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