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09:15:31

가이스트(XCOM)

X-COM 시리즈의 등장인물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등장인물
앨런 위어 안젤라 위버 마이론 폴크 니콜라스 다 실바 윌리엄 카터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 등장인물
국가 위원회
국가 위원회 대변인
지휘부
사령관(Commander)
존 브래포드(John Bradford) 레이몬드 셴(Dr. Raymond Shen) 모이라 발렌(Dr. Moira Vahlen)
DLC/확장팩 등장인물
샤오지에 장(Shaojie Zhang) 아네트 듀랑(Annette Durand)
엑스컴 2 추가된 인물
지휘부
릴리 셴(An-Yi “Lily” Shen) 줄리안(Julian) 리처드 타이건(Dr. Richard Tygan)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 추가된 인물
리퍼 스커미셔 템플러
볼크(Volk) 비토스(Betos) 가이스트(GEIST)


1. 개요2. 엑스컴 2 발매 이전의 추측들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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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엘더가 자신의 것으로 만든, 우리들이 가질 권리가 있는 힘을 갈고 닦을 것이다."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의 등장인물. 템플러 진영의 수장이자 전대 XCOM 사이오닉 병사.

2. 엑스컴 2 발매 이전의 추측들

발매까지 1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XCOM 공식 사이트에서 공식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구 XCOM 소속 최초의 사이오닉 병사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 그것[1]. 하지만 정보가 지나치게 부족한데다가 너무나도 뜬금없이 등장한 '구 XCOM 생존자' 인지라 이 인물이 정말로 전작에 등장했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었다.
  • 전작의 '지원자' 이며, 정말로 XCOM의 생존자 중 한 명이다.
    엑스컴 2 개발 당시에 제작진이 '골롭실에 들어간 사이오닉 병사[2]는 죽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는 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병사가 바로 가이스트라는 것으로, 엔딩 동영상에서 사이오닉 병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 것처럼 묘사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굳이 '죽지 않았다' 라고 언급했다는 것은 무언가 공개되지 않은 설정이 있다는 뜻이라는 것. 다만 이러한 주장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분명한 근거는 없다.

  • 전작의 '지원자'가 아니며, XCOM의 이름을 빌려쓰는 초능력자일 뿐이다.
    한편 골롭실에 들어갔던 사이오닉 병사와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주장은 엑스컴 2가 발매되었을 당시에 출시되었던 프리퀄 소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소설에 따르면 XCOM은 사이오닉 연구조차 할 틈이 없이 금세 격퇴당하고 말았는데, 골롭실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사이오닉 연구는 물론이고 엘더의 침공에 성공적으로 맞서 싸웠다는 것으로 소설의 내용과 정반대라는 것. 또한 전작의 '지원자' 이며 살아남았다면 XCOM으로 돌아오는 것이 마땅한데, 리퍼와 스커머셔처럼 제 3세력으로 남아 있는 것은 명백히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주장에 따르면 현 시점에 파이락시스가 공개한 거의 유일한 공식 설정인 '템플러가 설정상 옛 XCOM 출신들' 이라는 것조차 모순이 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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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오닉 에너지는 우리 세계 전역에 흘러 넘치고 있으며, 그 힘을 통제함으로서 템플러는 그 어떤 인간도 상상하지 못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엘더가 정말로 이 지구에서 사라질 때, 우린 그들이 놓고 간 힘의 진정한 주인이 될 겁니다."
(Psionic energy flows throughout out world, and by mastering its forces, the templars are able to reach beyond what any human once thought possible. When the Elders are truly banished from the Earth, we will be the masters of the Power they left behind. ) -가이스트

설정을 보면 엑스컴의 요원이 맞으며,[3] 전쟁 당시에 발렌 박사가 사이오닉 재능을 발견하여 프로젝트[4]에 투입되었으나, 이 때 전쟁이 끝나버린 바람에 도망쳐서 외계인과 어드밴트의 감시를 피해 잠복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사이오닉 능력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외부에서 고립되어 잠적, 사이오닉 에너지를 모으는 것에 대해 종교적 광신을 키우고 스스로에게 사이오닉 실험을 한 뒤 관련 기술을 단련해 왔다. 이후 엑스컴이 다시 활동할 시점에 이르러 ADVENT와 선택된 자 워록이 지구 전역에서 사이오닉 에너지를 수확하기 시작하자 그들도 이제 반격을 시작했다고 한다. 즉 아직 골롭실이 건설될 정도로 엑스컴이 성장하지도 못했고, 초기 사이오닉 훈련받느라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을 뿐이지 엑스컴 대원이 맞다.

게임상으로 가이스트와 템플러는 XCOM의 추가 병과가 아니라 영향력 관리를 해야 하는 제 3세력으로 등장한다. 스토리에서는 게이트 크래셔 작전에 어느 정도 도움[5]을 줌으로써 이미 브래포드와 안면이 있던 리퍼나 스커미셔와는 달리 템플러는 튜토리얼과 무관한 별도의 비밀 작전으로 만나게 된다.

지구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엘더와 적대하고 있는 조직이지만 엑스컴과 협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엑스컴에 대해서 아주 잘 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한다.

엔딩에서는 템플러들과 함께 숲을 지나 절벽으로 걸어가는데, 한 템플러로부터 사이오닉 네트워크가 붕괴됐고 부름[6]이 더욱 강해졌다고 우려하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는 거대한 보랏빛 원처럼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엘더를 물리친 것은 그저 전투에서 승리한 것일 뿐이며 이제 진정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 선언한다.

발매 전에는 뒤가 구린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엔딩을 보면 단순히 지구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탐닉하는 조직이 아니라 더 거대한 존재와의 싸움을 대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템플러의 공격 시 대사 중에도 'This planet is ours!(이 행성은 우리 거다!)'나 'I strike for my people!(나는 인류를 위해 싸운다!)' 같은 게 있는 걸 보면, 템플러의 수장인 그 역시 지구와 인류에 대한 애착까지 저버린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설령 흑심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사이오닉의 원천이자 익숙한 삶의 터전인 지구의 지배권을 놓고 다투는 정도이지, 지구 자체를 저버리거나 이방인인 외계인의 편에 서지는 않을 것이다.[7]

4. 기타

사실 발매 전 영상에선 단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2편 확장팩에서 추가된 인물 중 인류측 세력으로서는 최초로 나무위키 내에서 독립적인 문서가 작성된 인물이다.[8] 그만큼 XCOM 팬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일 듯.

정보가 유출된 초창기에는 왜 DLC 등에서 출현한 네임드 대원[9]들 대신 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나왔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 두 명은 설정상으로는 특별한 인물들이지만 게임상으로는 평범한 XCOM 대원인지라 당연히 눈먼 플라즈마 등을 맞아 완전히 사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전작을 플레이한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에 익명의 사이오닉 병사가 채용된 듯 싶다. 또한 DLC 캐릭터들은 공식 설정에 넣기 애매한 면도 있는데다가 샤오지에 장은 사이오닉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10] 아네트 듀랑은 사이오닉 능력자가 분명하지만 외계인 침공으로부터 20년 뒤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에너미 위딘에서 기지 침공은 아네트를 비롯한 4명의 사이오닉 적성자들을 이용해서 정신 지배를 걸었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엑스컴이 완전히 망해버린 2에서 그 이후 바로 아바타 프로젝트의 재료로 갈려나갔을 것이니 죽었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 그 밖에 전작의 발렌 박사가 사이오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했지만 에너미 위드인에서는 유전 공학에 관심이 있는 모습을 훨씬 더 보인 것도 모자라 그 성과물을 외계인 사냥꾼에서 보인 고로 이제 와서 다시 사이오닉과 연관시키기는 어색하고, 셴 박사는 애당초 사이오닉에 부정적인 입장인데다가 이미 XCOM 2에 SPARK라는 유산을 남겼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중이 너무 커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인물들 중에 사이오닉을 대표하는 사람이 딱히 없었던고로,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1] 템플러들 - 오리지널 사이오닉 병사 중 한 명인 가이스트가 지휘하는 - 은 XCOM 프로젝트의 붕괴에서 살아남은 이후 어드밴트와 그들의 도시 중심부에 떨어져 있었습니다.(The Templars – led by Geist, one of the original Psionic soldiers – stayed away from ADVENT and their city centers after surviving the fall of the XCOM Project.) *[2] 에너미 언노운의 맨 마지막 임무에서 외계인들의 모선인 템플선을 파괴하는 역할을 맡았다.[3] 작 중에서 가이스트의 본명은 어디에서도 언급하진 않지만, 일단 XCOM 내부 파일을 뜯어보면 그의 이름 코드는 칼루(Kalu)라고 명칭되고 있다.[4] 가이스트라는 이름도 이 때의 프로젝트와 연관된 것이다. 실제로 XCOM:EU에서 프로젝트 코드명이 바로 가이스트.[5] 리퍼는 정보를 수집하여 사령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스커미셔는 작전이 진행될 동안 엘더의 눈을 돌리기 위해 어드밴트 정규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한다.[6] 이 부름은 워록이 죽을 때에도 '처음에는 속삭임이었으나 엘더의 목소리가 끊기자 온 사방에서 들리는 목소리' 로 언급된다.[7] 템플러의 대사에서 언급되는 'our' 나 'my people' 등이 인류 전체가 아니라 템플러 집단만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여지가 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폐쇄적인 집단은 아니므로 이는 다소 과장된 관점의 해석이라 볼 수 있겠다.[8] 단 문서 수정으로 언급된 등장인물까지 포함하면 선택된 자가 먼저.[9] 대표적으로 작전명 슬링샷의 샤오지에 장과 작전명 호우의 아네트 듀랑이 있다. 특히 후자는 XCOM:EW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이오닉 능력 보유자.[10] 게임상에서도 사이오닉 적성이 없다고 판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