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ffd700"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쇼와 라이더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tablewidth=100%> 쇼와 1기 | |||||
가면라이더 (1971) | 가면라이더 V3 (1973) | 가면라이더 X (1974) | 가면라이더 아마존 (1974) | 가면라이더 스트롱거 (197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쇼와 2기 | ||||||
가면라이더 (1979) | 가면라이더 슈퍼-1 (1980) | 가면라이더 ZX (1984)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BLACK 시리즈 | ||||||
가면라이더 BLACK (1987) | 가면라이더 BLACK RX (1988) |
<rowcolor=black> | 가면라이더 THE FIRST 仮面ライダー THE FIRST MASKED RIDER THE FIRST (2005) | ||
{{{#!folding 【 작품 상세 정보 펼치기 · 접기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감독 | 나가이시 타카오 | |
원작 | 이시노모리 쇼타로 | ||
출연 | 키카와다 마사야, 타카노 핫세이 등 | ||
제작 | 카토 카즈오, 야다 코이치 시라쿠라 신이치로, 타케베 나오미 | ||
각본 | 이노우에 토시키 | ||
촬영 | 다나카 카즈나리 | ||
편집 | 스나가 히로시 | ||
음악 | 야스카와 고로 | ||
개봉일 | 2005년 11월 5일 | ||
상영시간 | 90분 | }}} |
[clearfix]
1. 개요
가면라이더를 2005년에 리메이크한 극장판 가면라이더. 진 가면라이더 이후 오랜만에 성인층을 타겟으로 제작된 작품이다.[1]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시초가 되는 초대 가면라이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즈부치 유타카가 디자인한 현대식으로 리파인된 슈트 디자인과, 본편에서 선보인 '육탄 액션'과 '바이크 액션'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제작비가 좀 넉넉했는지 배우역시 TV작품보다는 보증된 인물들을 기용했다. 과거 가면라이더 아기토에서 후지오카 히로시가 경시총감 역으로 나온 이후 오랜만에 쇼와 라이더의 주역을 맡았던 배우인 미야우치 히로시가 조연으로 나온 것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람들이 놓치기 쉽지만 특촬판이 아니라 만화판을 참고로 한 듯한 부분이 꽤 있다. 괴인이 거미-박쥐-코브라의 순서로 나오는데 이는 만화판의 순서이기 때문. 특촬판의 경우 거미-박쥐-전갈이다. 가면라이더의 가면을 강조하는 연출이나 2호가 거부 반응을 일으켰을 때의 묘사 역시 만화판에서 흥분하면 개조수술의 흔적이 떠오르는 연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평가
다만 작품의 평가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본격적인 성인 대상의 가면라이더가 아니었다. 애초에 초대의 리메이크인 만큼 어떻게 나와도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었는데 거기에 멜로 라인을 강조하는 바람에 히어로물로서 제동이 걸린 것이 문제인 듯. 대체로 쇼와의 테이스트와 헤이세이의 테이스트가 어중간하게 섞인 것이 평가를 깎아먹는 주된 원인인 듯하다. 즉, 세련된 것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촌티가 느껴지고, 반대로 쇼와스러운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경박했다는 것. 애초에 각본가인 이노우에 토시키의 집필 스타일[2]이 전형적인 히어로물하고 거리가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각본가에 이노우에를 불러온 것 자체가 실수였다는 이야기도 많다.뿐만 아니라 히어로물의 영화로써가 아닌 그냥 하나의 영화로 봐도 이질적인 두 스토리를 어거지로 넣는 바람에 더더욱 영화에 집중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쇼커의 코브라/뱀 괴인이 되는 병원[3]의 커플이야기를 굳이 단독으로 넣지 않았어도 메인 스토리에 전혀 지장이 없었지만, 굳이 단독 스토리로 넣는 바람에 주인공들인 혼고/이치몬지의 스토리 라인과 분위기와도 동떨어지게 되었고, 그 때문에 몇 번 다시 보지 않는 한은 스토리를 파악하기 더더욱 힘들어졌다.
혼고와 이치몬지가 쇼커에게 배신자로 찍히고, 쇼커괴인과 박터지게 싸우는 장면이 진행되다가 뜬금없이 다음 씬에서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튀어나오니 가면라이더라는 작품 이전에 하나의 영화로써도 통일성이 떨어지는 작품이 되었다. 심지어 이질 적인 스토리를 어거지로 넣으면서 주역들의 이야기 분량 또한 뭉텅뭉텅 잘려 나갔으니 당연히 보는 내내 스토리가 급전개 하는 느낌이며 뜬금없는 전개도 많다. 여러모로 이노우에 토시키의 단점이 가장 극대화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 중의 하나다.
대체로 스토리의 평가가 낮은 반면 특촬 부분의 평가는 높았고[4][5] 그렇게 만족스러운 정도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성과를 거두기는 했기 때문에 가면라이더 THE NEXT가 제작된다. 스토리의 평가가 낮은 이유는 대단히 어중간하게 멜로적인 요소가 들어갔기 때문. 시라쿠라 신이치로는 이걸 초대 가면라이더에서 미도리카와 루리코의 취급이 너무 건성이었던 것에 대한 보강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히로인의 취급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었다.[6] 혼고 타케시가 제정신을 차리게 된 이유처럼 사소한 부분에서도 비평을 받는데 원래 미도리카와 교수가 들어가 뇌개조 직전에 탈출했어야될 것을 뇌개조가 된 상태에서 자기가 연구하던 물의 결정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제 정신을 차린다. 뇌개조가 안되었으면 몰라도 개조가 되었는데 참 싱겁게 풀리는 등,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 문제의 물의 결정에 대한 내용 역시 유사과학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비평을 받았는데 이는 일본에서도 악명높은 유사과학서적인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왜 원작에도 없는데다가 필요하지도 않은 요소를 무리해서 집어넣었냐고 욕을 먹은 부분이다.
히로인의 오해의 원인이 되는 히로인의 아버지인 미도리카와 교수의 죽음 역시 멜로 라인을 강조한답시고 약혼자의 죽음으로 바뀌었으며 이 약혼자가 이치몬지 하야토와 똑같이 생겼다는 굉장히 어이 없는 설정 역시 비평을 받았다. 또한 이 때문에 혼고가 쇼커의 지배를 받지 않는 원인 역시 바뀌었으므로 괜히 하나 둘 설정을 고치다가 전체를 망쳤다는 평가.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가면라이더 THE FIRST/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기타
- 여담으로 에가와 타츠야가 코믹스판을 날림으로 그려 파문이 된 적이 있다. 갈수록 이상해져서 마지막화에서는 이런 그림체로 뭔가 어설프게 터지는 묘사만 해놓고 끝내버린다. 초기 히트작인 BE FREE!의 역동적인 동세의 액션씬과 오토바이 추격씬을 생각해보면 이 작가의 몰락의 끝은 어디일지 이젠 감도 안잡힐 정도.
- 영화 자체가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것이 없고, 관객들이 알아서 추측하고 이해해야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이치몬지 하야토가 사실 쇼커에게 개조된 야노 카츠히코라는 것은 영화에서 일절 얘기가 나오지 않았고, 설정으로 공개되어 영화를 본 사람은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관객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영화인 셈.
[1] 단 진 가면라이더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이 아니다. 등급은 전연령이되 어디까지나 고연령층을 지향하는 작품을 만든 것. 이후 후속작인 NEXT에서는 보다 수위를 높이면서 등급도 올라갔다.[2] 구작의 리메이크 같은 복고적인 작품의 경우 사람들은 구작에 대한 존중과 오마주 같은 것을 기대하는 한편 애초에 이노우에 작품에서는 쇼와 작품 같은 기질의 히어로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3] 사실 쇼커의 실험장소 중 하나였지만.[4] 여기서 특촬 부분의 평가가 높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현상을 CG로 잘 표현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잘 살렸다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본작은 극장판인 만큼 CG가 쓰인 장면은 2000년도 중반 당시 TV로 상영한 가면라이더 시리즈 보다는 나은 퀄리티를 보이지만 작품 자체가 화려함 보다는 기괴함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그렇게 부각되지 않는다.[5] 또한 평가가 높다는 액션신도 어색한 점이 보이는 장면이 군데군데 있다. 단적인 예로 극 중반 1호와 거미 사내의 오토바이 액션신에서 1호가 거미 사내의 공격을 피해 바이크의 뒷좌석을 잡은 채 발은 지면과 굉장한 마찰을 일으키며 불꽃을 튀기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1호의 발을 보면 마찰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부츠에 천인지 테이프인지 모를 보조 도구를 칭칭 감아둔 것이 대놓고 보인다. 또, 극 후반 공중에서 공격을 가하는 적에게 더블 라이더 킥을 시전하는 장면도 와이어는 지웠지만 킥이 꽂히는 순간 각도를 맞추기 위해 라이더 2명의 몸이 살짝 뒤로 젖혀지는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장면도 있다.[6] 작품 후반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묘사에 한계가 있었기는 하겠으나, 히로인인 미도리카와 아스카를 개조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술대에 눕혀놓고 처음으로 하는 짓, 그러니까 개조 수술의 첫 과정이랍시고 보여준 장면이 "머리 방향부터 자동 드릴이 회전하며 다가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