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11:35:00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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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ide[1]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새색시나 각시 또는 새댁이라 불러 왔다.

일본어로는 하나요메(花嫁)라 표기하며 줄여서 요메(嫁)라고 부르기도 한다. 뜻은 같지만 하나요메는 우리말의 '신부'와 마찬가지로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중~식을 치른 직후까지를 칭하는 뉘앙스고, 평소에 갓 결혼한 신혼, 새댁을 표현할 때는 요메를 쓰는 편. 특히 남편이 "우리 와이프는~"이라는 식으로 지칭할 때 보통 요메를 쓴다.

기독교에선 비유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가끔씩 신도들은 모두 남녀노소 할것없이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겠다고 고백하고 찬양한다. 실제로 그러한 구절이나 찬양이 존재하나 사람에 따라선 (특히 남자) 거부감이 드는 표현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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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est[2], Reverend[3]

기독교의 종파 중 사도전승을 받아들이는 종파(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성공회, 북유럽 루터교회 등)의 성직자를 말한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지훈(권상우)이 수완(김하늘)의 대학 선배인 시경(이성진)이 본 문단의 신부가 되겠다고 하자 시경을 구타하면서 한 말이 예술이다.
남자가 신랑이지, 신부냐? 너 변태냐?
물론, 위의 1번 문단의 의미로 잘못 안 것이다.[4]

일본어에서도 1번 문단과 해당 문단의 한자 독음이 'しんぷ'로 같은 탓에 이런 사례가 보이기도 한다. 링크된 트윗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블로그나 인터넷 사이트에 결혼식 관련으로 글을 올릴 때 작성자가 한자 변환 실수로 新婦를 神父라고 적는 사고도 있다. [5]


[1] 아일랜드 신화의 봄과 화로의 여신 브리드(Bríd)에서 유래했다.[2] 신부, 사제를 뜻한다.[3] 신부와 목사를 모두 통틀어 말하며, 기독교 계통 종교의 사목자를 뜻하는 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칭은 Rev.[4] 재미있게도 권상우는 훗날 이런 언어유희 효과를 노리고 지어진 제목의 신부수업이라는 영화에서 진짜로 가톨릭 신학생 역할을 연기하였고 이 영화를 찍으며 입교해 세례를 받아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5] 보통 일본어에서는 1단의 신부를 말할 때 주로 花嫁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드립이 아니라, 가톨릭이나 정교회일 경우 정말로 서품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성직 남용으로 파문까지 당하는 수가 있다. 가톨릭정교회에서는 남성만 사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