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01:07:55

가재골 버스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
2.1. 피해
3. 사고 원인

1. 개요

2017년 6월 13일, 경상남도 함양군 가재골농원 인근 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한 사고이다.

2. 상세

2017년 6월 13일 오후 4시 20분경, 함양군 함양읍 죽림 24번 국도 가재골 농원 인근 산길에서 35인승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10~20m 가량 미끄러졌으나 나무에 걸리면서 더 큰 사고로 확대되지 않았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5명(운전기사를 포함하면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버스기사가 승객을 덜 다치게 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당시 블랙박스 기록을 확인해보면 버스가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반대쪽에서 접근하던 포터 트럭과 충돌하며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었다.(해당 블랙박스 영상)

2.1. 피해

당시 운전기사가 핸들을 끝까지 놓지 않아 다행히 버스가 전복되지 않았고, 덕분에 승객들이 살 수 있었다. 사고 당시 앞자리에 앉아 있어서 피해가 컸던 여성 승객 1명이 늑골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으나 당시 버스에 소방관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덕분에 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3. 사고 원인

사고 당시에는 비가 상당히 많이 온 상태였고, 산길이었기 때문에 커브가 많은 상태였어서 버스기사는 과속을 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 구간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었으나, 오랜 기간 마모되어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사가 "타이어가 뜨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도로의 미끄럼 방지 처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해 비가 온 상태에서 도로가 더 미끄러워졌고, 이로 인해 타이어가 접지력을 상실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드레일이 쉽게 뚫린 것도 버스 추락에 한 몫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