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테크닉. 잡기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KOF XIII까지 사용 가능하다.2. 게임별 특성
사용하는 방법은 상대의 공격을 가드를 올린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것. (1P 기준 ↙←↙←를 반복)기본적으로 퍼지가드와 비슷하나 XIII까지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서는 빠르게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면 가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잡기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가드 유지 모션은 크게 2종류가 있는데, 공격을 막은 후 잠시동안 가드를 풀지 못하는 강제 가드 유지와 레버를 고정해서 가드를 연장시킨 임의 가드 유지가 있다.[1] KOF의 경우는 강제 가드 뿐만 아니라 임의 가드 유지까지 잡기 무적이라서 가드 판정만 유지하면 잡기를 피할 수 있었다.[2]
하도 널리 알려진 비기이다 보니 KOF XIII에 와서는 개발사인 SNK마저도 가드유지를 전술에 활용하라고 알려준다. #2분 20초부터 참고. 그러다가 KOF XIV부터는 강제 가드가 끝난 후 레버 유지로 연장되는 가드 시간이 4프레임으로 줄었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해도 가드가 유지되지 않는다.
상술했듯 강제적으로 가드모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유지하는 동안은 잡기무적인지라 여러 잡기 캐릭터를 울리는 기술이다.[3] 다만 잘만 이용하면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뿐더러 난이도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테크닉으로 인정된다. 한때 국내의 KOF 대회에선 금지테크닉으로 분류되어 사용시 그 판을 몰수패 당하는 룰도 있었다. 암묵적인 어퍼 금지 룰이 시퍼렇게 살아있을 때도, 대회에서는 대체적으로 어퍼를 허용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빡빡한 룰. 티배깅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이때는 아직 티배깅이라는 도발 자체가 알려져 있지 않을 때였다.
KOF에서의 공략법은 앉아 약발 등의 하단기 등인데 맞아서는 가드모션이 뜨지 않는 것을 이용하여 앉아 약발로 가드유지 격파를 성공하면 잡기 캐릭터의 이지선다가 기다리고 있다. 다이몬 고로는 원거리 약발이 하단이기에 그 앞에서 가드유지는 무의미하다. 또한 점프로 상대를 넘어가면 가드가 풀린다.
한편 M.U.G.E.N.은 시스템의 한계로[4]가드 유지가 처음부터 안된다. 무겐의 커맨드 잡기는 일반적인 타격판정을 그리고 그것을 가드 불가로 설정하는 방식이라 가드 유지가 통하지 않는다.
[1] 스파2의 경우 강제 가드 유지까지만 잡기 무적이고 후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임의 가드 유지를 하면 가드 자세를 취하면서도 잡기에는 무방비이다.[2] 96 한정으로 이러한 임의 가드 자체가 삭제되어 레버를 유지하거나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더라도 강제 가드 시간이 끝나면 바로 가드가 풀려버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96 잡기캐릭터 천하의 원흉 중 하나.[3] KOF 98이 고인물 게임이 되면서 너도나도 가드 유지를 쓰게 되자 잡기 캐릭터들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한 때 이치고크 바로 밑으로 평가받았던 메마른 대지의 야시로는 그냥 평범한 강캐 수준의 위상이 되었고, 랄프 존스는 강캐 포지션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 그나마 가드유지가 있어도 기본기로 심리전이 가능한 다이몬 고로나 구석으로 몰아서 철구대회전으로 갈아버릴 수 있는 장거한이(철구대회전으로 갈아버릴 수 없는 작은 캐릭터들은 어차피 가드유지가 보편화되기 이전부터 상당수가 상성이 나빴다.) 타격이 적은 편.[4] 다만 이 가드 유지는 애초에 킹오파에서나 잘 통하던 버그라 다른 게임에선 안 통하는 버그이기도 하다.(다른 게임에서 이러면 그냥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