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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aiN Gaming의 2017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시즌 7
Again 2015? 는 J Team 따라가기지나치게 과거의 이름값에 의존한 결과
길고 긴 Loop의 탬퍼링이 마침내 풀렸고, 아마 오더능력의 차이 탓인지 서머시즌 준수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Ziriguidun이 주전에서 밀려 Keyd Stars로 떠났다
개막 초기부터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받는 Keyd와의 대결에서 완승하며 paiN 팬보이들의 설레발이 폭발 상태다. 다른 선수들이야 잘할 만도 한데 캐리형 정글메타에서 망했던 SirT가 와일드카드 최고 정글러로 거론되는 Revolta를 상대로 갱킹형 메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의미가 큰 편.
다만 이후 약팀 Opk전에서 1무 그리고 뜬금없이 양과 레볼타가 이탈한 INTZ전에서 1패를 추가하며 전승가도인 RED Canids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여담으로 RED Canids에 paiN의 롤드컵 봇듀오였던 brTT와 Dioud가 있다!
그리고 그 REDC를 상대로 한 번 압도하고 한 번 더 유리했는데 던져서 비겼다. 그 사이 INTZ(...)가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그런데 4강에서 RED Canids와 다시 붙었는데, 톡커스 대신 서브 미드(!)가 나온 REDC를 상대로 속도전(?)에 빨려들어가며 져버렸다. 반대쪽에서는 양과 레볼타가 INTZ를 잡아먹고 이쪽은 brTT와 Dioud가 paiN을 잡아먹은 셈. 특히 SirT와 Loop은 정규시즌의 불안불안하던 폼이 그대로 터져버렸고 라이너들도 초반부터 이 라인 저 라인 공격받아 망해버린 영향이 상당히 크긴 하지만 어쨌든 충분히 REDC의 강하지 않은 라이너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머시즌은 드디어 SirT를 북미 2부리그로 방출하였고 Tay로 닉네임을 바꾼 태연을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했다. 처음에는 팀합이 전혀 맞지 않으며 CNB와 T Show 양대 노답팀들을 제외하면 가장 못하는 6위팀으로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팀워크가 확립되고 Tay의 캐리가 시작되면서 ProGaming eSports와 타임어택룰 따져서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그리고 정규시즌 1위 INTZ를 3:1 패승승승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운영 면에서 영 밀리고 한타 팀합도 생각보다 밀리면서 미드 갈리오 중심의 속도전에 속절없이 당해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Tay의 적절한 갱킹과 마일론의 강한 라인전으로 초반 손해를 메꾸고 카미의 보호를 받는 마츠카제가 무쌍을 찍으면서 개인기로 부족한 팀 완성도를 만회하는데 성공하였다.
생각보다 테이-마츠카제 조합의 기량이 좋다. 룹이 운영 면에서나 라인전 면에서나 한타 면에서나 명성에 비해 부족한 모습으로 팀에 묻어가고 있지만 테이는 원딜 출신의 메카닉을 살려 갱킹 및 한타능력이 좋기 때문에 완성형 정글러인 레볼타를 제외하면 브라질에서는 충분히 상위권에 들어갈 정글러이고 마츠카제는 그동안 내수형 브체원이라는 조롱을 받던 마이카오를 확실하게 원딜 캐리메타에서 압살해버리면서 와일드카드 원딜 중에는 역시나 상위권에 들어갈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쌍포가 오히려 이들을 충실히 받쳐주기만 해도 팀의 개인기량은 충분한 상황.
그러나 Team oNe에게 1:3으로 패배하였다.
여러 모로 서포터가 아쉬웠던 시즌. 서폿만 잘하면 탑봇 라인전도 펑펑 터뜨리고 영리한 미드와 합을 맞춰 로밍도 화려하게 잘하고 오더도 잘 되었을만한 시즌이었으나 룹이 1년 공백을 감안해도 감이 떨어졌다기보다는 라인전 운영 한타 모두 Ziriguidun보다만 나을 뿐 오히려 시대에 뒤쳐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크릿이나 덤블도지, EGYM같은 구 와일드카드의 실력파 서포터들이 모두 2017 롤드컵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해당 지역에서 모두 롤드컵에 합류한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서포터로는 여러 모로 힘들었다.
다만 서포터의 개인기량만 탓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탑미드 쌍끌이 시대, 소위 돌격병 전사 메타에서 최고 성적을 냈던 짧은 리즈시절을 제외하면 paiN은 언제나 운영이 브라질치고는 형편없어서 INTZ Keyd 외 REDC나 oNe까지 두셋 제쳐도 꼭 마지막에 누군가는 넘지 못하고 늘 미끄러져왔다.[2] 룹의 영입은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였기에 목적의 달성에 실패했다는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하는 것.