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는 오언율시에 뛰어났으며, 쓸쓸하고 적막한 분위기를 즐겨 묘사했다. 특히 시어의 선택과 시구의 단련을 매우 중시해 '퇴고' 라는 유명한 고사성어를 남겼다. 이 말은 그가 시 〈제이응유거 題李凝幽居〉의 ‘스님은 달빛 아래에서 문을 두드린다〔僧敲月下門〕'라는 구절을 지을 때 두드린다〔敲〕와 밀다〔推〕라는 시어 선택을 놓고 몹시 고심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현재 퇴고란 말은 '글을 다듬는다' 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문집으로〈장강집 長江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